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COLUMNS/일반 뉴스 2008. 11. 1. 15:59

보스턴 셀틱스 신바람 2연승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개막 후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보스턴은 1일(이하 한국시간) TD 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96-80으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경기 시작 후 첫 6분여간, 단 한 개의 필드골도 허용치 않은 보스턴은 주전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1쿼터를 24-13으로 마쳤다. 시카고는 23개의 야투 시도 중 무려 19개를 놓칠 만큼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보스턴의 무시무시한 수비조직력을 실감케하는 시간이었다.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한 시카고는 2쿼터 들어 데릭 로즈의 연속 6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간판스타 케빈 가넷이 12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져갔다.

후반전을 맞이한 두 팀의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레이 알렌은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시카고를 궁지로 몰았다. 결국 시카고는 물오른 보스턴의 기세를 막지못하며 3쿼터 한때 20점차 이상 격차가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는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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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은 18점 10리바운드의 만점활약을 펼쳤고 폴 피어스와 알렌, 레이전 론도는 나란히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가넷은 최연소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32세 165일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레인맨‘ 숀 켐프가 보유하고 있던 33세 24일이었다.

“최고의 기분이다”며 운을 뗀 가넷은 “수많은 경기를 치루는 동안 내 몸을 돌보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18점을 넣은 시카고의 득점리더 로즈는 혹독한 챔피언의 과외 앞에 고개를 숙였다. 빼어난 스피드로 보스턴의 골밑을 휘저었지만 25개의 야투 중 단 6개만을 넣었고 대부분은 드라이브인을 통한 득점이었다. 감독 데뷔 후 첫 패배를 맛본 비니 델 니그로 감독은 “어떠한 유형의 공격옵션도 먹히지 않았다. 압도적인 우리의 패배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전통의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올스타 가드 브랜든 로이가 활약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간판스타 루디 게이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올랜도에 짜릿한 2점차 역전승을 거두었다.

1일 NBA 전적
뉴욕 87-116 필라델피아
골든스테이트 108-112 토론토
세크라멘토 77-103 마이애미
시카고 80-96 보스턴
올랜도 84-86 멤피스
덴버 113-103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99-100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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