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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2차 연장접전 끝에 121-118로 승리를 거두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다. 영웅은 없었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맡은 바 소임을 해낸 결과였다.

1승 2패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홈 2연전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시카고에게 있어 오늘 승리는 절실했다. 이로서 시카고는 보스턴의 홈에서 치러지는 5차전을 내주더라도 홈에서 다시 한 번 업셋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게 됐다.

양 팀은 금일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시리즈 분위기를 이어갔다.

5점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시카고는 주장 커크 하인릭(18점, 3스틸)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열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하프코트 프레스로 수비 강도를 높인 시카고는 3분 동안 보스턴의 필드골을 묶는 한편, 신인 데릭 로즈(23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잇따른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로즈는 4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놓았다. 지난 2, 3차전의 부진을 말끔히 씻는 대활약이었다. 특히 보스턴의 야전 사령관 레이전 론도와의 1대1 대결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신인왕의 위용을 과시하였다.

시카고는 경기 종료 16여초 전, 95-93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이러스 토마스(14점 10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얻으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선 듯 보였다. 하지만 첫 번째 자유투를 놓친 토마스의 실수로 보스턴은 동점의 기회를 잡았다.

예상대로 보스턴의 마지막 선택은 해결사 레이 알렌(28점)이었다. 알렌은 더블스크린을 돌아 완벽한 오픈찬스를 만들며 3점 슛을 시도하였다. 조아 킴 노아(12점 10리바운드, 3블락)가 뒤늦게 손을 뻗어 보았지만 공은 이미 알렌의 손에서 떠난 뒤였다. 결과는 지난 2차전과 같았다. 알렌이 다시 한 번 같은 조연과 함께 드라마를 써낸 것이다.

연장전에 돌입한 보스턴은 쌍포 폴 피어스(29점 7리바운드)와 알렌의 야투가 살아나며 역전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벤 고든(22점, 6리바운드)이 공을 잡기 전까지 말이다. 고든은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3점 슛을 터트리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2차 연장전을 맞이한 양 팀 선수들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피로로 다리가 떨리고 눈은 움푹 들어갈 만큼 체력고갈이 눈에 띄었다. 강인한 정신력과 고도의 집중력 요구되는 시간이었다.

때문에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노아의 허슬 플레이는 경기를 장식하는 피날레로 부족함이 없었다. 노아는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된 2차 연장전에서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블락을 성공시키며 리바운드를 장악하는 등 숨은 주역이 되었다.

보스턴은 피어스가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회심의 3점 슛이 존 샐몬스(20점, 3스틸, 3블락)에게 저지당하며 무거운 귀향길에 오르게 됐다. 피어스는 경기 후반에 선전했지만 하인릭의 전담마크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부진한 야투 성공률(29개 시도 중 9개)을 남겼다.

한편 론도(25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는 시리즈 2번 째로 트리플더블을 찍는 기염을 토해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음 5차전은 29일 보스턴의 홈구장인 TD뱅크노스가든으로 돌아가 치러질 예정이다. 시카고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지난 2005-06시즌에 이어 2번째로 전년도 우승팀 업셋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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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DreamTime

케빈 가넷을 잃은 보스턴, 2연패 꿈 멀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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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 스토리는 감동 그 자체였다. ‘무관의 제왕’ 케빈 가넷은 데뷔 후 1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고, 기나긴 리빌딩 기간 동안 묵묵히 팀을 지켜온 폴 피어스는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노력을 보상받았다. 데뷔 후 줄곧 에이스 역할을 도맡아왔던 레이 알렌은 팀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으며, 신진 선수들의 패기와 관록 있는 베테랑들의 경험까지 더해졌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지난 시즌 최고의 팀이었다.

2008-09시즌에도 보스턴의 강력함은 그대로 이어졌다. 시즌 초반 18연승을 기록하는 등 한 때 9할이 넘는 엄청난 승률을 기록하며 최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전체적인 전략과 전술운용이 더욱 매끄러워졌고, 주전 포인트 가드 라존 론도의 성장은 ‘빅3’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했다. 당초 P.J 브라운, 반지 웰스 등 핵심 벤치 멤버들의 이탈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정규시즌만 봤을 때는 기우에 불과했던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2연패를 꿈꾸고 있던 보스턴은 팀의 심장 가넷의 부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게 됐다. 지난 2월 유타 재즈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가넷은 한 달 만에 코트에 복귀했지만, 불과 4경기 만에 재차 부상을 입고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게다가 당초 1라운드 결장 정도로 예상됐던 부상 정도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것으로 밝혀져 최악의 경우 보스턴은 가넷 없이 이번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물론 보스턴에는 피어스와 알렌이라는 또 다른 슈퍼스타가 있고, 차세대 유망주 론도를 비롯하여 지난 시즌 우승에 공헌한 훌륭한 롤플레이어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보스턴을 일약 리그 최고의 수비팀으로 변모시킨 가넷의 수비와 인사이드 장악력 없이 클리블랜드와 올랜도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기란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비단 저 두 팀뿐만이 아니라 보스턴을 상대하는 모든 팀들은 가넷의 결장으로 인해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주축 선수의 결장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던 전례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대감을 갖기엔 동부의 전체적인 전력이 너무 강해졌다. 최악의 위기에 처한 보스턴은 과연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까? 챔피언의 분발을 기대해본다.


플레이오프 무대 데뷔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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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인 드래프트는 기대 이상의 풍작이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신인들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미리 체크해 보자. 우선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데릭 로즈는 가넷의 결장이 확정된 보스턴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시즌 팀 내 득점 3위,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한 로즈는 대학시절에도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왔기 때문에 정규시즌 이상의 활약이 기대된다.

마이애미의 영건 마이클 비즐리의 활약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마이애미의 성적은 비즐리가 웨이드의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워낙 공격기술이 다양하고 득점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웨이드에게 집중될 수비를 역이용한다면 보다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팀의 또 다른 신인 마리오 찰머스 역시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수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축 선수로 맹활약이 예상된다.

포틀랜드의 루디 페르난데즈는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다. 수많은 국제 경기 경험에 리그 적응까지 완벽해 함께 플레이오프에 데뷔하는 브랜든 로이, 라마커스 앨드리쥐와 플레이오프에서도 포틀랜드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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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드러낸 시카고 불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을 105-103으로 격파하며 적지에서 소중한 1승을 거두었다. 보스턴은 2년차 조아 킴 노아(11점)에게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등 제공권 장악에 실패하며 가넷의 부상공백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예상치 못한 원정승리의 기수는 다름 아닌 신인 데릭 로즈였다.

로즈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보스턴의 골밑을 유린하며 36점(11어시스트)을 기록,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자축했다. 이는 지난 1970-71시즌 루 앨신더(카림 압둘자바 改名전 이름)가 작성한 신인 데뷔전 득점기록과 타이다. 무려 38년 만에 깨어난 대기록이다. 비록 올스타 포워드 한 명이 빠지긴 했지만 우승팀 보스턴을 상대로 거둔 성과이기에 그 의미는 컸다.

양 팀은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예고했다. 4쿼터 들어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시카고의 반격은 거셌다. 주전 슈팅가드를 담당하고 있는 벤 고든(20점 5어시스트)은 3점 플레이를 포함한 두 방을 꽂아 넣으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93-92, 1점차 리드를 지키던 시카고는 경기 종료를 37초 앞두고 피어스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하였다.

곧바로 타임아웃을 신청한 시카고의 선택은 로즈의 1대1이었다. 어차피 한골승부였기 때문에 파울만 얻어내더라도 성공이라는 판단이었다. 로즈를 제외한 4명의 선수는 베이스라인으로 물러나며 그를 위한 로테이션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이 겁 없는 신인은 단 3초 만에 전광석화같이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기대에 부응하였다. 폴 피어스(23점 7리바운드)가 다급하게 림 아래로 흐르는 공을 쳐냈지만 이미 그물을 가른 뒤였다.

이어진 보스턴의 공격은 해결사 레이 알렌(4점)의 몫이었다. 하지만 알렌의 3점 슛은 림을 외면하였고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낸 레이전 론도(29점 9리바운드)가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승기는 보스턴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은 시카고는 위기에 강한 고든에게 마지막 칼자루를 쥐어주었다. 하지만 골밑에 수비를 집중시킨 보스턴에 저지당하며 공은 론도에게 흘러가고 말았다. 플루어에 몸을 던진 커크 하인릭의 허슬플레이로 다시 한 번 기회가 돌아간 시카고는, 순간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하였다.

다급해진 샐몬이 부정확한 드리블 모션을 취했고, 심판의 휘슬은 이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시카고에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판정이 번복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이한 시카고는 로즈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불과 9초. 이번에는 또 한명의 해결사 폴 피어스가 팔을 걷었다. 시카고는 뛰어난 대인방어 능력을 자랑하는 하인릭을 전담마크맨으로 내세우며 피어스를 저지하려 했다. 하지만 시카고의 노아가 무리한 블락을 시도하며 파울이 선언되었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첫 번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피어스는 이어진 두 번째 슛을 놓치며 손안에 들어왔던 승리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글렌 데이비스의 리버스 레이업 득점으로 포문을 연 보스턴은 이 후 간판스타들의 극심한 슛 난조로 고개를 숙여야했다. 피어스는 연장 들어 4번의 슛을 모두 놓쳤으며 알렌 역시 종료 1초전 시도한 마지막 슛이 끝끝내 림을 외면하며 명성에 걸맞지 않는 활약의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알렌은 이날 경기에서 총 12개의 야투 중 11개를 놓치는 등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시카고는 연장전을 맞이하여 로즈와 고든이 무득점에 그쳤지만 6점을 몰아넣은 타이러스 토마스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1승을 챙겼다.

로즈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압둘자바의 기록과 나란히 하게 되어 기쁘다. 론도는 정말 좋은 선수고 그와의 매치업을 즐겼다”며 대범함을 드러내는 한 편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TD뱅크노스가든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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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의 네이트 로빈슨(25, 177cm, 뉴욕 닉스)이 2년 만에 덩크 챔피언에 등극했다. 로빈슨은 디펜딩 챔피언 드와이트 하워드와 치열한 경합 끝에, 네티즌 투표에서 52%의 지지를 얻으며 마지막에 웃었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하워드였다. 하워드는 특별히 제작된 골대와 슈퍼맨 복장으로 환복하기 위해 공중전화부스까지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붉은 망토를 걸치고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하워드의 우승은 확정된 듯 보였다. 

하지만 알찬 준비물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작년만 못했다. 정규림 보다 높은 골대에서 엄청난 탄력으로 투핸드 덩크를 성공시킨데 이어, 프리드로우 라인 덩크까지 시도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결국 장신선수들의 딜레마였던 투박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로빈슨은 하워드의 특허 아이디어였던 슈퍼맨을 역으로 이용하는 기발함을 보이며, 심사위원단과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승 라운드를 앞두고 라커룸으로 사라진 로빈슨은 관중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는데, 이는 사전에 계획된 아이디어를 위한 일보퇴장이었다. 영화 슈퍼맨에서 클락 켄트의 약점인 녹색 크립톤나이트에서 영감을 얻은 로빈슨은,  초록색으로 제작된 뉴욕 닉스의 3번째 유니폼과 녹색 암슬레이브로 슈퍼맨 하워드를 잡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06년 올스타전 당시, 스퍼드 웹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는 로빈슨은 올해도 하워드를 골밑에 세워두며, 챔피언을 넘어 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로빈슨은 왼손으로 하워드의 어깨를 짚고 멋지게 성공시키며 덩크왕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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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번째로 2년 연속 덩크왕을 노렸던 하워드는 “로빈슨은 정당하게 승리했고, 팬들도 좋아했다. 우리는 좋은 쇼를 선보이게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올스타전이고 누가 이기든 지던 상관없다” 며 운을 뗀 뒤 “난 실망하지 않았다. 로빈슨은 정말 잘했다. 하지만 단신선수가 아무래도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로빈슨이 어렵게 성공시킨 덩크들은 내겐 쉬워보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용병으로는 대회역사상 최초로 이름을 올린 루디 페르난데스도 선전했지만, 실패가 너무 많이 누적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초의 스페인 용병이었던 古 페르난도 마틴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준비한 페르난데스는, 첫 번째 시도에서 비하인드 1인 앨리웁 덩크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자국동료인 LA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과 호흡을 맞춘 2차 시기에서 제한시간을 모두 소진하여 감점을 받았다. 뛰어난 탄력을 지니고 있는 J.R 스미스도 4년 만에 콘테스트에 돌아왔지만 별다른 임펙트를 남기지 못한 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EPSN의 셰릴 밀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대회 슬램덩크 콘테스트 참가의사를 피력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3점왕은 신예 대콴 쿡(22, 195cm, 마이애미 히트)이 차지했다. 쿡은 결승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라샤드 루이스의 부진으로 손쉽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쿡은 “이 콘테스트가 내가 뛰어난 3점 슈터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입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예감했다. 오늘밤 내 스스로 목표를 달성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래리 버드와 크레익 하지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연패를 노렸던 제이슨 카포노는, 2라운드에서 단 14점에 그치며 미끄러졌다.  

최고의 스킬왕을 가리는 스킬챌린지에서는 드래프트 전체 1번 픽에 빛나는 데릭 로즈(21, 191cm, 시카고 불스)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로즈는 “훌륭한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소감을 밝혔다. 로즈는 뉴저지 네츠의 데빈 해리스와 경합을 벌인 결승전에서 리버스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함성을 이끌었다.

한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토니 파커는 관중들의 야유세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전야제가 열린 피닉스는 샌안토니오의 라이벌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피닉스를 가로막은 샌안토니오였기에, 파커가 환영받지 못한 손님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 파커가 50.8초로 미션을 마치며 꼴찌가 확정되자 환호성이 쏟아져 나올 정도였다.

실로 오랜만에 부활한 홀스(H-O-R-S-E) 대회는 차세대 포워드 케빈 듀란트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어제 열린 루키챌린지에서 대회기록인 46점을 작성하며 MVP를 받은데 이은 경사였다. 실외 야외코트에서 치러진 홀스는 듀란트를 위한 대회였다. 하프코트 중앙선 바로 뒤에 위치한 관람석에서 장거리 슛을 적중시킨 듀란트는 연이은 장거리포로 특급신인 O.J. 메이요와 올스타 가드 조 존슨의 진땀을 뺐다.

전설적인 은퇴선수들과 WNBA 선수들이 함께 호흡하는 슈팅스타에서는 디트로이트 팀이 승리했다. 이로서 디트로이트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2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07년 올스타전에서 당시 첸시 빌럽스와 빌 레임비어, 스윈 캐쉬 팀이 우승한 바 있다. 가장 어려운 하프코트 슛은 디트로이트 쇽스의 스타 케이티 스미스에 의해 결정됐다.

처음 5구역에서 13개의 슈팅시도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디트로이트는, 최종 지점에서 단 3번의 시도로 마무리를 지었다. 피닉스 팀은 왕년에 3점 전문슈터로 이름을 날린 댄 말리와 선즈의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레안드로 발보사까지 동원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진하여 안방잔치에 실패하였다.

내일 열리게 되는 제 58회 NBA 올스타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US 에어웨이 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방송사인 MBC ESPN은 생중계로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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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 전야제 4대 이벤트 중 하나인 스킬챌린지는, 제목 그대로 기술대결의 장이다. 때문에 역대 참가자들을 면면이 살펴보면 센터나 파워포워드 같은 빅맨 선수들 대신, 보다 빠르고 민첩한 가드나 스윙맨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킬챌린지는 세계적인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소니사의 후원과 함께 7년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2003년 애틀랜타 올스타전에 시작된 스킬 챌린지는 제이슨 키드, 배런 데이비스, 스티브 내쉬, 드웨인 웨이드, 데론 윌리엄스와 같은 일류가드들이 타이틀을 휩쓸어왔고, 이와 같은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먼저 올해의 참가자들을 만나보자.

참가자_ 데빈 해리스(뉴저지 네츠), 자밀 넬슨(올랜도 매직)<->모 윌리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 

*넬슨의 어깨부상으로 윌리엄스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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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선수들은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진 콘테스트 무대를 통과해야한다. 챌린지 스테이션은 드리블 , 패싱, 슈팅으로 분류되는데 각각의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 지점으로 이동할 수 없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면 도전자는 레이업 슛을 시작으로 왼쪽, 오른쪽, 그리고 다시 왼쪽 방향으로 드리블을 하여 장애물을 피해가야 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패스 스테이션이 기다리고 있다. 이 미션은 체스트 패스와 바운드 패스를 이용하여 타겟의 구멍에 공을 넣는 것으로, 참가 선수들에게는 비교적 쉬운 코스다. 각각의 패스마다 5번의 시도 안에 성공을 해야 하는데 실패의 불명예를 안은 선수는 아직까지 없다.

다음 스테이션은 20풋(6m 9cm) 슈팅 미션이다. 자유투 라인에서 조금 뒤에 위치한 지점으로 스킬챌린지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구간이기도 하다. 드리블과 패스 미션을 잘 통과하고서도 슈팅능력이 떨어져 애를 먹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2005년 덴버 올스타전 우승자였던 스티브 내쉬는 이런 대회 특성상 스킬챌린지에 잘 부합하는 선수라 할 수 있다. 2년 연속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던 내쉬는 포인트가드로서 패싱 능력뿐 아니라 슈팅 능력까지 겸비하여 어렵지 않게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토니 파커를 제외하고 모두가 처녀출전이다. 유일한 경험자인 파커는 스킬챌린지가 신설된 지난 2003년 애틀랜타 올스타전에 참여한 바 있지만, 당시 대회역사상 최악의 기록인 45.5초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어느덧 8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베테랑 소리를 듣는 파커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점으로 지적받아왔던 슈팅능력을 개인레슨과 함께 꾸준히 개선해왔기 때문에 멋진 설욕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클리블랜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모 윌리엄스의 교체투입도 주목된다. 올랜도 매직의 자밀 넬슨을 대신하여 이름을 올린 윌리엄스는, 스킬챌린지 뿐만 아니라 올스타전의 메인스트림에도 선발되며 무명의 설움을 벗고 확실히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호재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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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겠지만, 이번 대회의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참가자들 저마다 일장일단이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데빈 해리스와 토니 파커, 그리고 드래프트 전체 1번 픽에 빛나는 데릭 로즈는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빠른 발을 지녔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야투능력이 걸림돌이다. 반면 윌리엄스는 앞서 언급한 이들보다 정확한 슈팅능력을 지녔지만, 스피드가 아쉬운 선수다. 결국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당일 컨디션을 유지하는 이가 트로피를 올릴 공산이 크다.  

지난 대회에서 25.5초 만에 전 스테이션을 주파한 데론 윌리엄스의 신기록이 깨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초대 우승자였던 제이슨 키드의 35.1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25초대의 벽을 허무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회 유일한 2연속 우승자 ‘플래시’ 드웨인 웨이드조차도 26초대에 머물며, 스킬 챌린지는 4년 동안 24초의 고지를 밟아 본이가 없다.

이번 스킬챌린지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U.S 에어웨이센터에서 치러진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방송사인 MBC ESPN은 스킬챌린지를 포함한 전야제의 모든 이벤트를 오전 10시에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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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S/SPECIAL 2009. 2. 8. 01:37

2008-09 NBA 전반기 파워랭킹 - Personal Awar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농구블로그 웹진 DDUEH(이하 뛰어)에서는 2009 피닉스 올스타전을 앞둔 현재, 블로거 필진 4인과 함께 2008-09 NBA 전반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참여해 주신 블로거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리포트 주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었다. 첫 번째 주제는 베스트 팀 탑16으로, 상위 다섯 개 팀은 블로거 4명의 의견을 여과없이 담았고, 6위~16위 팀은 의견을 취합하여 정리하였다. 2번 째 주제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팀/기대 이하의 팀에 관해 썰을 풀어 보았으며 마지막으로 각종 타이틀을 미리 예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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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23
_ 르브론 제임스(CLE) / 르브론에게도 마침내 기회가 왔다. 코비가 독립선언을 외친 후에 그랬듯이 르브론도 데뷔 이래 팀 성적이 발목을 죄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클리블랜드는 어느 덧 강력한 우승후보 팀이 되었고 이는 르브론에게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상황도 르브론에게는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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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ime
_ 르브론 제임스(CLE) / 이견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스탯 상의 발전은 멈췄지만 경기력은 더 좋아졌고, 클리블랜드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 전 클리블랜드가 동부 2위 이상만 하면 르브론의 MVP 획득은 거의 확정이라 예상한 바 있는데, 욕심 많은 우리 임금님은 2위로 만족할 수 없으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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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2karl_ 르브론 제임스(CLE) / 매번 MVP 선정때마다 일어나는 논쟁은 개인 성적과 팀 성적중에서 무엇을 더 큰 가치로 둘 것인가이다. 현재까지  이러한 관점에서 코비와 르브론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채워주고 있다. 하지만 팀에서의 절대적인 비중과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때문에 MVP를 뽑는 기자단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선수는 르브론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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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코치_ 드웨인 웨이드(MIA) / 다소 의외라고 생각하는가? 팀 성적이 조금 처져 보이긴 해도 애초에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조차 거리가 멀었던 팀이었다는 걸 명심하라. 코비가 빠진 레이커스, 르브론이 빠진 클리블랜드, 웨이드가 빠진 마이애미. 어느 팀이 가장 암담해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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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녀석
_ 르브론 제임스(CLE) /  제임스가 아니면 누가 하랴. 올해는 르브론의 해다. 코비 브라이언트 역시 훌륭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단지 지난 시즌에 그가 받았다는 이유로 르브론이 돌려받기 식으로 받는다는 얘긴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그가 MVP 심사위원단에게 감점을 받은 팀 성적은 이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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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23
_ O.J 메이요(MEM) / 시즌 전만해도 데릭 로즈가 독주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 배경이 시카고라는 빅 마켓과 유력 후보군의 선수들보다 나은 팀 성적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메이요의 멤피스 역시 로즈의 시카고와 같이 플레이오프 무대조차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개인적인 임펙트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성적에 관대한 과거의 전례도 메이요의 수상에 무게를 실어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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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ime
_ 데릭 로즈(CHI) /  제리 크라우스 이래로 불스는 항상 드래프트에서 훌륭한 재목들을 선발해왔다. 비록 그 중 상당수가 팀을 떠나긴 했지만 말이다. 앨런 아이버슨 이후 12년 만에 전체 1순위로 선발된 포인트 가드인 데릭 로즈는 기대만큼이나 뛰어난 활약으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리그 적응속도, 팀 장악능력, 발전 속도 등 모든 면에서 1픽 다운 활약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경쟁자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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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2karl_ O.J. 메이요(MEM) / 데릭 로즈와 O.J. 메이요가 이번 시즌 루키 중 선두로 치고 나온 가운데 팀 여건이나 플레이 스타일 특성상 메이요에게 좀 더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데릭 로즈에게 부상의 악령이 드리워지는 것도 메이요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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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코치_ O.J. 메이요(MEM) / 사실 현재까지만 놓고 본다면 데릭 로즈와 메이요 둘 중 어느 누구에게 신인왕 타이틀을 안겨주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그만큼 두 선수의 임팩트는 막상막하다. 하지만 시카고가 플레이오프 막차행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팀인 반면에 멤피스는 비교적 성적에 자유로운(?) 팀이다. 이것은 아무리 신인왕 타이틀이 팀 성적과는 무관하다 하더라도 로즈를 바라보는 시선이 결코 관대하지만은 않다는 걸 의미한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메이요는 좀 더 유리한 입장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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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녀석_ 데릭 로즈(CHI) / 팬심 보태서 로즈에게 한 표를 던진다. 일리노이스 시카고 출신으로 고향팀에 입단한 로즈는 대도시라는 이점을 등에 업을 수 있게 됐다. 비록 시카고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개인기록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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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23_ 마누 지노빌리(SA) / 기록면에서 하락세에 있는 지노빌리지만 그는 여전히 샌안토니오의 에이스다. 최근 4경기에서 24.3점으로 부활의 날개를 편 지노빌리는 득점과 리바운드, 경기운영까지 모두 소화하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호쾌한 슬램덩크까지 꽂아 넣는 근래의 경기모습을 볼 때, 30대에 접어든 그의 나이와 부상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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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ime
_ 제이슨 테리(DAL) / 이번 시즌 제이슨 테리를 보면 과연 벤치에서 출장한 선수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출장시간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늘어났고 평균득점은 커리어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니, 진정한 의미의 식스맨과는 거리가 다소 멀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팀의 승리와 성적도 직결되는 타이틀이기에 테리의 자격은 부족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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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2karl
_ 제이슨 테리(DAL) / 식스맨이라는 것은 더 이상 주전에서 밀려서 벤치에서 출장하는 6번째로 많이 뛰는 선수가 아니다. 이른바 벤치 에이스라고 불리며 다른 후보 선수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 수상자인 마누 지노빌리가 현재 부상 후유증으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에서 제이슨 테리가 일단 한발 앞서나가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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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코치
_ 루디 페르난데스(POR) / '스페인 센세이션' 페르난데스는 사실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려야 맞겠지만 이 선수만큼 식스맨에 어울리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스페인 리그에서 이미 큰 경기들을 경험했던 터라 NBA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4년 전 벤 고든이 그랬듯이 벤치 에너자이저로서 포틀랜드의 돌풍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그는 최고의 식스맨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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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녀석
_ 안데르손 바레장(CLE) / 지난 시즌 연봉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팀에 합류한 바레장의 진가는 이번 시즌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요새 말로 육덕진 몸와 질펀한 엉덩이로 끈적한 골밑 플레이를 시전 중인 바레장의 가치는 기록지가 아닌 코트 안에서 찾아야 한다. 눈에 띄는 헤어스타일만큼이나마 확실한 플레이를 해주고 있는 바레장이 만약 이번 시즌 식스맨 상을 거머쥔다면 또 다시 연봉협상 테이블에서 구단의 속을 썩일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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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23
_ 폴 밀샙(UTH) / 8.1점-5.6리바운드-1.0어시스트(07-08시즌) / 15.6점-9.7리바운드-2.1어시스트(08-09시즌) / 또 한명의 2라운더 신화가 탄생했다면 과한 평가일까? 밀샙을 보면 옥석을 골라내는 유타 프론트의 선견지명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머지않은 미래에 주요전력들의 연봉문제에 봉착할 유타는 밀샙으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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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ime
_ 데빈 해리스(NJ) / 07-08시즌 성적 14.8득점 2.7리바운드 5.8어시스트, 08-09시즌(현재) 성적 21.5득점 3.1리바운드 6.4어시스트. 뉴저지 네츠의 돌격대장 데빈 해리스는 이번 시즌 가장 괄목상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신인시절부터 뛰어난 운동능력과 성숙한 자세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해리스는 이번 시즌 들어 리그 최고의 드라이버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현재 매 경기 9개에 가까운 자유투를 얻어내고 있는 그는 토니 파커를 위협하는 돌파형 가드로 급성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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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2karl
_ 폴 밀샙(UTH) / 부상 중인 카를로스 부져 대신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오면서 급격한 기량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유타 특유의 팀 시스템의 영향으로 기록이 좋아진 것도 있지만 엘리트 빅맨의 기본 조건인 더블 더블을 매 경기 기록중이다. 부상 중인 카를로스 부져를 버리고 밀샙과 장기 계약을 하라고 요구될 정도로 팀에서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팬심 보태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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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코치_  자밀 넬슨(ORL) / 올 시즌 넬슨의 플레이는 단연 돋보인다. 이제 빅3에 밀려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던 시절은 과거가 되어버렸다. 지금은 빅3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공격의 정확성은 한층 높아졌으며 플레이는 더욱 성숙해졌다. 무엇보다 넬슨의 상승세와 함께 팀 성적도 좋아진 점이 눈에 띈다. 이것만으로도 넬슨의 가치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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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녀석_ 데빈 해리스(NJ) / 07-08시즌 15.4득점 3.3리바운드 6.5어시스트 1.4스틸, 08-09시즌 24.1득점 3.2리바운드 6.2어시스트 1.2스틸. 이제 PG Top10에 내새워도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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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23
_ 드와이트 하워드(ORL) / 지난 2001-02시즌의 벤 월라스 이후 최초로 리바운드, 블락 동시석권을 노리고 있는 하워드가 단연 돋보인다. 축복받은 탄력을 바탕으로 활동 반경 안에 들어오는 슛은 모조리 코트 밖으로 쳐내고 있는 하워드의 존재는 상대팀에 공포의 대상이다. 또한 올랜도의 막강한 장거리 화력은 하워드의 든든한 리바운드 장악력이 낳은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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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ime_ 드와이트 하워드(ORL) / ‘올해의 수비왕’은 매년 뛰어난 수비수들의 경합으로 인해 가장 예상하기 힘든 개인상 가운데 하나였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이야기가 다르다. 리그 역사상 몇 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인 리바운드 1위, 블록슛 1위 동시석권을 노리고 있는 하워드는 눈에 보이는 ‘숫자’ 이상의 수비 지배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수비에는 기복이 없고 올랜도의 전력도 탄탄하기 때문에 하워드의 생애 첫 수비왕 선정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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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2karl_ 드와이트 하워드(ORL) / 작년 수상자인 케빈 가넷의 수비도 여전히 훌륭하지만 13개의 리바운드, 3개 이상의 블락이라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는 하워드가 이번 시즌의 강력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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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코치
_ 코비 브라이언트(LAL) / '수비왕 하워드'가 지배적인 가운데 코비의 선정은 다소 예상밖일 수도 있겠지만, 코비는 적어도 한 번 쯤 이 타이틀을 가져갔어야 했다. 코비는 레이커스의 공격을 전담하는 것 뿐 아니라 매일 밤 상대의 에이스 스타퍼까지 맡아왔다.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됐음에도 불구하고 코비는 완벽하게 이를 소화해냈고, 이는 코비가 다른 일류 스윙맨들과 구분되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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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녀석
_ 드와이트 하워드(ORL) / 케빈 가넷이나 마커스 캠비 정도가 하워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후보군이지만 노쇠화로 운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가넷은 지난 시즌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며 하워드에 이어 리바운드와 블락 부문 2위에 랭크 되어있는 캠비 역시 올해는 ‘2인자’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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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23
_ 마이크 브라운(CLE) /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현재 클리블랜드가 독주하고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은 해마다 이 정도의 실력을 발휘해왔다. 오히려 개인적인 성적은 감소한 르브론이다. 새로운 퍼즐 모 윌리엄스는 어떨까? 윌리엄스 역시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만 롤 플레이어 한 명으로 인해 팀이 전체 리그 1, 2위를 다툰다는 전례는 역사를 살펴보아도 찾아보기 힘들다. 기존의 전력들과 새로운 얼굴들의 결속, 그리고 우울증으로 팀을 잠시 이탈했던 딜론테 웨스트를 아우르며 더 나은 모습으로 복귀시킨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능력은 어떠한가? 명장 그렉 포포비치 아래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발을 들인 브라운 감독이 마침내 성공적인 독립을 인정받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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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ime_ 스탠 밴 건디(ORL) / 지난 시즌 올랜도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해 어느 정도 한계가 보이는 팀이었다. 그러나 밴 건디 감독은 불과 1년 만에 올랜도를 리그 최고 수준의 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1가드 - 3포워드 - 1센터라는 변칙적인 라인업을 하나의 정석으로 정착시켰고, 리딩 능력이 부족한 저미어 넬슨의 단점을 다른 선수들의 패싱 게임 참가로 보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바로 수비다. 밴 건디의 지휘 아래 드와잇 하워드는 리그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디펜더로 급성장했고, 팀의 수비조직력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이래도 설명이 부족하다면 한 번 기억을 되돌려 보자. 시즌 개막 전 올랜도가 보스턴, 레이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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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2karl_ 마이크 브라운(CLE) / 감독상은 딱히 관심이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지만 통상 한 번받은 감독 보다는 새로운 인물에게 상을 준다는 전례를 볼때 리그에서 3번 째로 젊은 이 클리브랜드의 감독이 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덴버와 인디애나, 샌안토니오를 거쳐 짧은 시간 동안 감독상에 거론되는 그를 볼 때면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의 고공비행이 납득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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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코치
_ 그렉 포포비치(SA) / 영원한 강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진정한 수장, 포포비치를 선정하고 싶다. 포포비치의 능력은 샌안토니오가 항상 강팀의 이미지를 유지했기 때문인지 다소 가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시즌 초 선수들의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샌안토니오가 다시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포포비치의 공이 크기 때문이다. 로저 메이슨을 영입한 수완이나 맷 보너에 대한 활용은 ‘대가’다운 면모를 잘 보여준 대목이다. 길이 막혔을 때 돌아가기 보다는 다른 길을 개척하는 포포비치의 추진력은 단연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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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녀석
_ 마이크 브라운(CLE) / 역대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감독상의 자격요건은 2가지로 분류된다. 때문에 보통은 그 해 가장 많은 승수를 쌓는 감독이나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 개척자들이 어김없이 이 상을 가져갔다. 전자의 경우에 부합하는 인물은 3명으로 압축되는데 레이커스의 필 잭슨과 보스턴의 닥 리버스는 이미 수상경력이 있어 브라운 감독이 유력해 보인다.



2008/09 All-NBA Team

퍼스트팀 선정에 있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바로 포워드였다. 물론 르브론 제임스를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10년 넘게 비교되어 온 친구이자 라이벌, 케빈 가넷과 팀 던컨이 바로 그 대상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리그 탑을 다투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의 팀 상황이 블로거분들께 조금 더 어필을 하지 않았나 싶다.

샤킬 오닐의 복귀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피닉스 선즈로 새둥지를 틀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시즌을 마친 오닐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이 자리에 이름을 올리는데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들어 회춘하며 올스타전에 선발 되는 등 '노장은 죽지 않는다'는 격언을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

※ All-NBA 팀은 블로거 5명의 선택에 따라서 1st에게는 20점을, 2nd팀에는 15점, 3rd팀에는 10점을 부여하여 총점 결과에 따라 선정하였다. All-NBA 수비팀은 1st에 25점, 2nd팀에게는 15점을 적용하여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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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수비팀

수년간 이 자리를 독식해온 브루스 보웬이나 테이션 프린스의 이름이 빠진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보웬은 소속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조차 선발에서 제외돼 세월 앞에 장사 없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보스턴 셀틱스의 레이전 론도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물이 오른 모습이다. 현재 리그 최고의 '도둑' 크리스 폴에 이어 스틸 수위에 랭크 된 론도의 선정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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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의 재롱잔치로 여겨지는 루키 챌린지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며 NBA 올스타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1994년 미네소타 루키 챌린지에 참가했던 16인의 신인들 중 현재 리그에 남아있는 선수는 린지 헌터뿐이니 나름의 역사를 가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루키 챌린지와 함께 병행되는 Youth Jam도 10년째를 맞이하여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원년인 1994년, 천재팀(Phenoms)과 돌풍팀(Sensation)으로 명명된 팀명은 이듬 해 화이트 팀과 그린 팀으로 변경되었고 1996년 샌안토니오 올스타를 맞이하며 메인 올스타전과 같은 동부와 서부로 이름이 교체됐다. 루키 챌린지를 동부와 서부로 선정함으로서 2라운드에 픽업된 B급 신인들도 만나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경기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때문에 NBA는 2000년 오클랜드에서 열린 올스타에서 신인 대 2년차(Shopomore)라는 카드를 제시했고 결과는 대박이었다. 덕분에 루키팀은 1라운드에 뽑힌 우수한 신인들로 구성됐고 2년차 팀 역시 리그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로 로스터가 알차게 꾸려져 올스타전다운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  

쿼터제가 아닌 전후반제를 현재까지 고수하고 있는 루키 챌린지는 대학농구를 비롯하여 고교농구까지 아마무대에서 갓 프로에 입문한 신인들을 위한 리그의 배려가 그 배경이 되었다. 때문에 NBA의 공식룰과는 달리, 팀 파울 10개가 누적될 경우 페널티를 적용하여 자유투를 허용토록 한다. 전 후반 각각 종료 2분 전에 일어나는 파울도 마찬가지로 페널티가 부가된다. 또한 경기의 재미를 위해 개인 파울은 기록을 하지만 퇴장을 없애고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르지 못할 경우에는 2분의 연장전에 돌입하여 승패를 결정하게 된다.

먼저 이번 2009 루키 챌린지에 초대 받은 16명의 선수들을 소개하겠다.

루키팀_ 마이클 비즐리(마이애미 히트), 루디 페르난데스, 그렉 오든(포틀랜드 블레이저스), O.J. 메이요, 마르크 가솔(멤피스 그리즐리스), 에릭 고든(LA 클리퍼스), 브룩 로페즈(뉴저지 네츠),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 러셀 웨스트부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포모어팀_ 애런 브룩스(뉴저지 네츠), 윌슨 챈들러(뉴욕 닉스), 케빈 듀란트, 제프 그린(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알 호포드(애틀랜타 호크스), 루이스 스콜라(휴스턴 로케츠), 알 쏜튼(LA 클리퍼스), 로드니 스터키(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테디우스 영(필라델피아 76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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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앨리웁 등 정규시즌에서 자주 보기 힘든 화려한 플레이로 가득 차게 될 올스타전도 결국은 농구경기다. 특정선수의 인상적인 플레이는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며 MVP 수상도 빠질 수 없는 후담이지만 경기의 승패는 기록지에 남겨지며 지워질 수 없는 흔적이 된다. 소포모어팀은 선후배 대결의 원년인 2000 올스타전에서 당시 엘튼 브랜드와 스티브 프랜시스가 이끄는 루키팀에 패한 이래 8년 동안 승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쯤 되면 고참에 대한 예우를 떠나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다.  

명단을 살펴보면 이번 루키챌린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아 보인다. 소포모어팀은 오클라호마시티를 이끌고 있는 듀란트와 그린이 선발멤버 출장이 유력하며, 지난 시즌 올 NBA 루키팀에 선정된 호포드와 스콜라가 골밑을 책임진다. 이미 한 시즌을 거치며 실력검증을 마쳤고 소속팀에 굵직하게 한자리씩 꿰차고 있는 선수들이다. 루키팀은 실종된 정통센터의 맥을 이어갈 그렉 오든과 브룩 로페즈가 더블포스트로 대항할 공산이 크지만 아무래도 소포모어의 골밑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2008 드래프트에 불어 닥친 ‘1학년 얼리엔트리’의 주연들은 백코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돌격대의 선봉에 설 주인공은 바로 데릭 로즈와 O.J. 메이요다. 강력한 신인왕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 백코트 콤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소포모어팀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패기와 기동력을 십분 살린다면 뜻밖의 결과를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폭발적인 외각슛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에릭 고든의 존재도 루키팀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례없는 NBA 현역선수의 코칭스태프 등록도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마이애미의 간판스타 드웨인 웨이드와 올스타 득표 1위 드와이트 하워드는 루키 챌린지에서 클립보드를 들고 어시스턴트 코치로 나설 예정이다. 타임아웃 때마다 선수들을 불러 모아 작전 지시를 하는 웨이드와 하워드를 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할 것이다.

이밖에 이번 루키 챌린지에서 사용될 선수들의 유니폼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NBA는 세계적인 게임사 ‘EA(Electronic Arts)’가 주최한 NBA 라이브 유니폼 제작 콘테스트에서 수천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선된 팀 아메드의 작품을 채택했다. 아직 약관의 나이도 되지 않은 아메드(18세)는 뛰어난 디자인을 뽐내며 영광을 안았다.

이번 2009 루키 챌린지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피닉스 선즈의 홈구장인 U.S 에어웨이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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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S/SPECIAL 2008. 11. 28. 05:00

2008-09 NBA 체크포인트 No.2 - MVP와 신인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MVP와 신인왕 올해 전망은?

사회/정리 - jeffrey23
참여 - DreamTime, heltant79, Point 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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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일러스트레이트 - 박동춘 작가(
http://parkdc7.tistory.com)


Drema Time_
지난 시즌에도 그랬지만 역학관계가 상당히 중요한데 르브론과 폴은 그 점에서 코비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 레이커스가 리그 1위를 차지할 확률이 꽤 높기 때문에 '전체 1위 팀의 리더'인 코비의 기록이 정말 MVP 후보로서 결격사유가 있을 정도로 평범하지 않는 한 최고 기준의 점수를 먹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신인에 관한 얘기는 지겹게 거론되는 로즈보다 오든의 부상으로 풀어보는 것이 재밌을 것 같다. 오든이 돌아온다면 다음 번 부상은 몇 개월짜리인지 맞춰보는 그런 얘기 말이다. 2년 동안 11분 출장에 무득점은 해도 너무했다. 차라리 스페인산 가드 루디 페르난데즈를 신인왕 후보로 올리는게 어떨까. 식스맨 상 후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니 루디의 적응력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heltant79_ 틀린 말은 아니지만 르브론에게 있어서 승수보다는 디비전 챔피언이 당면과제인 것 같다. 더불어 최소조건이기도 하다. 현재 득점 뿐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도 여전히 괴력을 발휘하고 있고 커리어 내내 지적받아온 자유투마저 향상될 조짐이 엿보인다. 코비의 경우 손가락 부상과 올림픽 참가로 인해 결장 경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MVP의 결격사유 중에 하나인 ‘결장‘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본다. 건강하게 82게임을 모두 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의 루키는 당최 로즈의 대항마를 찾기 힘들다는 말로 요약하겠다.

jeffrey23_ 유력 후보군은 이견이 없을 것 같다. 르브론과 코비, 폴로 압축된 이번 시즌 MVP전쟁은 늘 그러했듯이 결국 팀 성적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때문에 코비의 백투백 MVP의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수년째 고배를 마신 르브론의 경우 보스턴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클수 밖에 없고 폴은 사우스웨스트라는 NBA 최대 격전지의 중심에 서있어 진흙탕 싸움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아쉽다. 다만 르브론과 폴이 전세를 뒤엎을 경우에 얻는 가산점은 코비가 얻을 수 없는 특권이기에 시즌 승수의 윤곽이 드러나는 마지막 4월까지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신인왕은 로즈와 메이요의 경합이 예상된다. 개인 기록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대도시를 연고지로 둔 로즈에게 무게가 실릴 것이다. 시카고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로즈의 압승이 예상된다.
  

Point Guard_ 뉴올리언즈와 폴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기에 최적화 된 팀이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아픔이 채 가시기 전에 폴의 마법이 빛을 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빛이 되어주었다. 이제 또 다시 찾아온 허리케인 구스타브 앞에서 그들은 다시 일어서려 하고 있다. "작은 가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허리케인의 아픔을 딛고 리그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선다“ 이것은 언론이나 리그에 있어 코비의 '진정한 1인자되기' 이 후 가장 좋은 이야기 거리가 아닐까? 뉴올리언즈와 폴의 이야기는 지금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시의성을 가지고 있다.
로즈도 좋지만 메이요 역시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마이크 콘리나 루디 게이와 같은 훌륭한 영건들이 존재한다. 뭐랄까..베테랑들 사이에 홀로 핀 한 떨기 장미 같은 로즈에 비해 영건 군단의 일원으로 비춰질 진다고 해야 할까. 비즐리 역시 주목할 만한 신인이지만 그의 옆에는 숀 메리언이라는 걸출한 포워드가 함께하고 있으며 마이애미의 중심에는 드웨인 웨이드라는 슈퍼스타가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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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크리스 폴과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MVP를 놓고 다툴 것이다. 폴은 지난 시즌 개인 기록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즌 막판까지 코비와 MVP 경쟁을 벌였다. 이미 포인트 가드로서 기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개인 성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뉴올리언스의 최종 성적과 경쟁자들의 상황에 따라 유력 후보로 떠오를 수 가능성이 높다. 그의 소속팀인 뉴올리언즈는 앞서 언급했듯 치열한 서부 컨퍼런스에서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게다가 그들이 속한 디비전은 리그에서 가장 치열하다는 사우스웨스트 디비전이다. 뉴올리언즈가 서부 컨퍼런스 우승에 성공한다면 그 어떤 선수보다 강력한 타이틀을 등에 업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시즌에도 다시 한 번 평균 2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어 개인성적의 부족함도 없다.

폴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해 더이상 떠오르는 신예가 아닌,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자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인정을 받았다. 더 이상 어리다는 이유나, 커리어가 짧다는 근거로 MVP에 부적합하다는 이야기를 하진 못할 것이다. 시즌 개막 후 현재까지는 변함없이 강력한 MVP 후보다. 개인성적은 더 좋아졌고, 팀 성적도 나쁘지 않다. 아깝게 MVP를 놓친 과거는 유리하게 작용할 공산이 크지만 지난 시즌을 넘어서는 임팩트를 줘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르브론은 지난 시즌 최고의 개인 성적을 올리고도 팀 성적이 떨어져 MVP 투표 4위에 그쳤다. 따라서 모리스 윌리엄스가 가세하고 팀이 정비된 이번 시즌, 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MVP 0순위 후보가 될 것이다. 다만 마이크 브라운 클리블랜드 감독이 르브론의 출장시간을 조절하겠다고 천명한 이상 개인 성적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동부에서 부동의 No.2로 군림하던 디트로이트가 아이버슨을 영입함에 따라 혼선을 빚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듯하다.

코비는 성숙한 리더쉽을 보이며 팀을 서부 1위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다. 2005-06시즌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개인성적에 상반되는 팀 성적이 발목을 잡았지만 이제는 이야기가 다르다. 표면적인 기록지의 숫자는 경쟁자들보다 뒤쳐지더라도 뛰어난 팀 성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행복한 선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가 전체 1위를 차지할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만 하지 않는다면 백투백 MVP의 전망은 밝다. 다만 지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좋지 않은 컨디션에 소화했고 올림픽까지 참가했기 때문에, 건강에 한층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이제 평생에 단 한번인 신인왕 이야기를 해보자. 이번 2008 NBA 드래프트는 유례없는 ‘1학년 돌풍‘이 몰아치며 신입생들의 득세가 두드러진 한 해다. 작년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그렉 오든까지 가세한 이번 2008-09시즌 신인왕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팀 당 10경기 내외씩을 치른 현재 가장 유력한 선수는 데릭 로즈다. 로즈는 '프로젝트 형 1번 픽'이라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벌써부터 하인릭을 밀어내고 선발 출장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경쟁자 오든의 부상을 비롯하여 웨이드와 매리언의 그늘안에 있는 비즐리의 상황은 로즈를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다.

로즈의 신인왕 등극에 가장 장애물이 될 것으로 생각했던 요소는 시카고의 정리 되지 않는 가드진이었다. 로즈가 정통파 포인트 가드이기보다는 공격성향의 듀얼 가드에 가깝다는 점을 떠올려 봤을 때 백코트 자원이 풍부한 시카고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부여받아 얼마만큼의 시간을 플레이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로즈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당당히 주전 가드로 출장하며 많은 플레잉타임을 보장받고 있다. 로즈의 신인왕 등극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던 두 가지 문제가 시즌 개막과 동시에 사라진 셈이다.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메이요도 신인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11월 초에 치러진 두 경기에서 본인의 시즌 최다득점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울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다. USC 대학시절 검증받은 다양한 공격기술과 슈팅능력을 프로리그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정도로 적응력이 빠르다. 특히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슛을 자처하는 해결사 본능까지 겸비하여 인기 많은 스윙맨 스타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가능성은 적지만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케빈 러브와 파우 가솔의 친동생인 마르크 가솔 정도가 빅3의 뒤를 쫓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의 악령을 떨치지 못한 오든 역시 언제고 레이스에 뛰어들겠지만 그의 당면과제는 신인왕이 아닌 건강이다. 개인성적과 팀을 모두 챙기기 힘든 오든의 사정도 그렇지만 몸이 성하고 볼일 아닌가. 지금의 그는 단골환자에 불과할 뿐이다. 설사 그가 건강을 회복한다하더라도 구단 입장에서는 선뜻 플레잉 타임을 부여하거나 공격적으로 기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부상을 떨쳐내고 주전센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만으로도 오든에게는 숨 가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신인왕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팀 성적에 관대한 타이틀이다 보니 선수 개개인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또한 구단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해야함은 물론 빅마켓이라는 지리적 이점도 일부분 요구되는 조건이 아닐 수 없다. 훌륭한 기량과 리그 적응력, 그리고 대도시 연고지의 조건까지 모두 지닌 로즈에 무게감이 실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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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정규시즌이 한국시간으로 어제 29일 개막했다.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의 경기, 그리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와 신흥강호 포틀랜드의 경기는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며 화려한 팡파레를 울렸다. 반면에 지난 시즌 사이좋게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시카고 불스와 밀워키 벅스의 경기는 비교적 조용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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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속에서도 유독 빛을 발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데릭 로즈다. 1.7%의 기적과 함께 시카고와 연을 맺은 로즈는 바로 어제 공식적인 데뷔를 선포했다. 놀라운 것은 스타팅 멤버를 소개하는 인트로 무대였다.

통상적으로 선발 다섯 명중 가장 마지막에 소개되는 선수는 단연코 팀 내 간판스타의 몫이었다. 대어급 신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통 거물급 신인들은 약체 팀에 입단하기 마련하는 경우가 잦고 팬서비스나 사기진작 차원에서 경력과 상관없이 피날레의 주인공이 된다. 그런 자리를 로즈가 차지했다.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한 가지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면 시카고는 아직까지 로즈의 팀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팀을 이끌어온 선배들이 버젓이 있음에도 시카고의 선택은 이제 막 리그에 발을 내딛은 애송이 가드였다. 시카고 불스의 역대 신인 중에 과연 몇 명이나 이 영광을 차지했을지 상상이 가는가?

10년 전의 엘튼 브랜드는 그나마 가장 최근에 이름을 올린 선수고 그 이전의 사례를 살펴보면 무려 23년을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그렇다. 로즈는 마이클 조던이래 가드 출신으로는 최초로 ‘마지막에 불리는 자’가 된 것이다. 시시콜콜한 일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시카고 출신의 모든 남자 아이들은 유년시절 한번쯤 상상을 해 보았을 일이다. 불스의 홈구장에서 마지막에 호명되는 즐거운 상상을 말이다. 로즈도 그 많은 아이들 중 한명이었고 이제는 그 꿈을 이루었다. 

그가 남긴 첫날 성적표는 아주 뛰어났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로즈가 남긴 데뷔전의 인상은 그 기대만큼이나 만족스러울만한 것이었다. 시카고 사정상 전술적인 체계가 잡히지 않은 상황이지만 로즈의 존재가치는 상상이상이었다. 아이솔레이션을 고집하며 기어이 자유투를 고집하는 ‘못 먹어도 고’식의 미숙함도 가끔 드러냈지만 그는 빠르게 코트에 적응해 나갔다. 특유의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로 순식간에 2~3명을 바보로 만드는 돌파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페인트 존에 수비를 몰고 외각의 동료에게 킥아웃을 내주는 장면이나 좁은 공간에서 팝아웃 하는 스크리너에게 적시에 내주는 킬패스는 본연의 임무인 포인트가드로서의 자질을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윅 사이드의 오픈 동료를 찾아내는 시야도 뛰어나 플레이메이커로서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로즈의 이타적인 마인드는 시카고가 바라던 요소이자 청사진이다.

콧대가 제법 높을 만도 한 이 신인선수 한명이 팀을 휘두르며 승패를 좌지우지 하는 독불장군식의 시나리오는 올 시즌 시카고에게 해당되지 않을 전망이다. 첫 번째 프로경기를 마친 로즈는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흥분 된다. 실수할까봐 걱정도 들었다”며 운을 뗀 뒤 “내 고향에서 NBA 선수로 뛰고 있다. 이보다 더 한 행운은 없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적장이었던 마이클 레드는 “정말 성숙한 신인이다. 로즈는 굉장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제 막 한경기가 끝났을 뿐이다. 아직 81경기의 험난한 일정이 남았지만 분명한 것은 로즈의 인상 깊은 데뷔전은 시카고의 팬들과 팀원들, 그리고 관계자의 가슴에 한줄 기 빛을 내려주었다는 것이다. 신인왕과 팀의 성공적인 재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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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S/NBA 2008. 9. 20. 18:48

데릭 로즈 (Derrick Martell Rose)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  데릭 로즈 (Derrick Martell Rose) - 가드
고향: 10/04/1988 시카고
: 6-3 (189cm)
몸무게: 196 lbs.(89kg)
학력: 멤피스 대학교
포지션: 가드
드래프트: 2008년 1라운드 (1번픽) 시카고 불스
주요수상: NCAA 올해의 신입생 (2008) ... NBA 올해의 신인상 (2009) ... NBA 올스타전 1회 선정(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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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성적
 시즌   팀 

경기

 시간  FG%  3P%  FT% REB AST STL BLK  TO  PF  PTS
08/09  CHI

81

 37.0  .475  .222  .788  3.9  6.3  0.8  0.2  2.5  1.5  16.8
 총합    -

81

 37.0  .475  .222  .788  3.9  6.3  0.8  0.2  2.5  1.5  16.8

 Did you know?  you know?



데릭 로즈 전기 (Bio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