'The Answer' 알렌 아이버슨이 26일(한국시간) 코트와 이별을 고했다. 디트로이트 이적부터 멤피스 입단까지 순탄치 못한 행보 뒤에 들려온 소식이기에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지만 마이클 조던 이후 세대들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던 그였기에 아쉬움은 적지 않다.
아이버슨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아이버슨은 최근 “내 이력서를 본다면 내가 식스맨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라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의 의기투합은 왜 이리 일찍 끝나야 했을까. 그리고 어떠한 문제들이 이 둘의 사이를 갈라놓았을까.
그 이유는 바로 아이버슨의 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버슨과 구단의 이해관계가 달랐기 때문이다. 아이버슨은 자신이 아직도 주전을 보장받아야만 하는 슈퍼스타라 믿고있으며, 멤피스는 그런 아이버슨을 과거의 슈퍼스타로 인정할 지라도, 현재의 주전급 선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우선 그가 말하는 이력서를 살펴보자.
1996-1997 시즌 신인왕, 2000-2001 시즌 MVP, 득점왕 4회, 두번의 올스타 MVP, All NBA 1st Team 3회, All NBA 2nd Team 3회, All NBA 3rd Team 1회, 커리어 평균 27.0득점 (통산 3위) 등 화려한 실적을 남겼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던 득점이 가능했던 무서운 공격력의 소유자이며 농구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던 알렌 아이버슨. 하지만 그는 그의 이력서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마지막으로 추가한 채 코트를 떠났다.
물론, 이 상황은 어찌보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상이 슈퍼스타 앨런 아이버슨이기 때문일까, 말처럼 쉽게 풀리지 않을 법 하다.
Iv3rson, 나는 식스맨을 용납할 수 없다.
아이버슨은 NBA 커리어 평생을 주전 선수로 뛰었다. 그는 자신만의 힘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NBA 파이널까지 이끌었고, 그 후에도 꾸준히 팀의 중심으로 세븐티식서스를 이끌었다. 신인왕, MVP, 득점왕, 수많은 올스타전 출장 등 말 그대로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다.
그의 실적만 본다면 그는 당연히 팀의 주전이 될 자격이 있다. 거기다 아이버슨은 프라이드가 강한 선수다. 좋게 본다면 자신감이요 나쁘게 본다면 고집이 센 것이겠지만 아이버슨같은 슈퍼스타가 벤치에서 출장한다는 사실은 아이버슨에게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결국 아이버슨은 아직도 자신의 능력이 건재하다고 믿고있으며, 그가 무조건 주전으로써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벤치에서 출전한다니, 꽤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동시대의 스타였던 코비 브라이언트, 빈스 카터, 팀 던컨, 케빈 가넷, 제이슨 키드 등은 아직도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으니 말이다.
멤피스 '선발 백코트는 콘리와 메이요'
하지만 멤피스의 입장은 다르다. 그가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현재 팀의 상황과 그의 나이를 생각할때, 그를 주전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게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시절의 아이버슨은, 과거의 아이버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구단 측의 판단이다.
나이도 많고, 예전만 하지 못한 아이버슨을 굳이 주전으로 써서 유망주들의 성장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멤피스는 마이크 콘리, OJ 메이요, 루디 게이, 마크 가솔 등 많은 유망주들의 성장을 필요로 하는 약팀이다. 스타일상 볼 소유욕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아이버슨을 굳이 주전으로 쓸 이유가 없다. 차라리 그의 득점력이 아직 건재하다면, 식스맨으로 활용하는게 팀 사정상 나을 수도 있다. 거기다 아이버슨의 연봉은 350만불밖에 되지 않으니 소위 말하는 “슈퍼스타 대우”를 해줄 필요도 없다.
여기서 아이버슨과 구단 간의 소통 문제가 있었다. 2009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의 아이버슨은 멤피스 그리즐리스 구단주 마이클 하이즐리, 크리스 월래스 단장, 그리고 리오넬 홀린스 감독과 두어시간정도의 점심시간을 가진 바 있다.
ESPN의 크리스 셰리던 기자에 의하면, 대화의 주 내용은 멤피스의 팀 시스템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아이버슨의 역할에 대한 것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멤피스 감독인 리오넬 홀린스는 아이버슨에게 주전 경쟁의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아이버슨은 이를 자신의 주전 자리가 보장된다고 해석했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아이버슨의 예상과는 달랐다. 멤피스 소속으로 출전한 세경기에서 아이버슨은 주전이 아닌 후보 선수로 출전했고, 결국 그는 팀에 대한 불만을 언론에 숨기지 않았다.
이에 대한 홀린스 감독의 반응은 냉담했다.
“아이버슨은 트레이닝 캠프에서 부상을 당했고, 저는 그를 시험해 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문제는 이미 시작전에 터진 것이지요. 우리의 보스 (구단주)가 아이버슨에게 유망주들의 스승으로써, 그리고 식스맨으로써 영입한거라고 말했을때도 그는 눈을 껌뻑 하지도 않았지요”
“또한 저는 그에게 콘리, 메이요와 주전 경쟁을 약속하겠다고 말했죠. 그리고 아이버슨이 팀 시스템과 맞는다면, 그에게 주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었죠. 그리고 만약 그가 벤치에서 출전해도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냐고 물어봤을때도 그는 눈을 껌뻑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이버슨에게 ‘너나 나나 둘다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 하지만 서로 협조하지 않으면 불이익만 있을 뿐이다’ 라고 얘기했을때 그는 그저 웃기만 했습니다”
결국 여러가지 정황 상, 아이버슨은 아직도 슈퍼스타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주전 보장을 당연시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아이버슨을 주전으로 사용할 생각이 없었으며, 이 둘의 부족한 이해관계로 인한 팀 내 불화는 결국 식스맨 출전을 거부한 아이버슨이 팀을 이탈하고 멤피스가 그를 웨이브 함으로써 종결되었다.
아이버슨의 진정한 가치?
다시한번 자유계약 신분이 된 아이버슨이 올시즌 NBA로 복귀할 수 있을까?
뉴욕 닉스가 자유계약 신분이 된 아이버슨의 영입을 고려했지만 철회했다. 아이버슨의 다음 행선지로 샬럿 밥캣츠가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과연 뉴욕와 샬럿을 포함해서, 아이버슨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이 몇이나 될까? 아이버슨을 영입하려면 주전 출장을 보장해 줘야 하는데 과연 이 35세의 가드에게 도박을 할 구단이 있을까.
그렇다면 과연 앨런 아이버슨의 가치는 어느정도일까?
물론 이름값만 본다면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와 견줄만 하다. 하지만 그의 나이와 최근 경기력을 볼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분명 그의 스피드와 민첩성은 예전만 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슈팅능력이 갑자기 좋아진 것도 아니며, 그의 가공할만한 돌파력 역시 현저하게 줄었다. 멤피스 소속으로 출전한 세경기 모두 과거의 아이버슨이 아니었다.
상대를 헤집고 다니던 과거의 돌파력은 사라지고, 스크린을 이용한 픽앤 롤과 스팟업 점퍼가 그의 주 득점 루트였던 반면에 볼을 독점하는 그의 스타일은 여전했다. 멤피스 프리시즌 캠프에서는 훈련부족으로 인해 연습게임에서 하프코트로 볼을 운반하는 것에도 애를 먹었다고 한다.
여러가지 정황상, 아이버슨은 분명 노쇠하고 있다.
게다가 아이버슨은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선수로도 꽤나 정평이 나있다. 특히 그는 수많은 감독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는데, 그는 래리 브라운부터 시작해서, 짐 오브라이언, 크리스 포드, 랜디 아이어스, 모리스 칙스, 마이클 커리, 그리고 현재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감독인 리오넬 홀린스까지 수많은 감독과의 충돌이 있었다. 특히 올시즌 시작 전부터 아이버슨과 홀린스는 단 한번도 제대로 대화를 나눈적이 없다고 한다.
경기 내외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보이는 35세의 선수에게 주전 보장을 해줄만한 팀은 과연 있을까? 아마 현재의 아이버슨이라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예전의 아이버슨이 아니라면, 하지만 그의 공격력과 센스가 아직도 살아있다면, 식스맨이라는 역할이 그에게 딱 맞는 보직일 것이다.
거기다 연봉으로 따지자면 아이버슨은 아마 베테랑 미니멈으로 계약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경제 한파로 인해 각 구단들의 주머니가 줄어들었고, 멤피스와도 1년 350만불의 값싼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올 여름 아이버슨에게 계약을 제시했던 유일한 구단 역시 멤피스 그리즐리스였다. 그것도 아이버슨과의 개인 워크아웃 후에. 아이버슨같은 슈퍼스타가 워크아웃 후 계약을 제시받았다니 참 슬픈 현실이다.
아이버슨,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금일 대리인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아이버슨의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분명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결국 앨런 아이버슨이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다면 그 스스로 변해야 했다. 스타의식을 버리고, 주전 보장을 외칠게 아닌, 진취적인 참여의식을 가졌어야 했다.
그의 득점력이 사라지지 않을지라도, 그가 예전 전성기때의 아이버슨이 아닌것은 사실이기 때문에다.
게다가 그는 35살의 노장이다. 예전 코트를 날뛰며 상대팀을 괴롭히던 젊고 생생한 시절의 아이버슨이 아니란 말이다. 최근들어 아이버슨이 상대 수비수를 시원하게 제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극강의 스피드로 속공을 일선에서 이끄는 모습은 도대체 언제적 이야기란 말인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운동능력은 줄어들었지만 그의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
패스보다는 슛을 먼저 생각하는 25살의 아이버슨이었다면 그를 원하는 팀이 많겠지만, 35살의 아이버슨이라면 과연 몇이나 그를 원할까?
이제는 자존심을 굽히고, 팀을 위해 변해야 한다. 팀이 원하는대로 맞춰나가야 그의 NBA 생활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능력에는 의심이 여지가 없지만, 더이상 그를 주전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과연 고집세고 자존심 강한 아이버슨이 갑작스런 변화를 선택할 지는 모르겠다. 해묵은 이 딜레마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에도 요지부동이었다.
멤피스는 아이버슨을 영입하기 전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전 회장 겸 구단주였던 팻 크로치에게 자문을 구했던 적이 있다. 팻 크로치는 세븐티식서스 회장일 당시, 아이버슨을 중심으로 팀의 리빌딩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인물이다.
“저는 멤피스에게 제가 앨런을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는 특별하기에, 잊지못할 존재라고도 이야기 했었죠. 그러나 그가 변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절대 아니에요. 전 멤피스에게 앨런이 한 두번정도는 패스를 할 수 있겠지만 팀원들이 그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다면 앨런의 세번째 패스는 없을 것이라고 일러줬죠. 그가 생각하는대로 일이 안풀릴때면 그는 불만을 가지게 되죠”.
라며 아이버슨에 대해 평가한 크로치는 아이버슨을 선수로써 제대로 활용하려면 두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첫번째는 그의 믿음이고, 두번째는 그를 위한 특별한 규칙입니다. 그를 자유롭게 풀어주기 시작하면 그는 계속해서 더 많은 것들을 원할것이며, 결국 팀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를 풀어줬던 감독들은 결국 아이버슨과 충돌했고, 팀은 매번 아이버슨의 손을 들어주었죠. 결국 그를 적절히 이용하려면 계약을 주면서 그에 맞는 규칙도 줘야합니다”
크로치의 말처럼, 앨런 아이버슨을 선수로써 장악했던 유일한 감독인 래리 브라운은 아이버슨의 모든것을 활용하며 그를 중심으로 한 세븐티식서스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외의 다른 감독들은 덴버 너겟츠의 조지 칼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그와 충돌이 있었고 그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현실을 직시하자. 그는 늙었고 더이상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될만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왜 주전만을 고집하는 것인가?
식스맨으로써도 충분히 그의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음에도 벤치에서 출전을 거부하였다. 잠시나마 초라한 무적 선수가 돼야 했던 아이버슨의 마지막이 아쉬운 이유다.
과거 애틀란타의 에이스였던 제이슨 테리는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하며 자연스레 팀내 에이스 자리를 포기했고, 2007-2008 시즌을 시작으로 팀 시스템을 위해 식스맨 롤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 피닉스 선즈의 레안드로 발보사와 함께 리그의 대표 식스맨으로 여겨지고 있다(2008-09 시즌 식스맨 상 수상).
레이커스와 덴버 너겟츠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던 “닉 더퀵” 닉 밴 액샐은 어떠한가. 그는 우승을 위해 댈러스 매버릭스로의 이적을 선택했고, 스티브 내쉬의 백업 역할을 불만없이 소화해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였던 앤투완 재미슨 역시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 된 후, 식스맨 롤을 경험한 바 있다. 그것도 프로선수로서 최고 황금기인 20대 중반에 말이다. 앤투완 워커의 백업이었지만, 그는 팀의 중요한 부분이었고 결국 재미슨은 식스맨 상을 수상하게 된다.
벤치에서 출전한다 해도 언제든지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위에 언급한 세명은 아이버슨보다 젊은 나이에 주전에서 식스맨으로의 변화를 수용했다. 불세출 스타 마이클 조던 역시 불혹의 나이에 6번째 역할을 받아들였으니 이 부분은 더 이상의 언급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아이버슨의 나이는 이제 서른 다섯, 이제 젊은 새싹들에게 주전 자리를 양보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현재로써 “주전 선수” 앨런 아이버슨을 원하는 팀은 없다. 하지만 “식스맨” 앨런 아이버슨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는 여전히 볼만 잡으면 무서운 득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직도 주전을 원한다 해도, 우선 그 능력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벤치 출전을 우선 수용하고, 그 실력의 건재함을 보여준 후 주전 보장을 외쳐도 되지 않는가. 과거의 향수에 젖어, 무조건적인 주전 보장을 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생각에 조금만 변화를 줘도 그를 원하는 팀이 배로 늘어날텐데 왜 스스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차버렸을까?
어두운 아이버슨의 미래
어쨌든 아이버슨과 멤피스 간의 만남은 시작부터 잘못되었다. 구단은 아이버슨에게 주전 경쟁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리시즌 캠프에서 아이버슨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구단 프론트의 행보와 정황을 미루어 애초에 아이버슨을 주전 선수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버슨을 웨이브 한 후 멤피스가 대체 선수로 영입한 자말 틴슬리에 대해 리오넬 홀린즈가 한 말이다.
“저는 틴슬리에게 ‘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너가 우리팀의 주전이 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선 팀 시스템과 맞는지 확인해 봐야겠죠.”
왠지 익숙하지 않은가?
어차피 멤피스 유니폼은 아이버슨에게는 애초부터 불편한 옷이었다.
그렇다면, 아이버슨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인가?
뉴욕행이 무산된 후 거론된 샬럿이 주목을 받았었지만 전망은 밝지 않았다. 샬럿은 현재 D.J. 어거스틴, 레이몬드 펠튼과 에이씨 로우라는 젊고 유망한 가드진이 버티고 있고 여기에 스티븐 잭슨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포화상태였다.
아이버슨이 올시즌을 쉬어갈거라는 소문도 돌았다. 동기 스테판 마버리처럼 쓸쓸히 리그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아직 많은 팬들은 그의 “해답”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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