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 NBA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료 생방송 프로그램 '인터내셔널 리그패스'가 다시 한 번 안방을 찾는다. 지난 해 NBA는 30개팀의 모든 정규시즌 시청이 가능한 리그패스 상품을 내놓으며, 농구팬들의 호응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고환율이 기승을 부렸던 시기적 악재로 값비싼 결제 가격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되었다. 게다가 서비스 오픈 후에 쏟아진 접속환경 문제들 때문에 팬들은 쉽게 지갑을 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패스는 여전히 몇 안되는 합법적인 NBA 시청 루트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마니아들의 성지로 통했던 P2P 사이트들의 활동지수가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다운로드족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정규시즌 동안 30개팀의 모든 경기를 단 1초도 놓치지 않고 모두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농구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즐거움은 내년에 치르게 될 6월 파이널 무대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댈러스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 역시 편안하게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프리미어 회원들에게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전이 시즌 동안 15회에 걸쳐 제공 된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리그패스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다. 리그패스는 이번 시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재생 및 리와인드가 가능한 'DVR 녹화 시스템 방식'을 도입하였다.  재방송이 아닌 생방송에서 조차도 일시정지와 30초 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실시간 시청조차도 입맛대로 보는 시대가 온 것이다.
 
개인 인터넷 품질의 차이와 PC 재원에 따라 접속 상태의 차이는 소폭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그패스는 다시 한 번 코트의 생생한 현장감을 안방으로 전달 해줄 것이다.

현재 리그패스 홈페이지에 기재된 공식가격은 프리미어 (149.95$) / 정규회원(99.95$)로 책정되어 있다.  

인터뷰 제공 : NBA LP 기술지원 고객센터

Q_ 올해 리그패스가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A_ 두 가지 부분에서 크게 달라졌다. 먼저 첫 번째로 기본 회선의 안정성이 개선됐다. 지난 해의 경우 인터넷 공급업체와 고객간의 스트리밍 상태가 원할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특히 인기팀들의 경기에서는 사용자가 몰리며 접속환경이 불안정 때가 잦았다. 이 문제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어 준비하였다.

이번 시즌에 이런 문제가 100%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래도 한국은 유럽에 비해 나은편이다. 두 번째 개선점은 경기보관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재방송 시간이 24시간에 불과했다.

Q_ 그렇다. 때문에 지난 시즌 이용자들의 불만이 대단했다. 하루 1회는 너무 적지 않은가?
A_ 우리도 알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입맛대로 볼 수 있는 플래시 옵션기능을 추가하였다. 재생과 동시에 4쿼터만 보고 싶다면 앞으로 감기만 하면 된다. 반대로 되감기도 가능하다. 마치 과거의 VHS 테이프처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기능은 프리미엄과 일반모드에게 해당되지만 서비스 제공 유효기간이 다르니 주의해 달라.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이틀동안 재방송이 제공되지만, 일반회원들은 하루만 제공된다.

Q_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의견들도 적지 않다. 어떻게 책정되었고 한국 유료결제 신청자들은 얼마나 되는지 알려달라.
A_ 한국에만 특별히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이 아니다. 프랑스나 영국, 스페인 같은 유럽지역부터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국가들이 한국 이용자들과 동일한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특정 국가만 할인을 해주지는 않는다. 조기 예약할인도 물론이다.

Q_ 플레이오프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도 별도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A_ 프리미엄 회원의 경우 199.90$를 결제하면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플레이오프까지 한 시즌 전부를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이 경우는 할인 옵션이 따로 없지만 10$ 싼 가격으로 책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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