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NBA 팬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졌다. NBA 미디어벤처는 이번 2008-09 정규시즌 전 경기 시청이 가능한 ‘인터내셔널 NBA 리그패스 상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그패스는 생중계는 물론 재방송까지 시청이 가능한 온라인 TV 패키지 상품이다.

NBA의 온라인 인터넷 방송 상품은 기존에도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서비스 지역에서 제외 돼 가뜩이나 적은 중계편성에 갈증을 더 해왔었다. 덕분에 NBA 시청을 위한 다양한 경로가 파생됐고 사무국에서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단속을 시행하는 일이 수년간 반복되어져 왔다. 이번 상품의 출시는 PC뿐 아니라 조금의 노력을 보탠다면 TV로 편안하게 NBA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이다. NBA 공식 미디어 상품이라는 점에서 서비스의 신뢰도 역시 만족스러울 전망이다.

아직은 섯부른 이야기지만 오프라인 중계망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NBA 중계의 최대 악재는 값비싼 중계 로열티고 저조한 시청률과 얇아진 팬 베이스는 그 문제의 근원이었다. 이제는 개인구매가 가능해진 리그패스로 보다 자율적인 시청이 가능해졋다. 이는 저변확대에 한층 힘을 실어 줄 것이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 했던 국내시장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서적이나 잡지 구독 같은 경로로 해결점을 찾기에는 그 한계가 여실했다. 백번 읽는 것 보다는 한 번 보는 것이 아무래도 낫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지난 90년대 당시 마이클 조던의 경기를 보고 NBA에 빠져들었고 농구 붐이 일었던 당시에 외국리그인 NBA의 인기몰이는 AFN의 생중계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NBA는 팬들을 TV로 끌어들이며 결과론적으로 마케팅이 제시하는 수익모델에 접근시키는 파급효과를 낳았다. 기업의 기본이념인 이윤창출이 가능해지니 중계수입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부수적인 서비스와도 같았던 것이다.

미군방송이나 외국 스포츠 채널로 NBA를 시청했던 1세대 팬들을 비롯하여 P2P와 웹하드, 스트리밍 TV 시청을 즐겼던 2세대 팬들의 모습은 이제 추억의 뒷켠에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테이프와 DVD가 사라지고 블루레이나 HD-DVD가 시장을 잠식하는 것처럼 국내 NBA 시청의 포맷도 다양한 모습을 거쳐 온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환율변동으로 인한 가격조정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국제 리그패스 공식홈페이지에는 11,9648원으로 책정가를 내놓았다. 해외결제 카드만 보유하고 있다면 채 3분도 걸리지 않아 바로 리그패스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상품 구매 전에 내용물의 구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고객의 의무이자 도리이다. 그래야만이 사후관리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서비스에 대한 권리를 외칠 수 있지 않겠는가. 지금부터 리그패스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자.

자료_NBA 미디어벤처 FAQ

별도의 가입은 필요하지 않은가?

기존의 NBA.com이나 NBA All-Access 계정과는 무관하며 인터내셔널 리그패스 홈페이지 내에서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은 결제진행 과정에 포함된다.  

한국 어디에서든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가?

그렇다. PC와 인터넷 연결이 된 어느 곳에서든 리그패스 신청이 가능하다. 이 두 가지 조건은 모두 만족해야 한다. PC가 없거나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았다면 리그패스를 신청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신청 후에도 시청이 불가능하다.

이번 2008-09 NBA시즌 전 경기가 상품에 포함되는가?

정확히 말하면 2008-09 ‘정규시즌‘만 포함된다. 4월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전은 포함되지 않는다. 단 지난 시즌과는 달리 ESPN이나 TNT와 같은 전국방송이 추가되어 휴일 프라임타임에 편성되는 ’빅 경기’의 시청이 가능하여 매리트는 충분할 것이다.

동영상의 품질은 만족할만한 수준인가?  
  
지난 시즌과 비교하여 미디어 스펙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 해상도는 400x300에서 320x240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압축률이 좋은 H.264 코덱을 채택하여 이를 만회했다. 프레임 역시 초당 24~30으로 화면전환이 잦고 움직임이 많은 NBA를 화면에 담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디오는 저용량에도 고음질을 자랑하는 ACC 코덱을 사용하여 현장감을 전달하는데 더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생중계를 놓친 시청자를 위한 예약녹화나 편의사항이 마련돼 있는가?

녹화 기능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리그패스의 모든 경기들은 생방송 종료 후 24시간 내에 재방송을 제공한다.

개인 혹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방화벽은 문제가 되지 않는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PC의 경우 자동적으로 미디어 인증 절차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기업에서 사용하는 방화벽 문제는 IT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아래와 같은 세팅을 해야한다.

- 25793포트의 아웃바운드 TCP 트래픽을 개방
- 뷰어의 UDP 포트는 22556 & 22557으로 방화벽의 공공 IP주소에 등록한다.

이밖에 불편사항은 nba@rayv.com로 문의해 달라.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눈과 귀를 열어두고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 저작권자 ⓒ 뛰어(www.ddueh.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내셔널 NBA 리그패스 샘플보기 
인터네셔널 NBA 리그패스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