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COLUMNS/SPECIAL 2009. 10. 19. 12:15

2009-10 NBA 싸우스웨스트 디비전 프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글: 정진영(떠돌이 검사)

2008-2009 시즌의 사우스 웨스트 디비젼은 춘추 전국시대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치열했다.

싸우스 웨스트 소속 다섯 개 팀 중 네 팀이 모두 승률 6할 언저리의 성적을 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디비전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4위 뉴올리언스 호네츠의 경기차는 겨우 5게임이었던 만큼 시즌 끝까지 순위쟁탈전이 이루어졌었다. 이번 시즌 역시 다르지는 않을 듯 보인다.

팀 내 원투펀치를 모두 부상으로 잃은 휴스턴 로케츠의 추락이 예상되지만,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오히려 눈에 띄는 전력보강으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기 때문. 거기다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그리고 댈러스 매버릭스는 아직까지 건재하다. 꾸준히 팀들 간 전력이 상향평준화 되어왔던 싸우스웨스트 디비젼. 올 시즌 역시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아마 우리들은 시즌 끝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샌안토니오 스퍼스 (2008-09시즌 : 54승 28패)


In_ 드후안 블레어, 난도 데 콜로, 마커스 헤이슬립, 리차드 제퍼슨, 잭 맥클린턴, 안토니오 맥다이스, 티오 레틀리프, 키스 보건스
Out_ 브루스 보웬, 드류 구든, 페브리시오 오베르토, 커트 토마스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의 트리오는 올 시즌 역시 그 위력을 발휘할 것 이다, 지난 시즌, 팀의 한 축이었던 지노빌리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던컨과 파커만을 앞세운 스퍼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1승 4패로 무참히 탈락했다. 지노빌리의 결장도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던컨, 파커의 뒤를 받쳐줄 득점원이 전무했다는 것. 이는 스퍼스의 고질적 약점이기도 했다(그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포비치 감독은 지노빌리를 주로 식스맨으로 중용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분명히 다르다. 리차드 제퍼슨의 합류로 인해 스퍼스는 또 다른 득점 옵션이 생겼으며, 안토니오 맥다이스와 테오 래트리프의 가세, 그리고 루키 포워드 드후안 블레어가 시범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스퍼스의 골밑은 더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퍼스의 수비력은 언제나 훌륭했다. 키쓰 보건스의 수비력은 떠나간 브루스 보웬의 공백을 메울 것이며, 이와 상관없이 던컨은 항상 골밑을 지키고 있다. 알찬 오프시즌을 보낸 스퍼스에게 더 이상의 약점은 보이지 않는다. 부상이라는 악재만 조심한다면 올 시즌 스퍼스는 싸우스웨스트 디비전의 강력한 1위 후보임과 동시에,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 휴스턴 로케츠 (2008-09 시즌: 53승 29패)


In_ 트레버 아리자, 데이비드 안데르센, 팝스 멘사-본수, 채이스 버딘거, 세르지오 룰, 저메인 테일러, 액셀 허벨
Out_ 론 아테스트, 본 와퍼, 제임스 화이트

지난 시즌, 팀 내 주축이었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야오밍이 번갈아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스턴 로케츠는 서부의 강자로 군림했다. 시즌 22연승을 기록했으며, 11년만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통과 등 휴스턴에게는 꽤나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의 휴스턴은 그리 밝아보이지는 않다. 주전센터 야오밍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했고, 맥그레이디 역시 무릎부상으로 언제 NBA에 복귀할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결국 휴스턴은 올 시즌을 원투펀치(야오밍과 맥그레이디) 없이 시작하게 된다. 또 다른 악재는 론 아테스트의 이적이다. 훌륭한 수비수이자 좋은 공격수인 아테스트까지 잃은 휴스턴은 마치 선장 잃은 배와 같은 꼴이라 할 수 있다. 비록 트레버 아리자를 영입했다지만, 아리자는 아테스트 만큼의 득점력을 선사하지는 못한다. 젊은 포인트가드 애런 브룩스의 괄목한 성장이 눈에 띄지만, 그가 팀의 공격력을 책임지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 또한 야오밍의 이탈로 인한 포스트 플레이어의 부재는 도대체 누가 메울 것인가?

하지만 희망을 잃지는 말자. 칼 말론의 이적과 존 스탁턴의 은퇴로 인해 역사상 최고의 찰떡 콤비를 잃은 2003-2004시즌의 유타 재즈는, 안드레이 키릴렌코라는 새로운 신데렐라의 활약에 힘입어 42승 40패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과연 올 시즌 휴스턴의 신데렐라는 누가 될 것인가?


▷ 댈러스 매버릭스 (2008-09 시즌: 50승 32패)


In_ 숀 매리언, 크리스 험프리즈, 퀸튼 로스, 팀 토마스, 드류 구든, 나단 자와이, 로드리그 뷰보이스, B.J. 뮬렌스, 아마드 니빈스
Out_ 브랜든 배스, 라이언 홀린스, 제리 스택하우스, 앤투완 라이트, 데븐 조지, 그렉 벅너

샌안토니오의 오프시즌 보강도 눈에 띄지만 댈러스 매버릭스 역시 알찬 여름을 보냈다.

제리 스택하우스, 데븐 조지, 앤투안 라이트를 트레이드로 내보냈지만, 토론토와의 2대 3 트레이드로 숀 매리언 영입에 성공했다. 이미 예전 피닉스 선즈 시절, 제이슨 키드와 같이 뛰어본 만큼 빠른 적응력이 기대된다. 특히 뛰어난 속공 마무리를 자랑하는 매리언의 능력은 댈러스의 속공은 그 위력이 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매리언의 진정한 가치는 앞으로 수비에서 평가될 전망이다. 수준급의 대인마크와 리바운딩 능력을 지닌 매리언으로 인해 댈러스의 수비력은 한층 안정적이게 될 것이다. 새로 합류한 파워포워드 드류 구든 역시 덕 노비츠키의 짐을 덜어줄 것이다. 댈러스는 위에 언급한 샌안토니오나 휴스턴과는 다르게 노비츠키 한명에게서 파생되는 효과를 살려야 하는 팀이다. 즉, 노비츠키를 보좌할 수 있는 선수들의 보강이 시급했는데, 이 점에서는 올 여름의 변화가 성공적이라 말할 수 있겠다.

단, 릭 칼라일 감독의 시스템에 얼마나 선수들이 적응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비록 지난 시즌에도 50승을 돌파하긴 했지만, 선수들이 자주 전술적으로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많은 문제점들이 수비에서 지적되었는데, 수비를 우선적으로 지향하는 릭 칼라일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하도록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2008-09 시즌, 댈러스는 경기당 99.8점을 허용했다. 리그 15위에 해당하는 기록) 제이슨 키드와 조쉬 하워드의 기복 역시 댈러스로써는 해결해야 할 문제다. 특히 하워드의 경기력이 승패와 직결된다는 것은 지난 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플레이오프 서부지구 준결승전에서 증명되었다.

골밑의 중량감이 적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댈러스는 공수 밸런스가 잘 맞춰진 팀이다. 키드의 노쇠화, 그리고 부상만 피할 수 있다면 싸우스웨스트 디비전에서 샌안토니오와 1위 다툼을 대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뉴올리언즈 호네츠 (2008-09 시즌 : 49승 33패)


In_ 대런 콜리슨, 이케 디오구, 이메카 오카포, 마커스 쏜튼, 바비 브라운, 대리우스 송가일라
Out_ 라슈얼 버틀러, 타이슨 챈들러, 안토니오 다니엘스

싸우스웨스트 디비전 팀들 중 가장 팀 전력의 변화가 없던 팀이 바로 뉴올리언스 호네츠다.
주전 센터 타이슨 챈들러가 나가는 대신, 샬럿 밥캐츠의 주전 센터 이메카 오카포가 들어왔고 워싱턴의 후보 선수 대리어스 송가일라가 새로 합류했다. 미완의 대기 오카포는 챈들러를 대체할 것이고, 송가일라는 벤치의 깊이를 더해 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미미한 변화를 제외하면 뉴올리언즈의 전력은 사실상 작년과 비교해 볼 때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전력 차이를 만들어 낼 요소는 분명히 있다. 바로 크리스 폴의 성장, 그리고 페쟈 스토야코비치의 부활이다. 이미 올스타 레벨의 선수이긴 하지만 폴은 이제 겨우 24살로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선수다. 전력의 50%를 차지하는 선수인 만큼 폴의 성장은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끼칠게 분명하다. 스토야코비치는 지난 시즌 슈팅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30%대에 머물면서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부진했다. 뉴올리언즈의 퍼리미터 오펜스를 책임져야할 선수이기에 팀의 선전을 위해서는 그의 부활이 절실하다.

뉴올리언즈의 가장 큰 단점은 스타팅 라인업은 강팀으로 보기에 손색이 없지만 벤치의 전력은 강팀의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선수층이 얇다는 것이 뉴올리언즈의 최대 단점. 이 부분에서 루키 대런 콜리슨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들이 있지만 폴, 데이비드 웨스트, 오카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뉴올리언즈는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서부의 강호다. 바이런 스캇 감독이 과연 팀을 어디까지 끌고 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 멤피스 그리즐리스 (2008-09 시즌 성적 : 24승 58패)


In_ 하심 타빗, 드매어 캐롤, 샘 영, 알렌 아이버슨, 재크 랜돌프, 스티븐 헌터
Out_ 퀸튼 로스, 하킴 워릭, 다르코 밀리시치, 그렉 벅너, 퀸튼 리차드슨, 제리 스택하우스

오프시즌 최대 화두는 바로 앨런 아이버슨과 잭 랜돌프의 이적이었다. 이 두 명의 슈퍼스타는 멤피스의 전력을 한층 강화시켜 줄 것이며, 잃어버린 팬들 역시 되찾아 줄 것이다. 사실 이번 시즌 멤피스는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는 팀이다. 마이크 콘리, O.J. 메이요, 루디 게이, 마크 가솔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실력 있는 유망주 들이다. 이들의 성장과 함께 아이버슨과 랜돌프의 경험이 합친다면? 꽤나 즐거운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디트로이트에서의 실패는 잠시 잊어버리자. 아이버슨은 여전히 볼만 지니면 무서운 득점원이 될 수 있으며 랜돌프 역시 여전히 매 경기 20득점-10리바운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멤피스는 이들로 인해 퍼리미터와 골밑을 한꺼번에 보강하게 된다. 이들의 역할은 그 다음 문제다.

멤피스의 성공열쇠는 다름 아닌 수비에 있다. 현재 팀의 로스터를 살펴보면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아니나 다를까, 작년 멤피스의 수비력은 가히 최악이라 할 만큼 엉성했다. 감독 리오넬 홀린스가 러닝게임을 중시하는 만큼, 팀의 수비력은 올 시즌에도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의 공격력에 안정적인 수비가 더해진다면? 멤피스는 아마 올 시즌 큰 사고를 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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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S/SPECIAL 2009. 10. 19. 12:10

2009-10 NBA 싸우스이스트 디비전 프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글: 김준우(jeffrey23)

이번 시즌 동부컨퍼런스 최고의 격전지는 바로 싸우스이스트 디비전이 될 것이다.

싸우스이스트 디비전은 지난 시즌 컨퍼런스 챔피언인 올랜도 매직을 필두로 '동부 3강'을 제외한 최강자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애틀랜타 호크스, 그리고 돌아온 '길교주' 길버트 아레나스의 워싱턴 위저드가 소속되어 있다.

여기에 득점왕 드웨인 웨이드가 버티는 마이애미 히트도 언제든 플레이오프 행 열차에 탑승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고 동부컨퍼런스의 떠오르는 신흥강호 샬럿 밥캐츠도 호시탐탐 순위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올랜도 매직 (2008-09시즌 성적 : 59승 23패)


In_ 브랜든 배스, 맷 반스, 빈스 카터, 라이언 앤더슨, 제이슨 윌리엄스
Out_ 히도 터콜루, 코트니 리, 래퍼 앨스튼, 토니 배티

지난 시즌, MVP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를 따돌리고 프랜차이즈 역사상 2번째로 파이널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팀의 승부를 손에 쥐다 시피한 히도 터콜루의 이적으로 큰 손실이 될 전망이다.

먼저 간판스타 드와이트 하워드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맞이하게 됐다. 올랜도가 파이널 진출을 넘어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샤킬 오닐과 케빈 가넷이라는 커다란 산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수비왕에 오른 하워드라 하더라도 이 둘의 존재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다.
생애 첫 올스타 시즌을 날린 자밀 넬슨의 부상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이트 초콜릿' 제이슨 윌리엄스가 복귀했지만, 한 시즌의 공백기를 극복할 시간이 필요하며 앤쏘니 존슨의 한계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확인한 바 있다.

전체적인 팀 컬러가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생 빈스 카터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공산이 크다. 스탠 밴 건디 감독은 “플레이오프 4쿼터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며 카터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젊은 선수를 독려하고 팀의 모든 것을 이끌어야 했던 뉴저지 시절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카터가 토론토 시절의 적극성과 터프함을 더한다면, 올랜도는 다시 한 번 정상등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 애틀랜타 호크스 (2008-09 시즌 성적 : 47승 35패)


In_ 제프 티구, 서지 글래다이르, 조 스미스, 제이슨 콜린스, 자말 크로포드
Out_ 솔로몬 존스, 에씨 로, 스피디 클랙스턴, 플립 머레이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와의 컨퍼런스 준결승전에서 4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애틀랜타다.

시즌에 앞서 주전멤버와 식스맨급 벤치선수는 모두 지키고, 알짜배기 롤플레이어의 영입을 이뤄내며 성공적인 여름을 보냈다. 특히 지난 시즌 뉴욕 닉스의 공격을 주도했던 스코어링 리더 자말 크로포드와 베테랑 포워드 조 스미스의 영입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마이크 비비를 제외한 주전 선수 대부분이 20대 중 후반으로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데다, 데뷔 후 쭉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절정의 경기력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 최대쟁점은 단연 로포스트다. 알 호포드와 조쉬 스미스, 그리고 자자 파출리아는 지난 시즌 39경기 결장을 합작하며 신음해야 했다. 때문에 하워드와 케빈 가넷, 샤킬 오닐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이들 프론트코트의 건강이 필수적이다.

간판스타 조 존슨이 차기 시즌 종료 후,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 공언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구단의 노력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워싱턴 위저드 (2008-09시즌 성적 : 19승 63패)


In_ 패브리시오 오베르토, 마이크 밀러, 랜디 포이
Out_ 이탄 토마스, 대리우스 송가일라, 올렉시 페체로브

지난 시즌에 올린 19승은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적은 숫자였다. 창단 첫해를 제외하면 2번째에 해당하는 부끄러운 기록이었다. 이는 재앙에 가까웠던 선수들의 줄 부상 때문이었고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했던 삼총사의 붕괴가 특히나 뼈아팠다. 하지만 팀의 정신적 지주인 길버트 아레나스가 무릎부상과 이별을 고하며 차기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포기하는 대가로 공격에서의 약점마저 해결했다. 마이크 밀러와 랜디 포이의 가세로 외곽 슛의 기복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닉 영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백코트의 경쟁력은 한 층 돋보인다.

하지만 리그 29위에 머무른 팀 실점에서 드러나듯, 수비에서 갖가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 허용률 20위, 3점슛 허용률 27위에 오르며 내외각에서 허점을 노출시켰다.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이탈에 따른 결과지만 팀 수비의 개선이 따르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 마이애미 히트 (2008-09시즌 성적 : 43승 3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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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_ 로버트 도지어, 패트릭 베버리, 마커스 쏜튼
Out_ 자마리오 문, 마크 블런트

이제 마이애미 히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년뿐이다. 드웨인 웨이드는 내년 여름 자유의 몸이 될 예정이며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의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웨이드에 의해, 웨이드를 위한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승패로 직결될 만큼 웨이드의 비중은 절대적이었고, 이는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때문에 이렇다할만한 수확 없이 보낸 이번 여름농사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애석한 현실이지만 다시 한 번 웨이드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하는 상황인 만큼,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지난 시즌 ‘흙속의 진주‘로 거듭난 2라운더 마리오 찰머스는 보다 더 나은 코트 지휘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찰머스가 스스로 팀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면 공 소유시간을 늘려줄 수 있고, 이는 공수에서 진두지휘하는 웨이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 또한 새 식구 퀸튼 리차드슨을 비롯하여 백업 스윙맨은 풍족한 편이라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체력 안배를 꾀한다면 웨이드의 롱런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조던과 코비, 웨이드의 트레이너를 담당했던 팀 글로버와 함께 구슬땀을 흘린 저메인 오닐의 재기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30살을 넘기며 전성기와 멀어지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쏠쏠하게 공헌해 줄 수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름의 성공적인 루키시즌을 보낸 마이클 비즐 리가 2년차 징크스를 넘어 확실한 스몰포워드로 정착할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이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 샬럿 밥캐츠 (2008-09시즌 성적 : 35승 47패)

In_ 제럴드 핸더슨, 데릭 브라운, 타이슨 챈들러, 플립 머레이
Out_ 션 메이, 이메카 오카포, 주완 하워드

창단 5년째를 맞이한 지난 시즌, 구단 최다승을 달성하며 수직상승 중이다. 올 여름, 프랜차이즈의 첫 번째 얼굴이나 다름없는 이메카 오카포를 보내는 강수를 두며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피닉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던 보리스 디아우와 라자 벨이, 오프시즌을 통해 기존의 멤버들과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면서 팀의 색깔이 제법 선명해졌다. 하지만 디비전 내에서 샬럿을 제외한 모든 팀이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속해있기 때문에, 순탄치 않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샬럿의 최대 약점은 바로 해결사의 부재다. 팀 내 최다 득점에 이름을 올린 제럴드 월라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지만, 데뷔부터 꾸준하게 지적받아온 외곽 슛의 약점을 안고 있는 반쪽짜리 공격수다. 가장 많은 필드골 시도를 기록한 레이먼드 펠튼은 4할을 간신히 넘는 저효율 슈팅으로 신뢰가 떨어지고, 라자 벨 역시 스스로 득점을 올리는 능력은 부족하다. 오카포의 자리를 대신 할 챈들러는 찰떡호흡을 자랑했던 크리스 폴 없이 시험무대에 서야한다.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래리 브라운 감독이다. 한국나이로 70살을 맞이한 브라운은 특별한 슈퍼스타 없이도 승리할 수 있는 철학과 전술을 지닌 명장이기 때문이다. 레지 밀러나 리차드 해밀턴은 공 없이도 위력적인 공격무기로 재조명 받았고, 이는 브라운 없이 불가능한 일이었다. 브라운의 지휘봉이 기대되는 이유다.

터줏대감 펠튼과 신예 D.J 어거스틴의 공존문제도 암초다. 활동반경이 겹치는데다가 볼 소유욕이 남다른 두 선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한 명이 떠나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약체의 이미지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하기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따른다. 최근 명예의 전당 연설문에서 구설수에 오른 마이클 조던이 과연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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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S/SPECIAL 2009. 10. 19. 12:05

2009-10 NBA 센트럴 디비전 프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글: 신호섭(heltant79)

센트럴 디비전은 샤킬 오닐을 영입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는 클리블랜드의 독주를 데릭 로즈가 2년차를 맞는 시카고가 추격하는 가운데 팀 재건중인 디트로이트와 인디애나, 진퇴양난에 빠진 밀워키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08-09 시즌 성적 : 66승 16패)


In_ 앤쏘니 파커, 자마리오 문, 리온 포우, 샤킬 오닐, 다니엘 그린, 크리스찬 아잉가
Out_ 조 스미스, 벤 월라스, 샤샤 파블로비치, 태렌스 킨세이

지난 시즌 르브론 제임스가 MVP를,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각각 수상하며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클리블랜드는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올랜도를 만나 팀 수비가 붕괴되며 4-2로 패하고 만 것이다. 인사이드에서 드와이트 하워드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히도 터콜루 등 장신 윙 플레이어를 막아내기에 클리블랜드의 윙 플레이어들은 너무 작았다.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는 빅맨과 윙 플레이어를 보강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주었다. 트레이드로 샤킬 오닐을 영입한 데 이어 앤써니 파커와 자마리오 문, 리온 포우를 FA로 영입한 것이다.

오닐의 가세는 클리블랜드의 게임을 근본부터 바꿀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지금까지 인사이드 득점원이 사실상 제임스 하나뿐이었고 패싱 루트 역시 제임스의 돌파에 이은 킥아웃 패스로 한정됐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가장 압도적인 골밑 득점원인 오닐은 제임스의 득점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다. 또한 하워드의 올랜도, 파우 가솔과 앤드루 바이넘의 레이커스 등을 상대해야 하는 클리블랜드로서는 오닐의 사이즈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파커와 문은 지난 시즌까지 각각 토론토와 마이애미에서 주전으로 뛴 장신 윙 플레이어로 제임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것이며 부상 재활중인 포우는 공수에서 인사이드에 힘을 더해줄 것이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벌써부터 뉴욕 등 많은 구단이 제임스를 노리고 있다. 댄 길버트 구단주와 대니 페리 단장, 브라운 감독이 취임 5년째를 맞는 이번 시즌, 이들은 이번 시즌 우승이 제임스를 잡아놓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심판의 시즌‘을 맞은 클리블랜드의 선전을 기대해보자.


▷ 시카고 불스 (2008-09 시즌 성적 : 41승 41패)


In_
제임스 존슨, 타지 깁슨
Out_ 벤 고든, 팀 토마스, 앤쏘니 로버슨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과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치른 시카고는 이번 시즌에는 그 이상을 노린다. 2년차를 맞는 데릭 로즈를 중심으로 지난 10년 동안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팀 재건 과정을 마침내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며 순식간에 팀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로즈는 이번 시즌에는 올스타 가드를 노리고 있다.

시카고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백코트진이다. 지난 3년간 팀내 스코어링 리더였던 벤 고든이 팀을 떠났지만 로즈, 커크 하인릭, 존 샐먼스 등으로 이뤄진 백코트진은 리그 수위권을 자랑한다. 여기에 중거리슛의 대가 루올 뎅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시카고는 이번 시즌에도 이들 백코트진의 득점에 공격을 의존할 것이다.

시카고의 약점은 인사이드 득점 능력이다. 타이러스 토마스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인사이드에서 1:1로 득점할 수 있는 자원이 크게 부족하다. 호아킴 노아와 애런 그레이는 수비형 선수고 브래드 밀러는 페인트존 밖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 많다. 중장거리 슛에만 의존하는 농구는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206cm의 신인 타지 깁슨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시즌 초보 감독에 대한 의구심을 말끔히 씻어버렸던 비니 델 니그로 감독은 취임 2년째를 맞아 한층 안정된 지도력을 보여줄 것이다. 강팀들의 전력이 한층 강해진 동부 컨퍼런스에서 별다른 전력 강화 없이 여름을 보낸 시카고는 젊은 감독 및 선수들의 성장과 융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008-09 시즌 성적 : 39승 43패)


In_ 오스틴 데이, 드후안 섬머스, 찰리 빌라누에바, 벤 고든, 크리스 윌콕스, 벤 월라스
Out_ 알렌 아이버슨, 라쉬드 월라스, 안토니오 맥다이스, 아미르 존슨, 애론 아프랄로, 월터 샤프, 페브르시오 오베르토

2000년대 센트럴 디비전을 지배했던 디트로이트는 과도기를 지나는 중이다. ‘어느 정도의 전력을 유지하면서 팀을 재구축 하겠다’는 조 듀마스 사장의 계획에 따라 지난 시즌부터 팀을 대폭 개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4년 우승 멤버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선수는 리처드 해밀턴과 테이션 프린스, 그리고 여러 팀을 전전한 끝에 이번 시즌부터 다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게 된 벤 월러스 뿐이다.

팀 중심도 공격에서 수비로 옮겨졌다. FA로 영입한 벤 고든과 찰리 빌라누에바는 모두 공격 전문 선수이고 신임 존 쿠스터 감독도 클리블랜드에서 공격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적어도 슛을 던질 선수가 부족하지는 않은 셈이다. 문제는 이들에게 안정적으로 볼을 공급해야 할 포인트가드진의 부재다. 로드니 스터키와 윌 바이넘은 모두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리딩 능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듀마스 단장이 이들을 믿고 천시 빌럽스를 트레이드했고 쿠스터 감독도 볼 흐름을 중시하는 만큼 젊은 스터키와 바이넘이 분발해야 한다.

공격에 비해 수비에선 문제가 더 심각하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디트로이트의 인사이드를 지켜온 라시드 월러스와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팀을 떠나며 골밑 수비에 큰 구멍이 뚫렸다. 콰미 브라운과 닉 칼리슨으로는 역부족이고 벤 월라스는 더 이상 수비왕 시절의 월라스가 아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의 목적은 공수 비율을 적절히 조합해서 디트로이트만의 팀 컬러를 확립하는 일이 될 것이다.


▷ 인디애나 페이서스  (2008-09 시즌 성적 : 36승 46패)


In_
타일러 핸스브로, A,J. 프라이스, 단테이 존스, 얼 왓슨, 솔로몬 존스
Out_ 마퀴스 다니엘스, 재럿 잭, 라쇼 네스트로비치

서부에 골든스테이트가 있다면 동부에는 인디애나가 있다. 지난 시즌 극단적인 공격 농구를 펼치며 홈에서 레이커스, 클리블랜드, 보스턴, 올랜도를 모두 잡는 기염을 토했다. 전 포지션에 슈팅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슛이 한 번 터지면 막을 길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런앤건에만 의존하는 농구에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디트로이트에 3게임을 뒤지며 아깝게 플레이오프행에 실패했다.

인디애나의 에이스는 대니 그레인저다. 지난 시즌 마침내 기량이 만개하며 MIP를 수상한 그레인저는 코트 어느 곳에서든 슛을 노릴 수 있는 전천후 득점기계가 됐다. 이번 시즌에도 트로이 머피와 함께 인디애나의 공격을 이끌 것이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까지 돌아온다면 이들은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공격 트리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인디애나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센터진의 분발이 필수적이다. 로이 히버트는 2년 전 그렉 오든의 대항마로 각광받으며 입단했으나 성장이 정지한 느낌이다. 이번 시즌에도 라쇼 네스테로비치와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히버트가 25분 이상씩 뛰며 수비리바운드를 책임져준다면 인디애나의 공격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다.


▷ 밀워키 벅스  (2008-09 시즌 성적 : 34승 48패)


In_
브랜든 제닝스, 조디 믹스, 하킴 워릭, 어산 일랴소바, 카를로스 델피노, 커트 토마스, 월터 샤프, 로코 우킥
Out_ 페브르시오 오베르토, 찰리 빌라누에바, 라몬 세션스, 리차드 제퍼슨, 말릭 알렌, 아미르 존슨, 소니 윔스, 브루스 보웬

지난 몇 년간 연달아 잘못된 장기계약을 맺으며 수렁으로 빠져들어간 밀워키는 여름 내내 줄타기를 되풀이했다. 어렵게 얻은 리처드 제퍼슨을 샌안토니오로 보내고 받아온 선수들 중 커트 토마스만을 남기고 모두 방출했다.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했던 찰리 빌라누에바를 조건 없이 풀어줬고 모 윌리암스를 포기할 정도로 기대를 걸었던 라몬 세션스도 미네소타로 보내버렸다. 밀워키가 재건 과정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무렵 카를로스 델피노와 하킴 워릭을 영입했다.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팀이 되어버린 것이다.

밀워키가 이런 움직임을 보인 것은 사치세 때문이다. 경제 한파로 인해 홈 관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밀워키는 기존 선수들로 인한 사치세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지난 시즌 팀내 평균득점 2, 3, 4위를 모두 내보낸 밀워키는 이번 시즌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밀워키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두 기둥인 마이클 레드와 앤드루 보거트가 나란히 40경기 이상씩을 결장하며 경기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외곽 슛으로는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레드와 언젠가는 20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보거트가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면 지난 시즌처럼 쉽게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레드의 부상으로 출장 기회를 잡으며 수비력을 인정받은 루크 음바무테와 해외파 델피노, 에르산 일야소바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취임 2년째를 맞은 스캇 스카일스 감독이 시카고 시절만큼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다면 밀워키는 센트럴 디비전의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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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S/SPECIAL 2009. 10. 19. 12:00

2009-10 NBA 애틀란틱 디비전 프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글: 조지형(헤드코치)

다가올 2009-2010시즌, 애틀랜틱 디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각양각색'이다.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 셀틱스를 비롯해서 리빌딩에 돌입한 뉴저지 네츠, 팀 성적보다는 '2010 르브론 제임스 잡기 프로젝트'에 더 관심이 많은 뉴욕 닉스, 유럽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토론토 랩터스, 엘튼 브랜드가 돌아온 필라델피아 76ers 등 팀별 전력과 지향점이 제각각이다.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애틀랜틱 디비전 다섯 팀의 2009-10시즌을 전망해보았다.


▷ 보스턴 셀틱스 (2008-09시즌 성적 : 62승 20패)


In_
라쉬드 월라스, 셸든 윌리엄스, 마퀴스 다니엘스, 레스터 허드슨
Out_ 리온 포우, 미키 무어, 게이브 프루트

라이벌 팀, LA 레이커스가 론 아테스트를 영입하며 2연패에 열을 올리자 보스턴도 이에 뒤질세라 라쉬드 월라스, 마퀴스 다니엘스를 데려오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특히 월라스의 가세는 기존의 빅3에 대한 의존도를 퍽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전처럼 함부로 가넷에게 집중 수비를 하는 장면도 쉽게 보긴 어려울 전망. 또한 빅3와 함께 주전으로 뛰고 있는 레이존 론도와 켄드릭 퍼킨스의 성장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2008년 우승 멤버이자 FA였던 글렌 데이비스와 에디 하우스는 그대로 팀에 잔류하면서 리온 포우의 이적에 대한 아쉬움을 덜었다. 보스턴이 조심해야 할 점이라면 주축 선수들의 건강뿐이다.
 

▷ 토론토 랩터스 (2008-09시즌 성적 : 33승 49패)


In_
더마 데로잔, 히도 터콜루, 데븐 조지, 앤트완 라이트, 재럿 잭, 레지 에반스, 아미르 존슨, 소니 윔스
Out_ 앤쏘니 파커, 제이슨 카포노, 숀 매리언, 크리스 험프리즈, 나단 자와이, 로코 우직

오프 시즌 동안의 성적표는 훌륭하다. 물론 이번에도 유럽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취약한 부분을 메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히도 터콜루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호세 칼데론-크리스 보쉬의 픽-앤-롤에 의존도가 높았던 공격에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골밑에는 저메인 오닐보다 내구성이 좋은 라쇼 네스트로비치가 들어왔고, 토론토의 미래로 자리매김한 안드레아 바르냐니의 성장도 주목할 만 한 부분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팀의 면면이 좋아졌다. 포지션별 역할 분배만 잘 이뤄진다면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도 크다.


▷ 필라델피아 76ers (2008-09시즌 성적 : 41승 41패)


In_
즈루 할리데이, 제이슨 카포노, 로드니 카니, 프리모즈 브레첵
Out_ 안드레 밀러, 레지 에반스

브랜드가 돌아오면서 골 밑의 무게감은 더해졌지만 안드레 밀러가 떠나면서 백코트의 깊이는 얇아졌다. 밀러의 빈자리를 채울 루이스 윌리엄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윌리엄스가 보여줄 영향력에 따라 팀 성적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다행히 새로 부임한 에디 조던 감독이 모션 오펜스에 능하고, 팀에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들도 많아 빨리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접전 상황에서는 다소 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 뉴욕 닉스 (2008-09시즌 성적 : 32승 50패)


In_ 조던 힐, 게이브 프루트, 다르코 밀리시치, 토니 더글라스, 쑨예
Out_ 크리스 윌콕스, 퀸튼 리차드슨

FA였던 데이비드 리와 네이트 로빈슨이 팀에 잔류하긴 했지만 이렇다 할 변화는 없었다. 모든 이가 알다시피 뉴욕은 2010년 여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2009-2010시즌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

문제는 선수들도 팀의 그러한 심산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선수들의 팀에 대한 충성심을 충분히 의심하게 한다. 최악의 경우 꼴찌 팀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뭐 그래도 뉴욕 프런트는 눈 한 번 깜빡이고 말겠지만.


▷ 뉴저지 네츠 (2008-09시즌 성적 : 34승 48패)


In_ 테렌스 윌리엄스, 래퍼 앨스튼, 토니 배티, 코트니 리
Out_ 빈스 카터

리그에서 전력 약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팀 가운데 하나다. 빈스 카터가 팀을 옮기면서 데빈 해리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로서 해리스는 팀의 에이스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해리스와 브룩 로페즈를 제외하면 기량이 출중한 선수는 부족하지만 쓸 만한 자원은 많은 편이다.

3점슛, 리바운드, 블록슛 등등 부문별로 장점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문제는 세기가 약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조직력을 다지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양한 능력들이 적재적소에 잘만 발휘된다면 플레이오프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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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니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익일 개막되는 국내 프로농구 KBL에 이어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프로농구 NBA가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농구 마니아나 팬들에게 있어 여름은 고역이다. 오프시즌의 지루함을 달래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계 올림픽이나 세계농구선수권 대회가 없는 해이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DDUEH 웹진(이하 뛰어)은 코 앞으로 다가온 NBA 개막에 앞서, 다섯 명의 필진들의 '지극히 주관적'인 자체평가를 종합한 '파워랭킹'을 준비해 보았다.

이번 파워랭킹은 국내 최고의 농구 커뮤니티 'NBA 매니아'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태진(Dream Time)군과 네이버 커뮤니티의 전설로 명성이 자자한 신호섭(heltant79)씨, 고혹적인 뒷태를 자랑하는 월간지 루키의 조지형 기자(Head Coach), 그리고 최다 회원수와 전통을 자랑하는 다음 'I Love NBA' 카페의 레이커스 포럼에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열혈 호수인 이승보(Gold&Purple)군이 참여했다.

그리고 웹하드 클럽박스에서 농구동영상의 역사를 새로쓴 김본좌 제프리씨가 참여 및 정리를 도왔다.

생업에 심신이 지친 직장인 및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다섯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는 바이다.

팀별 파워랭킹에 들어가기에 앞서 뛰어는 필진들이 뽑은 팀들에게 차등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종합 후 최종 순위를 매겼다.(*1위-30점, 2위-29점..30위-1점 / 타이브레이크-높은 순위 획득 횟수 여부)     


1위. LA 레이커스(1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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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팀의 의견을 내놓다보니 모두의 생각이 일치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처음과 끝만큼은 의견을 함께 했다. 전원 만장일치로 낙점된 레이커스에게 약점이란 없는 것일까? [더보기]


2위. 보스턴 셀틱스(14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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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클래식 더비의 재현을 넘어 17번째 우승기까지 추가할 수 있을까? 라쉬드 월라스는 더 이상 5년 전과 같은 '마지막 퍼즐'이 아니지만 쏠쏠한 도움이 될 것이 자명하다. 악동과 외계인의 만남 역시 슈퍼맨과 흑상어의 대항마로 부족함이 없다.  [더보기]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13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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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빌리의 부상으로 안식년의 규칙이 깨져버렸다. 하지만 최근 10년동안 처음으로 짝수해에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빅3의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팀의 아킬레스건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제퍼슨과 맥다이스. 왕위탈환을 자신하게 만들어 준 '굴러들어온 복덩어리'들이다. [더보기]


4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39점)
믿어 의심치 않았던 파이널 진출의 좌절은 일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였다. 야생성을 잃은 짐승 대신 MDE(Most Dominent Ever) 샤킬 오닐이 오하이오주에 입성했다. 올스타전에서나 함께 볼 수 있었던 이들 콤비의 결성은 브레이크댄스 이상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더보기]


5위. 올랜도 매직(129점)
빈스 카터는 디즈니 월드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와 파이널같은 큰 무대에서 터콜루만한 선수는 찾아 보기 힘들다. 상향평준화의 바람이 거센 만큼 또 다시 마법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보기]


6위. 덴버 너게츠 (124점)
지난 시즌은 덴버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빌럽스의 마법과 버드맨의 재발견, 그리고 모처럼만에 프론트코트가 건강하게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동기들에 비해 뚜렷한 팀 성적을 세우지 못한 카멜로 앤쏘니에게 있어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다. [더보기] 


7위.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121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안드레 밀러는 과연 빌럽스가 될 수 있을까? 비록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이것이 이들의 한계라고 믿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을 것이다. 포틀랜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직 '비상'뿐이다. [더보기]


8위. 댈러스 매버릭스 (117위)
60승 이상은 무난하게 달성할 듯 보인다. 하지만 메리언의 합류로 댈러스는 스몰라인업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 노비츠키는 때로는 센터 임무도 소화해야할 것이며, 이는 트랜지션 게임에서 키드의 패스를 한 층 더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큐반의 숙원사업인 '우승'에는 여전히 많은 의문부호가 따른다. [더보기]


9위. 애틀랜타 호크스 (105점)
2008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최종 7차전까지 호투, 지난 시즌에는 2라운드에 진출, 올해는? 자말 크로포드와 조 스미스의 영입으로 구색은 맞췄다. 하지만 더 강하게 돌아온 '동부컨퍼런스 3강'은 올해도 애틀랜타호의 암초가 될 것이다. [더보기]


10위. 유타 재즈 (103점)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는 언제나 보증한다. 하지만 칼 말론과 존 스탁튼 시대에서 이어진 '무관'의 어두운 그림자는 쉽사리 걷어내지못하고 있다. 윌리엄스의 부상과 부저의 트레이드 요청과 같은 악재 속에서도 저력을 과시한 바 있기 때문에 한 결 같은 팀 전력은 의심할 바 없다. 하지만 진정 우승트로피를 가져가고 싶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더보기]


11위. 뉴올리언즈 호네츠 (98점)
지난 시즌은 경제적인 이유로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부상병동 챈들러를 보내고 건강한 오카포를 데려온데 이어 디오구와 송가일라라는 준수한 롤플레이어 영입에도 성공했다. 새내기 콜리슨-쏜튼의 존재도 든든하다. 크리스 폴의 마법이 이들을 다른 레벨로 도약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 [더보기] 


12위. 피닉스 선즈 (91점)
근 몇년간 피닉스 팬들에게 있어 올 해만큼 암울했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실한 여름을 보냈다. 샤킬 오닐의 대가로 받아온 선수는 명단에서 사라졌고 유일한 희망은 내쉬의 잔류다. 앨빈 젠트리 감독의 '무한 뛰어농구'는 예전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겠지만, 비대해진 서부컨퍼런스 전력 앞에서는 그저 화려한 쇼에 불과하다. [더보기]


13위. 토론토 랩터스 (90점)
히도 터콜루의 영입만으로도 합격점을 줄 만하다. 이번 시즌은 멋진 설욕의 무대가 될 것이다. 계약과 영입에 있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보쉬의 충성심을 지키고 싶다면 이번 시즌 증명해야할 것들이 많다. [더보기]



14위. 워싱턴 위저드 (87점)
워싱턴의 의료진은 쉴틈이 없었다. 그만큼 부상자로 득실댔고 주전 다섯 명도 예외가 아니었다. 길버트 아레나스와 빅3가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팀의 순위는 2배로 뛰어 오를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하지만 잊지 말자. 부상자가 속출한다면 다시 한 번 바닥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더보기]


15위. 마이애미 히트 (83점)
MVP급 시즌을 보낸 웨이드의 활약은 계속 될 것이다. 지난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한 웨이드 덕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지만, 이번만큼은 팀의 색깔없이 힘들 전망이다. 저메인 오닐과 퀸튼 리차드슨의 분발, 비즐리의 성장도 뒷받침 되야 한다. [더보기] 


16위. 시카고 불스 (73점)
여름 이적시장의 실패로 이번 시즌은 한 걸음 퇴보할 전망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를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떠난 이들의 공백이 적지않기 때문에 로즈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더보기]



17위. 필라델피아 76ers (72점)
확실한 플레이오프 컨텐더였지만 이제는 한 치 앞도 장담키 힘든 상황이다.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부상으로 허송세월한 브랜드가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주전 포인트가드를 잃고 정체성의 혼란이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스타 이궈달라의 다시 한 번 촉구된다. [더보기]


1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 (55점)
동부 컨퍼런스 전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인디애나의 정체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음에도 B급 선수들만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T.J. 포드와 던리비 주니어의 복귀도 반가운 소식이다. [더보기]


19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51점)
수비로 귀결되는 디트로이트의 팀 컬러가 확연히 바뀌었다. 공격만큼은 정평이 난 벤 고든과 찰리 빌라누에바의 영입은, 변화를 원하는 구단의지가 반영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듀마스 단장의 모토는 언제나 수비였고, 이와 같은 변화는 화력증강을 위한 일환의 하나일 뿐이다. [더보기]


20위. 휴스턴 로케츠 (47점)
맥그레이디도 야오밍도 없다. 하지만 별거 아니다. 해마다 있던 일이니까. 하지만 정말 암울한 사실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한 아테스트의 공백이다. 생애 첫 풀타임 주전을 담당할 확률이 높은 아리자가 유일한 희망일까? [더보기]


21위. 샬럿 밥캐츠 (47점)
프랜차이즈 스타 이메카 오카포를 보낸 것은 래리 브라운과 팀에 있어 중대차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레이먼드 펠튼과 D.J. 어거스틴의 공존법을 해결하고, 래리 브라운의 독려가 뒷받침 된다면 뜻 밖의 이변이 연출될지도 모른다. [더보기] 


22위. LA 클리퍼스 (43점)
지난 시즌에 올렸던 19승 이상은 확실하다. 배런 데이비스가 건강하게 돌아왔고 신인왕이 유력시되는 그리핀의 합류로 플레이오프 복귀 전망을 밝히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재크 랜돌프를 정리한 것은, 클리퍼스 답지 않은 멋진 행보가 아닐 수 없다. [더보기]


23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43점)
포틀랜드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영건군단이다.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케빈 듀란트는 불과 두 시즌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별 중에 별이 됐다. 패배는 겪어볼 만큼 겪었다. 이들의 성장통은 길어야 올해까지 일 것이다. 서부 컨퍼런스의 벽은 여전히 높다. [더보기]


24위. 멤피스 그리즐리스 (38점)
루디 게이와 O.J. 메이요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것일까? 경기 당 20점을 능히 올릴 수 있는 재원이 무려 4명으로 불었다. 멤피스호가 산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선장 임명부터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부디 아이버슨의 은퇴여행이 즐겁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더보기]


25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35점)
에이스의 태업과 로스터의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한 줄기 빛이 있다면 이 팀의 고유컬러다. 하지만 정점에 올랐던 2000년대 중반과 그 이후 조차도 한결 같이 실패로 막을 내렸다. 팬들의 성원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색다른 변호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더보기]


26위. 뉴저지 네츠 (3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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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카터-제퍼슨의 빅3가 마침내 해체됐다. 해리스는 정상급 포인트가드의 가능성을 발견한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네츠의 선봉에 설 것이다. 특히 해리스와 로페즈 콤비의 존재가 든든하다. 센터와 포인트가드의 중요성은 반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진리로 여겨지고 있다. [더보기]   


2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30점)

제퍼슨과 러브, 브루어와 플린 등 각 포지션에 젊은 인재가 포진해 있어 미래가 밝다. 전형적인 리빌팀이나 당장에 성과를 내기엔 시기상조로 보여진다. 부상과 같은 물리적 요소를 제외하면, 젊은 선수들과의 친화력이 뛰어난 커트 램비스 감독의 역량이 얼만큼 발휘 될지가 최대 변수다. [더보기] 


28위. 뉴욕 닉스 (28점)
몰락한 명가, 막장 구단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프 가시권에 들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때문에 구단 윗분들의 숙원인 르브론 모시기에 올인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2010은 내일 생각할 문제다. [더보기] 


29위. 밀워키 벅스 (14점)
마이클 레드와 앤드류 보것이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점에서 탈꼴지의 희망이 보인다. 돌아온 유러피언 카를로스 델피노와 희귀품목이 되버린 베테랑 블루칼라워커 커트 토마스의 가세는 호재다. 하지만 제퍼슨과 빌라누에바의 이적을 만회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행보였다. [더보기]


30위. 세크라멘토 킹스 (5점)
필진 전원이 주저 없이 세크라멘토 킹스를 꼴찌로 뽑았다. 안드레 노시오니 외에는 이렇다할만한 여름 이적시장 성과도 내지 못했다. 미완의 대기보다는 무기한 암흑기에 접어든 느낌이 강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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