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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2차 연장접전 끝에 121-118로 승리를 거두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다. 영웅은 없었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맡은 바 소임을 해낸 결과였다.

1승 2패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홈 2연전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시카고에게 있어 오늘 승리는 절실했다. 이로서 시카고는 보스턴의 홈에서 치러지는 5차전을 내주더라도 홈에서 다시 한 번 업셋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게 됐다.

양 팀은 금일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시리즈 분위기를 이어갔다.

5점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시카고는 주장 커크 하인릭(18점, 3스틸)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열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하프코트 프레스로 수비 강도를 높인 시카고는 3분 동안 보스턴의 필드골을 묶는 한편, 신인 데릭 로즈(23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잇따른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로즈는 4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놓았다. 지난 2, 3차전의 부진을 말끔히 씻는 대활약이었다. 특히 보스턴의 야전 사령관 레이전 론도와의 1대1 대결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신인왕의 위용을 과시하였다.

시카고는 경기 종료 16여초 전, 95-93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이러스 토마스(14점 10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얻으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선 듯 보였다. 하지만 첫 번째 자유투를 놓친 토마스의 실수로 보스턴은 동점의 기회를 잡았다.

예상대로 보스턴의 마지막 선택은 해결사 레이 알렌(28점)이었다. 알렌은 더블스크린을 돌아 완벽한 오픈찬스를 만들며 3점 슛을 시도하였다. 조아 킴 노아(12점 10리바운드, 3블락)가 뒤늦게 손을 뻗어 보았지만 공은 이미 알렌의 손에서 떠난 뒤였다. 결과는 지난 2차전과 같았다. 알렌이 다시 한 번 같은 조연과 함께 드라마를 써낸 것이다.

연장전에 돌입한 보스턴은 쌍포 폴 피어스(29점 7리바운드)와 알렌의 야투가 살아나며 역전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벤 고든(22점, 6리바운드)이 공을 잡기 전까지 말이다. 고든은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3점 슛을 터트리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2차 연장전을 맞이한 양 팀 선수들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피로로 다리가 떨리고 눈은 움푹 들어갈 만큼 체력고갈이 눈에 띄었다. 강인한 정신력과 고도의 집중력 요구되는 시간이었다.

때문에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노아의 허슬 플레이는 경기를 장식하는 피날레로 부족함이 없었다. 노아는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된 2차 연장전에서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블락을 성공시키며 리바운드를 장악하는 등 숨은 주역이 되었다.

보스턴은 피어스가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회심의 3점 슛이 존 샐몬스(20점, 3스틸, 3블락)에게 저지당하며 무거운 귀향길에 오르게 됐다. 피어스는 경기 후반에 선전했지만 하인릭의 전담마크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부진한 야투 성공률(29개 시도 중 9개)을 남겼다.

한편 론도(25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는 시리즈 2번 째로 트리플더블을 찍는 기염을 토해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음 5차전은 29일 보스턴의 홈구장인 TD뱅크노스가든으로 돌아가 치러질 예정이다. 시카고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지난 2005-06시즌에 이어 2번째로 전년도 우승팀 업셋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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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DreamTime

케빈 가넷을 잃은 보스턴, 2연패 꿈 멀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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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 스토리는 감동 그 자체였다. ‘무관의 제왕’ 케빈 가넷은 데뷔 후 1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고, 기나긴 리빌딩 기간 동안 묵묵히 팀을 지켜온 폴 피어스는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노력을 보상받았다. 데뷔 후 줄곧 에이스 역할을 도맡아왔던 레이 알렌은 팀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으며, 신진 선수들의 패기와 관록 있는 베테랑들의 경험까지 더해졌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지난 시즌 최고의 팀이었다.

2008-09시즌에도 보스턴의 강력함은 그대로 이어졌다. 시즌 초반 18연승을 기록하는 등 한 때 9할이 넘는 엄청난 승률을 기록하며 최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전체적인 전략과 전술운용이 더욱 매끄러워졌고, 주전 포인트 가드 라존 론도의 성장은 ‘빅3’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했다. 당초 P.J 브라운, 반지 웰스 등 핵심 벤치 멤버들의 이탈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정규시즌만 봤을 때는 기우에 불과했던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2연패를 꿈꾸고 있던 보스턴은 팀의 심장 가넷의 부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게 됐다. 지난 2월 유타 재즈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가넷은 한 달 만에 코트에 복귀했지만, 불과 4경기 만에 재차 부상을 입고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게다가 당초 1라운드 결장 정도로 예상됐던 부상 정도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것으로 밝혀져 최악의 경우 보스턴은 가넷 없이 이번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물론 보스턴에는 피어스와 알렌이라는 또 다른 슈퍼스타가 있고, 차세대 유망주 론도를 비롯하여 지난 시즌 우승에 공헌한 훌륭한 롤플레이어들이 남아 있다. 그러나 보스턴을 일약 리그 최고의 수비팀으로 변모시킨 가넷의 수비와 인사이드 장악력 없이 클리블랜드와 올랜도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기란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비단 저 두 팀뿐만이 아니라 보스턴을 상대하는 모든 팀들은 가넷의 결장으로 인해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주축 선수의 결장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던 전례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대감을 갖기엔 동부의 전체적인 전력이 너무 강해졌다. 최악의 위기에 처한 보스턴은 과연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까? 챔피언의 분발을 기대해본다.


플레이오프 무대 데뷔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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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인 드래프트는 기대 이상의 풍작이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신인들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미리 체크해 보자. 우선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데릭 로즈는 가넷의 결장이 확정된 보스턴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시즌 팀 내 득점 3위,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한 로즈는 대학시절에도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왔기 때문에 정규시즌 이상의 활약이 기대된다.

마이애미의 영건 마이클 비즐리의 활약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마이애미의 성적은 비즐리가 웨이드의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워낙 공격기술이 다양하고 득점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웨이드에게 집중될 수비를 역이용한다면 보다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팀의 또 다른 신인 마리오 찰머스 역시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수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축 선수로 맹활약이 예상된다.

포틀랜드의 루디 페르난데즈는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다. 수많은 국제 경기 경험에 리그 적응까지 완벽해 함께 플레이오프에 데뷔하는 브랜든 로이, 라마커스 앨드리쥐와 플레이오프에서도 포틀랜드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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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드러낸 시카고 불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을 105-103으로 격파하며 적지에서 소중한 1승을 거두었다. 보스턴은 2년차 조아 킴 노아(11점)에게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등 제공권 장악에 실패하며 가넷의 부상공백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예상치 못한 원정승리의 기수는 다름 아닌 신인 데릭 로즈였다.

로즈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보스턴의 골밑을 유린하며 36점(11어시스트)을 기록,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자축했다. 이는 지난 1970-71시즌 루 앨신더(카림 압둘자바 改名전 이름)가 작성한 신인 데뷔전 득점기록과 타이다. 무려 38년 만에 깨어난 대기록이다. 비록 올스타 포워드 한 명이 빠지긴 했지만 우승팀 보스턴을 상대로 거둔 성과이기에 그 의미는 컸다.

양 팀은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예고했다. 4쿼터 들어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시카고의 반격은 거셌다. 주전 슈팅가드를 담당하고 있는 벤 고든(20점 5어시스트)은 3점 플레이를 포함한 두 방을 꽂아 넣으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93-92, 1점차 리드를 지키던 시카고는 경기 종료를 37초 앞두고 피어스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하였다.

곧바로 타임아웃을 신청한 시카고의 선택은 로즈의 1대1이었다. 어차피 한골승부였기 때문에 파울만 얻어내더라도 성공이라는 판단이었다. 로즈를 제외한 4명의 선수는 베이스라인으로 물러나며 그를 위한 로테이션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이 겁 없는 신인은 단 3초 만에 전광석화같이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기대에 부응하였다. 폴 피어스(23점 7리바운드)가 다급하게 림 아래로 흐르는 공을 쳐냈지만 이미 그물을 가른 뒤였다.

이어진 보스턴의 공격은 해결사 레이 알렌(4점)의 몫이었다. 하지만 알렌의 3점 슛은 림을 외면하였고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낸 레이전 론도(29점 9리바운드)가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승기는 보스턴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은 시카고는 위기에 강한 고든에게 마지막 칼자루를 쥐어주었다. 하지만 골밑에 수비를 집중시킨 보스턴에 저지당하며 공은 론도에게 흘러가고 말았다. 플루어에 몸을 던진 커크 하인릭의 허슬플레이로 다시 한 번 기회가 돌아간 시카고는, 순간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하였다.

다급해진 샐몬이 부정확한 드리블 모션을 취했고, 심판의 휘슬은 이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시카고에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판정이 번복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이한 시카고는 로즈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불과 9초. 이번에는 또 한명의 해결사 폴 피어스가 팔을 걷었다. 시카고는 뛰어난 대인방어 능력을 자랑하는 하인릭을 전담마크맨으로 내세우며 피어스를 저지하려 했다. 하지만 시카고의 노아가 무리한 블락을 시도하며 파울이 선언되었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첫 번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피어스는 이어진 두 번째 슛을 놓치며 손안에 들어왔던 승리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글렌 데이비스의 리버스 레이업 득점으로 포문을 연 보스턴은 이 후 간판스타들의 극심한 슛 난조로 고개를 숙여야했다. 피어스는 연장 들어 4번의 슛을 모두 놓쳤으며 알렌 역시 종료 1초전 시도한 마지막 슛이 끝끝내 림을 외면하며 명성에 걸맞지 않는 활약의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알렌은 이날 경기에서 총 12개의 야투 중 11개를 놓치는 등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시카고는 연장전을 맞이하여 로즈와 고든이 무득점에 그쳤지만 6점을 몰아넣은 타이러스 토마스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1승을 챙겼다.

로즈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압둘자바의 기록과 나란히 하게 되어 기쁘다. 론도는 정말 좋은 선수고 그와의 매치업을 즐겼다”며 대범함을 드러내는 한 편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TD뱅크노스가든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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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S/일반 뉴스 2009. 2. 20. 19:33

한 눈에 보는 오늘의 NBA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작성:
jeffrey23, john2k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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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83-79 디트로이트
서부컨퍼런스의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난적 디트로이트를 잡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간판스타 팀 던컨은 18점, 18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고, 수비전문 브루스 보웬은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황금 같은 리바운드를 잡은데 이어 쐐기 슛까지 넣으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디트로이트는 왕년의 득점기계 알렌 아이버슨이 모처럼 31점을 쏟아 부으며 분전했지만, 경기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5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주전 슈팅가드를 담당하고 있는 로드니 스터키는 경기 후 “또 다시 졌다. 정말 모르겠다. 더 이상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없다”며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 샌안토니오(36승 17패)는 오늘 승리로 서부컨퍼런스 2위인 덴버와의 격차를 반경기로 좁혔고, 디트로이트(27승 26패)는 동부컨퍼런스 7위로 내려 앉게 됐다.

보스턴 90-85 유타
유타 재즈가 보스턴 셀틱스의 원정 10연승을 저지하며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차세대 포인트 가드 데론 윌리엄스는 금일 18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터키 용병 메멧 오쿠어도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보스턴은 수비왕 케빈 가넷이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승부사 폴 피어스(20점)가 4쿼터 고비 때마다 슛을 모두 실패하며 분패하였다.
숨은 주역은 다름 아닌 맷 하프링. 하프링은 4쿼터에 피어스를 전담마크하며 9개의 슛중 단 2개만을 허용하며 짠물수비를 선보였다. 이로서 유타(32승 23패)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컨퍼런스 8위를 지켰고, 보스턴은 44승 12패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동부컨퍼런스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부상-트레이드-계약-징계현황 업데이트

자비스 헤이어즈(뉴저지 네츠)_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파열

시카고 불스(래리 휴즈) <-> 뉴욕 닉스(제롬 제임스, 앤쏘니 로버슨, 팀 토마스)
시카고 불스(타보 세폴로샤)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미래의 1라운드 드래프트 픽)
휴스턴 로케츠(래퍼 앨스튼) <-> 올랜도 매직(브라이언 쿡)
오클라호마시티 썬더(크리스 윌콕스) <-> 뉴욕 닉스(말릭 로즈)
미네소타 팀버울브즈(라샤드 맥칸츠, 캘빈 부스) <-> 세크라멘토 킹스(셸든 윌리엄스, 바비 브라운)
멤피스 그리즐리스(카일 로워리) -> 휴스턴 로케츠
보스턴 셀틱스(패트릭 오브라이언트) -> 토론토 랩터스
토론토 랩터스(윌 솔로몬) -> 세크라멘토 킹스

미키 무어(세크라멘토 킹스)_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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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9, 1982
애틀랜타 호크스가 4차 연장 끝에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27-122로 제압했다. 이로서 양 팀은 NBA 역사상 4번째로 가장 오랜 시간 경기를 치른 팀이 됐다. 24초 공격제한 시간이 도입된 이후로는 2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February 19, 1995
휴스턴 로케츠의 하킴 올라주원이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하며 통산 10,000 리바운드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팀이 122-177로 패하면서 대기록의 빛이 바랬다.

February 19, 1996
피닉스 선즈의 찰스 바클리가 밴쿠버 그리즐리스와 경기 1쿼터에서 통산 10,000 리바운드를 달성했다. 피닉스는 연장접전 끝에 98-94로 승리하였다. 바클리는 이 외에도 NBA 역사상 10번째로 20,000 득점-10,000 리바운드 클럽에 가입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February 19, 2001
통산 12시즌에 걸쳐서, 4차례 NBA 올스타 선정, 정규시즌 어시스트 왕을 2차례 지난 바 있는 거이 로저스가 6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사인_ 심장마비).


Happy Birthday~ ♬
 
찰스 바클리(1963, 필라델피아, 피닉스, 휴스턴/1985~2000)_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없는 슈퍼 스타. 수많은 장신 슈퍼스타들이 바글 바글했던 시기에 언더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파워포워드로써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의 플레이 모습이 생각이 안난다면 NBA 해설자로 나오는 TNT OverTime 등의 쇼를 보라. 현역 시절부터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던 바클리의 입은 여전히 활동 중이다.

스테판 매버리(1977, /1997~?)_  뒤에 위치한 물음표의 의미는 코트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은퇴는 안한 묘한 상황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90년대 후반부터 공격형 포인트가드의 대표주자로 아이버슨과 많은 비교가 되었던 매버리는, 수 많은 이유로 인해 경기는 뛰지 못하고 있다. 화려했던 코트 위에서와는 다르게 선수 말년이 될지 모르는 지금 상황은 우울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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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S/일반 뉴스 2009. 1. 11. 15:21

빅게임 리뷰: 보스턴@클리블랜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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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월 9일(이하 현지시각) 이번 시즌 최고 빅매치중 하나였던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보스턴을 1.5게임 뒤진 동부 3위로 밀어낸 클리블랜드는 홈경기 연승 횟수를 19로 늘렸다. 4쿼터 이전에 승부가 결정된 대승이 다수 포함되어있는 이 19경기중 최저 점수차는 지난 크리스마스 워싱턴전의 4점인데, 홈에서 최소 4점차 이상으로 19경기를 연속해서 이긴 것은 1966~67년 필리 이후로 처음이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가 경기를 끝내면 보통은 선수들이 샤워를 마친 후 라커룸에 모여앉아 식사나 영화 약속 등을 잡으며 잡담을 나눴다. 하지만 7일 샬럿전과의 홈경기가 끝난 다음 클리블랜드 라커룸에는 마치 경기 시작 직전같은 긴장감이 감돌았다.선수들은 라커룸에 걸린 대형 평면TV를 통해 보스턴과 휴스턴의 경기 4쿼터를 시청하고 있었다.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들 사이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간간이 보스턴의 경기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말이 오가는 정도였다. 라커룸에서 긴장감이 없던 사람은 아버지 발치에서 글씨쓰기 연습을 하고 있던 르브론 주니어 뿐이었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이미 한 달 전부터 달력의 9일 부분에 동그라미를 치고 이 경기를 준비해왔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이 9일 경기에 이렇게 집중하고 있었던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먼저 동부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팀들, 특히 1라운드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받을 수 있는 팀들의 홈경기 승률이 굉장히 좋다. 8일까지 동부 1~5위팀들의 홈경기 성적은 클리블랜드 18-0, 보스턴 18-2, 올랜도 15-3, 애틀 15-3, 디트 12-5로, 이들의 홈경기 평균 승률은 무려 85%에 달했다. 서부 상위시드 팀들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따라서 동부 플옵 컨텐더 팀들에게는 매 라운드 홈코트 어드벤티지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그중에서도 홈경기 승률, 평균점수차, 야투율, 야투허용율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홈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보스턴이나 올랜도같이 동부 1위 자리를 다투는 팀들과의 대결에서는 반드시 이겨서 승차를 벌려야 했다.

하지만 이런 객관적인 이유 외에도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내일 경기를 절대 지면 안되는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이 클리블랜드 선수들에게 이 경기가 리벤지 매치이기 때문이었다.

리더인 르브론 제임스는 아직도 지난 플레이오프를 잊지 못한다. 정말 간발의 차이로 보스턴에게 아깝게 졌기 때문이다. 특히 7차전 막판에 피어스와의 쇼다운에서 밀린 것은 여름 내내 르브론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게다가 시즌 개막전에서 보스턴의 우승 배너 게양식을 보면서도 또 진 것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그러니까 르브론이 9일 경기에 대해 '겨우 한 경기일 뿐이라고 말한다면 거짓말이다. 보스턴에게 도전할 날을 기다려왔다'고 말한 것도 당연했다.

모리스 윌리암스 역시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려 벼르고 있었다. 보스턴과의 개막전은 윌리암스의 클리블랜드 정규시즌 데뷰전이었다. 그런데 아직 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욕을 부리다가 보스턴의 라존 론도에게 봉쇄당하며 경기를 망쳤다. 데뷰전을 망친 윌리암스는 "보스턴에서는 그들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젠 우리가 갚을 차례"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딜론테 웨스트가 가지는 감정은 좀더 특별했다. 2004년 보스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년 전까지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있던 웨스트는 빅3중 한 명인 알렌이 영입되는 과정에서 팀을 떠났고, 시즌중 다시 트레이드되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보스턴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위닝샷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옛 후배 론도에게 밀리며 친정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웨스트의 주머니 속에는 아직도 지난 플레이오프 기록지가 들어있다. 지갑을 꺼낼 때마다 빠져나오게 해놨다.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올시즌 커리어 최고의 농구를 하고 있는 웨스트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저마다 보스턴을 이겨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팀 전체로 봐도 보스턴과의 대결은 중요했다. 왜냐하면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이맘때에 비해 무려 8명이 바뀐 '새 팀'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아직도 서로를 알아가고, 발전하고 있는 팀이다. 그런 팀이 자신의 현주소를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상의 시험 상대가 없었다. 만약 9일 경기를 이길 수 있다면,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지난 시즌 패배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버리고 팀의 미래에 대해 지금보다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와 같이 클리블랜드 팀 스스로가 보스턴과의 경기에 동기부여를 하고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9일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

필자는 9일 경기가 시작하기 전 아래 다섯 가지 항목을 각각 20점 만점으로 산정, 총점 100점 기준으로 클리블랜드의 경기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평가 결과 클리블랜드가 9일 보여준 경기력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니었지만 몇 가지 외부 효과로 인해 만점짜리 결과를 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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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기선 제압

클리블랜드는 수비팀이다. 그리고 보스턴 역시 수비팀이다. 수비팀끼리의 대결에서는 어느 쪽이 먼저 리드를 잡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게임의 나머지 시간 동안 얼마나 효율적인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이 지난 며칠간 말해왔듯이 클리블랜드는 이 게임을 '플레이오프 모드'로 치르기로 했고, 1쿼터에 그런 집중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보스턴 선수들도 연패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클리블랜드의 의지가 더 강했다.

경기 초반 12점중 10점을 페인트존 득점으로 연결시킨 클리블랜드는 계속해서 페인트존으로 볼을 보내며 보스턴 수비를 흔들었고, 보스턴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보스턴도 훌륭한 패스워크로 클리블랜드의 페인트존을 공략했지만, 클리블랜드 수비진이 패싱루트에 서서히 적응하면서 슈팅 지점이 점점 밖으로 밀려났다. 1쿼터 후반에는 르브론의 드라이브인 공격까지 터지면서,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만 72.2%의 야투율을 보이며 33-23으로 리드할 수 있었다.

이 리드는 클리블랜드 승리의 초석이 됐다.
수비팀끼리의 대결에서 초반 리드를 빼앗기 팀이 따라잡으려고 무리한 공격을 하다 보면 원래 가지고 있는 수비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진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부터 두자릿수 리드를 잡았기 때문에 이후 경기에서 부담없이 수비력을 발휘하며 이를 바탕으로 손쉬운 게임 운영을 할 수 있었다. 보스턴의 쿼터별 득점은 23, 17, 20, 23점이었다. 매 쿼터 클리블랜드의 수비력이 기복없이 작용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클리블랜드가 경기 내내 우위를 보인 데 가장 큰 몫을 한 것은 1쿼터 10점차 리드의 '저금' 이었다.

다만 2쿼터 초반부터 페인트존을 공략하지 못하고 수비에선 리온 포우에게 밀리면서 추격을 허용했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2쿼터 초반 6분만 잘 뛰었으면 전반 끝나기 전에 승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었다.

점수: 15점


론도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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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도가 보스턴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적지 않다. 론도는 뛰어난 돌파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 수 있고 보스턴에서 상대 가드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유일한 포인트가드다. 클리블랜드 역시 론도에게 당한 적이 많았다. 지난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3쿼터 초반 론도가 웨스트를 압박하면서 클블의 볼무빙이 멎어 역전당했고, 이번 개막전에서도 윌리암스와 깁슨이 론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역전패했다. 이번 시즌 론도는 백코트에서 자신의 비중을 크게 늘리며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의 선수로 성장했다.

클리블랜드는 론도를 잡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해왔다. 먼저 론도의 드라이빙 경로를 사전차단하고 론도가 픽 공격을 할 때 적극적인 헷지 수비로 템포를 늦췄다. 또한 윌리암스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론도를 막다가 때때로 웨스트가 붙어 압박하고, 르브론이 항상 헬프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격시에는 론도에게 압박당하지 않기 위해 아예 르브론이 볼을 운반했고, 윌리암스는 론도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집중해서 볼을 다뤘다.

이 모든 시도가 거의 모두 들어맞았다. 론도 봉쇄에 실패한 것은 3쿼터 초반 딱 한 번 뿐이었다.

보스턴은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론도를 이용한 픽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그런데 클리블랜드 가드진이 잠시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이 픽들이 모두 성공하면서 픽어를 수비하던 바레장이나 빅벤이 론도를 막는 스위치 상황이 생겼고, 론도는 이를 이용해 계속해서 파울을 얻거나 적절한 패스를 넣었다. 3쿼터 한때 점수차가 3점차까지 좁혀젔던 건 론도를 놓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간대를 빼면 론도에 대한 클리블랜드의 수비는 아주 좋았다. 피어스가 르브론에게 막혀있었기 때문에 보스턴에서 유일하게 슬래셔 역할을 맡아야 했던 론도에게 크게 휘둘리지 않은 것이다. 비록 론도가 전반에만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패싱능력을 보였지만, 그것은 오히려 보스턴의 패싱 루트를 단순화시켜 클리블랜드가 갈수록 손쉬운 수비를 하도록 해줬다.

클리블랜드가 보스턴을 이길 때는 항상 론도가 잘 해줬다. 따라서 론도를 잡은 것은 오늘 승리에 큰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보스턴으로써는 론도의 역할을 나눠 수행해줄 토니 알렌이 빠졌다는 게 뼈아팠다. 알렌이 15분 정도 나오면서 개막전과 같이 공수에서 론도를 도와줬더라면 2쿼터 양상은 다르게 흘러갔을 것이다.

점수: 15


피어스에게 연속슈팅 허용은 금물

오늘 클리블랜드가 폴 피어스를 얼마나 잘 막았는지는 따로 얘기할 것이므로, 여기서는 피어스가 경기 내내 연속슈팅을 몇 번이나 했는지만 살펴보겠다.

피어스는 오늘 15개의 야투를 시도했는데, 이중 두 번 이상의 포제션에서 연속해서 야투를 시도한 것은 딱 한번 있었다. 4쿼터 초반 피어스가 레이업을 실패한 후 다시 리바운드를 잡아 또다시 레이업에 실패한 때이다(그 직후 다시 볼을 따낸 포우가 앤드원을 성공시켰다). 다시말해 클리블랜드는 피어스에게 연속 야투를 전혀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피어스는 전형적인 리듬슈터이다. 계속 슛을 던지며 자기 리듬을 찾고, 한번 리듬을 타면 계속해서 슛을 꽂아넣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계속 부진하다가도 승부처에서 연속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어스가 계속해서 슛을 던지며 감을 잡게 만들면 안된다. 하다못해 자유투 2구도 연속으로 던지게 하면 안된다. 클리블랜드는 이 부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자유투도 두 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슛을 던지지 못하며 경기 내내 르브론의 밀착수비에 고생한 피어스는 끝끝내 리듬을 회복하지 못했고, 최근 어려운 가운데서도 득점력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어왔던 피어스가 부진에 빠지자 보스턴은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점수: 20


보스턴의 헐거워진 수비 스페이싱 공략

절반의 성공이다. 1쿼터는 더할 나위 없는 대성공, 나머지는 실패, 르브론은 더할 나위 없는 대성공, 나머지는 실패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 적극적으로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손쉬운 공격을 했습니다. 선수들의 오프더볼 무브가 워낙 좋았고 르브론과 윌리암스가 적절한 패스를 넣어줬다. 하지만 2쿼터부터 클리블랜드의 슈팅이 점점 밖으로 밀려났다. 클리블랜드 슈터진들의 감이 너무 좋았던 걸까?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구멍이 뻔히 보이는 보스턴의 페인트존으로 볼을 보내기보다는 점프슛를 더 선호했고, 이것이 클리블랜드 공격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

오늘 르브론은 보스턴의 수비진을 무인지경으로 헤집었다. 동료들의 픽 도움을 받아가며 보스턴 수비를 완전히 농락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이 르브론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피어스가 르브론의 첫 스텝을 따라가주고 캔드릭 퍼킨스나 리온 포우가 미들레인지로 들어오는 르브론의 두번째 스텝을 지연시킨 후 마지막으로 케빈 가넷의 높이를 이용해 터프샷을 유도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오늘 보스턴의 수비는 두번째 과정이 사라졌다. 피어스가 못막으면 바로 최종수비가 골밑에서 르브론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이어진 것이다. 이것은 사실상 르브론 수비에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의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페인트존에 들어온 르브론은 원하는 방법으로 마무리를 했고, 가넷의 높이가 아무리 높다고 해도 페인트존에서 편하게 슛하는 르브론을 막기는 힘들었다. 4쿼터 들어 포우가 르브론의 두번째 스텝을 막아보려고 달려들어봤지만, 르브론과 어깨가 부딪치자 마치 샷건을 맞은 터미네이터처럼 주욱 밀려났다. 르브론의 몸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더욱 탄탄해졌다.

르브론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인사이드 공략은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르브론이 드라이브인을 할 때 위크사이드에서 점프슛을 노렸다. 사실 르브론의 드라이브인을 막다 보면 반대 사이드는 텅 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위크사이드 점퍼를 노리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공격을 위해서는 좀더 많은 컷인이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바레장의 페인트존 움직임은 역시 뛰어났다. 경기 초반 계속해서 컷인을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꾸준히 페인트존으로 쇄도하며 파울을 얻어냈다. 높은 확률을 보여준 픽앤팝은 이런 골밑 움직임에 따르는 보너스 같은 것이었다.

점수: 10


페인트존에서 힉슨의 역할

J.J. 힉슨은 포우에게 심하게 밀렸다. 몸싸움에서 밀렸을 뿐 아니라 포우를 막기 위한 위치선정에도 실패했다. 그래도 공격시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무난히 임무를 수행한 것은 평가해줄 부분이다.

점수: 5

위와 같은 기준으로 총점을 내보면, 오늘 클리블랜드의 경기력은 65점짜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65점짜리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100점 만점짜리 결과를 낸 것은 다음과 같은 보너스 점수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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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Point #1: 르브론의 수비

르브론의 루키 시즌부터 르브론의 경기를 계속 지켜봐 왔지만, 9일 경기같은 수비력을 보인 경기는 처음이었다. 르브론은 피어스를 야투 4/15, 11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르브론의 피어스 수비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9일 경기에서 피어스가 기록한 11점 중 4점은 르브론이 벤치에 앉아있던 4쿼터 초반 웨스트와 월리 저비악을 상대로 얻은 점수이. 그러니까 르브론이 피어스를 막은 35분여 동안 피어스는 7점을 넣은 것이다. 그런데 이 7점을 다시 살펴보면 1쿼터 속공 상황에서 이지 덩크, 2쿼터 인바운드 상황에서 오픈 3점, 3쿼터 더블팀 온 저비악의 파울로 얻은 팀파울 자유투 2점이다. 모두 르브론과 1:1로 대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득점한 것이다.

다시 말해, 피어스는 르브론과의 1:1에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르브론이 9일 경기에서 보여준 대인수비력은 놀라운 것이었다. 피어스보다 뛰어난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피어스의 볼 캐치 과정부터 끊임없이 압박했고, 페이크에 속지도 않고 몸에 밀리지도 않으며 거의 매 순간 피어스를 자신의 수비범위 안에 두었다. 피어스가 픽을 이용해서 르브론을 떨쳐내려 하면 르브론은 리그에서 픽을 가장 잘 걸어주는 가넷의 픽을 뚫고 어느새 따라붙었고, 피어스가 픽앤팝 패스를 빼주면 '감사히 먹겠습니다' 수준으로 스틸을 성공시켰다. 파울을 얻어내보려 해도 르브론의 체크가 워낙 완벽했기 때문에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늘 피어스는 르브론과 대치한 35분 동안 야투를 11개밖에 던지지 못하며 그중 2개만을 성공시켰고, 자유투는 두 개만 얻어낸 반면 턴오버는 5개나 저질렀다. 특히 4쿼터에는 5분동안 야투 한개 시도에 그치며 무득점으로 묶였다. 이 정도면 철저히 눌렸다고 할 수 있다.
피어스가 그동안 르브론을 막지는 못해도 공격에서는 자신의 할 일을 다 했고 개막전에서도 3쿼터 연속득점으로 르브론에게 판정승을 거뒀음을 생각하면 오늘 르브론의 대인수비력은 완벽했다고밖에는 할 수 없다.

르브론은 대인수비만 보여준 게 아니다. 팀 수비도 완벽하게 해냈다. 르브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피어스에 대한 수비를 묻는 질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한 명의 공헌에 포커스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늘 보인 수비력은 팀 전체가 노력한 결과'라며 겸손함을 보였지만, 사실 그 팀 수비에서도 르브론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9일 경기에서 르브론이 보여준 헬프수비는 충격적이었다. 이번 시즌 들어 멋진 헬핑블락을 자주 보여주긴 했지만, 9일 경기에서는 마치 분신술을 쓰는 것 같았다. 피어스를 완벽히 제어하면서 나머지 네 명의 수비까지 도와주고, 터프 리바운드를 잡아내는가 하면 상대 속공을 저지시키고, 계속해서 몸을 던지며 허슬플레이를 하는 모습은 38득점보다 훨씬 놀라운 것이었다. 4스틸 3블락이라는 스탯만으로는 르브론이 오늘 보여준 수비력을 설명할 수가 없다. 르브론은 오늘 수비면에서도 게임을 완전히 지배했다.

무엇보다 오늘 르브론이 보인 '단호한 결의'는 지난 며칠간 보스턴전 노래를 부른 것이 그냥 빈말이 아니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Extra Point #2: 보스턴의 작전 미스

오늘 보스턴은 가넷의 픽을 바탕으로 론도와 알렌, 피어스가 주로 공격을 하는 공격 전술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 작전이 완전히 실패했다.

사실 오늘 클리블랜드가 안고 있던 가장 큰 폭탄은 빅맨진의 선수층이 얇다는 것이었다. 주전 센터인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빠지고 바레장이 선발로 올라오면서 클리블랜드의 백업 빅맨은 루키인 힉슨과 다넬 잭슨, 그리고 감기로 고생하고 있던 라이트 뿐이었다. 따라서 가넷에게 볼을 주고 포스트업 공격을 시켰으면 클리블랜드 빅맨진에게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었다. 힉슨이 오늘 전혀 활약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바레장과 빅벤중 한 명만 파울트러블에 걸리게 했어도 훨씬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보스턴은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리그에서 산왕 다음으로 완벽한 2:2 로테이션 수비를 자랑하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2:2 공격을 시도했다. 클리블랜드로써는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Extra Point #3: 관중의 서포트

MBC-ESPN의 최연길 해설위원에 따르면 오하이오 지역의 클리블랜드 경기 시청률이 7.5%에 달한다고 한다.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9일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는 이런 통계상 수치가 실제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클리블랜드 관중들이 보여준 응원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선수들만 '플레이오프 모드'였던 게 아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한 20,562명의 관중들 역시 '플레이오프 모드'였다. 경기 시작 직전 엄청난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고, 타임아웃 때마다 기립박수를 보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클리블랜드 관중들이 이 정도로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는 것은 2년 전 동부 파이널 6차전 이래 처음이었다. 선수와 관중이 목표의식을 완벽하게 공유하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장관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사흘을 쉰 다음, 서부 원정 4연전을 비롯해 7경기중 6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9일 승리를 위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복수의 칼을 갈아왔고, 마침내 승리하면서 앞으로의 힘든 일정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큰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방심하기 쉬운 법, 팀이 침체기에 빠지거나 선수가 부상당하는 등의 악재는 이런 방심을 뒤따라오게 마련이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이 흥분을 가라앉히기에 사흘 휴식은 알맞은 기회다. 푹 쉬고, 다시 긴장감을 회복하고, 자신감만 가지고 남은 일정에 임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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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S/SPECIAL 2008. 11. 28. 04:05

2008-09 NBA 체크포인트 No.1 - 유력우승팀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9 유력우승팀은 누가 될 것인가

사회/정리 - jeffrey23
참여 - DreamTime, heltant79, Point G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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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일러스트레이트 - 박동춘 작가(http://parkdc7.tistory.com)

jeffrey23_ 지난 시즌 보스턴의 우승이 확정되자 낙담한 모습으로 TD뱅크스가든을 빠져 나가던 레이커스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까마득한 과거로 느껴질 정도다. 새로운 트윈타워의 시너지도 그렇지만 식스맨을 자처한 라마 오돔의 벤치부대도 공포의 대상이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어떠한가? 수술도 고사하는 그의 머릿속은 우승생각에 조그만 틈조차 없다. 원하는 것은반드시 얻어내고 마는 코비가 올해도 레이커스를 이끌 것이다.

Dream Time_ 지난 시즌부터 초지일관 레이커스를 지지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1월 들어 치른 경기들의 관전소감을 빌자면 오돔의 위치변화는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 바이넘의 복귀로 가솔의 활동반경이 넓어졌다는 점, 기존에도 호흡을 함께한 오돔과 코트위에 나란히 설 수 있는 로테이션의 이점이 지금 레이커스의 최대강점이라는 것이다. 팀 수비 부문에서는 4개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라 전반적인 밸런스가 매우 안정적이다. 부상만 없다면 여세를 몰아 또 하나의 신화창조도 기대해볼만하다.

heltant79_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마지막 승자는 보스턴이 될 것이다. 상대의 강점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보스턴의 최대무기였고 이는 올해도 변함이 없어 보인다. 레이커스의 경우 장점인 공격력이 극대화됐을 때 수비력도 함께 상승하며 승리를 거두어왔다. 공격중심의 팀컬러를 얼마나 수비쪽에 이동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그런 점에서 아직 레이커스에게 만점을 줄 수 없을 것 같다.  

Pint Guard_ 어쩌자고 레이커스같은 팀이 나온 건가. 레이커스보다는 보스턴이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완전히 무장해제를 한다면 뉴올리언즈의 우승을 기도할 것이다. 그러나 우승팀 내기를 한다면 자연스레 레이커스 쪽에 배팅해야 할 것 같다. 누군가 다치지 않는다면 이 팀의 독주를 막을 팀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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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EH_ 올해도 보스턴 셀틱스-LA 레이커스 양강 체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제임스 포지가 팀을 떠났지만 우승을 경험한 빅3와 수준급 롤 플레이어들이 건재하다. 론도가 성장하면서 백코트의 프레스가 강해졌고 작년에 비해 훨씬 매끄러운 공격을 보여주고 있다. 보스턴은 올해도 파이널 진출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코비 브라이언트의 투혼과 파우 가솔 효과로 파이널에 올랐지만 보스턴의 잘 짜여진 수비농구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돌아온 앤드류 바이넘과 함께 보스턴의 백투백을 위협할 만한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바이넘과 가솔이 트윈타워를 형성하면서, 그동안 영양가 없는 트위너란 비판을 받았던 라마 오덤이 벤치에서 좀 더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오덤을 비롯해 파머-아리자-부야치치 등으로 이루어진 벤치의 깊이는 이미 리그 최강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조직력도 좋다. 아무리 강팀이 즐비한 서부라 해도 이 팀을 7전제 시리즈에서 이길 수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7풋의 장신 트리오가 번갈아가며 코트에 나서 상대팀 골밑을 철저히 유린하고 있다. 거기에 손가락 수술까지 미룬 코비가 건재하다. 부상 없는 코비보다 수술을 받지 않은 코비가 어쩌면 더 위력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려울 때 더 힘을 내는 코비의 악바리 근성과 승부사 기질은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든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트레버 아리자의 가세도 바이넘의 복귀 소식만큼 반갑다. 그의 운동 능력이나 수비 실력은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공격력이다. 운동 능력의 비중이 높아 공격루트의 한계가 여실했던 아리자는 시즌 개막과 함께 3점 슛을 장착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삼총사의 건재함과 함께 포인트가드다워진 론도의 플레이가 특히 눈에 띈다. 켄드릭 퍼킨스나 리온 포우, 토니 앨런도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흡족케 하고 있다. 하지만 포지의 빈자리가 여전히 걸린다. 플레이오프같은 큰 무대에서 에이스의 맨투맨 마크나 클러치 외곽 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던 그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보스턴의 영건들은 개막이후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베테랑 포지의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레이커스가 준비한 복수극에 비운의 조연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이 두 팀에 이어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휴스턴, 뉴올리언즈 등이 도전하는 모양새가 짜일 것이다. 만약 보스턴과 레이커스의 파이널 리턴매치가 성사된다면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전력 손실이 적은 팀이 이길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동부에 속한 보스턴이 다소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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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경기로 NBA의 긴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금일 편성된 세 경기 중 가장 먼저 시작된 보스턴과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의 사투를 재현하며 새로운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보스턴에게는 1승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 승리였다. 경기에 앞서 우승반지 수여식을 가진 보스턴은 4개월 전의 영광을 자축하고 회상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파이널 MVP를 수상했던 폴 피어스는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에 젖은 모습이었다.

22년 만에 우승 배너를 걸어 올린 보스턴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경기시작과 함께 케빈 가넷(11점 6리바운드)과 피어스(27점 4어시스트)의 덩크 슛이 연이어 터지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 했지만 레이 알렌(8점 4리바운드)의 3점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며 공격의 활로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반면에 클리블랜드는 주전 5명이 고른 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피어스가 11득점으로 분전한 보스턴에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2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앨리웁 덩크슛과 함께 가벼움 몸놀림을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2쿼터의 양상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식스맨 대니얼 깁슨은 돌파와 자유투로 득점을 쓸어 담으며 주전선수들의 휴식시간 동안 팀의 두 자리 수 리드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에디 하우스의 야투 난조로 벤치 싸움에 밀렸고 결국 전반전 리드를 내준 채 3쿼터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챔피언의 진가는 어려울 때 더 빛을 발하였다. 보스턴은 강력한 무기인 프레스와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3쿼터 첫 5분여간 단 2점만을 내주었다. 피어스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보스턴은 벤치맨 토니 알렌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레이전 론도(14점 6어시스트 3스틸)와 켄드릭 퍼킨스도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한 보스턴은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르브론의 연속 6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클리블랜드는 피어스에게 번번이 자유투를 내주었고 결국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클리블랜드는 끈질긴 추격을 펼친 끝에 경기 종료 15초전, 르브론의 자유투로 기회를 맞이했다. 첫 번째 자유투를 놓친 르브론은 침착하게 두 번째 자유투를 성공시켰지만 후속수비에서 승부가 갈렸다. 보스턴은 재빠른 속공전개를 리온 포우(13점)의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짜릿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한편 금일 경기에서는 보스턴의 전설적인 스타들이 경기장을 찾으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존 하블리첵과 밥 쿠지, 톰 헤인슨은 후배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지켜보며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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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S/NBA 2008. 9. 10. 16:50

폴 피어스 (Paul Anthony Pierce)

BY 알 수 없는 사용자

 #34  폴 피어스 (Paul Anthony Pierce) - 포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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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10/13/1977 오클랜드, 캘리포니아
: 6-7 (201cm)
몸무게: 235 lbs.(106kg)
나이: 31
학력: 캔자스 대학교
포지션: 포워드/가드
드래프트: 1998년 1라운드 (10번 픽) 보스턴 셀틱스
주요수상: NBA 우승 1회 (2008) ... 파이널 MVP 1회 (2008) ... NBA 올스타 6회 선정 ... NBA 퍼스트 루키팀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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