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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2월이 다가오면 NBA 팬들 못지않게 올스타전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각 계층의 유명인사들이다.

물론 팬으로서 경기장을 찾는 이들도 있겠지만 영화배우을 비롯하여 뮤지션, 타 구기 종목 스타들은 바로 이 유명인사 초청경기를 통하여 직접 코트에서 플레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물론 농구를 좋아하는 이들에 한해서 말이다.

맥도날드에서 후원하는 유명인사 초청경기는 지난 2006년 고안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8년 뉴올리언즈 올스타에서는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참여하여 행사를 빛낸 바 있다. WNBA 올스타에 선정됐던 루쓰 라일리(샌안토니오 실버스타)와 스윈 캐쉬(디트로이트 쇽스)는 남성판인 코트에 뛰어들어 여성파워를 과시했고 R&B 스타 네요는 마이크 대신 농구공을 잡으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영화 ‘러시아워’에서 성룡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크리스 터커는 당일 경기에서 유일하게 터진 3점 슛의 주인공이 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풋볼필드가 아닌 농구코트에 등장한 2명의 NFL 스타도 눈길을 끌었다. 2차례 슈퍼볼 챔피언을 경험한 디온 샌더스와 댈러스 카우보이에서 활약했던 터렐 오웬스가 바로 그들이다. 특히 오웬스는 덩크슛을 포함하여 18점을 획득 경기 MVP에 선정됐다.

초청경기는 직접 경기를 뛰는 선수들만큼이나마 코칭스태프의 네임밸류도 만만치 않다. 미국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서 열연중인 에바 롱고리아는 지난 2006년 휴스턴 올스타전에서 클러치시티 팀의 감독을 맡은 바 있고, ESPN의 해설과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빌 월튼, 그렉 앤쏘니, 팀 레글러, 스티븐 A.스미스 등 유명언론인들의 참여도 뒤따랐다. 굳이 현역농구계에 몸담지 않아도 본인의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 참가가 가능하다는 점이 초청경기의 매력이며 관중과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볼거리인 셈이다.  

이번 초청경기의 참가자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역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인지도를 고려해볼 때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

 이번 초청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오전 9시에 현지 ESPN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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