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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와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 프로농구 NBA에서 선정하는 12월의 선수로 나란히 뽑혔다.

당초 2008-09시즌에 앞서 마이애미 히트의 새 시즌 전망은 어두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재 당당하게 6위를 달리고 있다. 예상외의 선전은 웨이드의 활약이 뒷받침 돼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리그 전체 득점 1위(28.7점)에 랭크 되어있는 웨이드는 12월에 치러진 13경기에서 경기 당 29.2점으로 전 경기 두 자리 수 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 중 11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올렸으며 30득점 경기도 6경기나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9차례나 리드하며 경기 운영에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 웨이드의 활약은 공격에서 그치지 않았다. 특유의 스피드와 감각을 앞세워 8경기에서 스틸을 리드한 웨이드는 가드로서 기록하기 힘든 블락 부문에서까지 6차례나 팀 내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말 그대로 경기를 혼자 전담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웨이드 덕택에 마이애미는 한 달간 9승 4패의 호성적을 남겼다.   

득점기계 코비 브라이언트는 장기인 슈팅이 서서히 살아나며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코비는 한 달간 치러진 15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개인 득점 부문 3위(26.3)까지 이름을 올렸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11월,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순항했지만 12월 들어 원정경기에서만 4패를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코비의 득점본능이 서서히 눈을 뜨며 홈경기 7전 전승, 월간 종합성적 11승 4패로 2008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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