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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깜짝 덩크쇼로 화제를 모았던 올랜도 매직의 드와이트 하워드가 이번 시즌 덩크콘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하워드는 “지난 시즌 덩크 콘테스트에서 멋진 슛을 성공시켰고 모두가 좋아했다. 그것을 망치고 싶지 않다”며 불참의사를 피력했다. 하워드는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지난 2007-08 올스타전에서 슈퍼맨을 연상케 하는 푸른색 티와 붉은색 망토를 걸치며 말 그대로 ‘날아올라’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저 인상적인 소품을 꺼낸 순간부터 슬램덩크 챔피언은 이미 그의 몫이었다.

올스타전의 퍼포먼스를 등에 업은 하워드는 스타덤에 올랐을 뿐 아니라 리그 정상급 센터로 발돋움하였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개인적인 인지도에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던 모양이다. 그는 “슈퍼맨 덩크슛은 내 인생에 많은 문을 열어준 열쇄였다. 그 슛으로 인해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 각인시켜 줄 수 있었다”며 회고했다.

지난 1999년 당시 리그 직장폐쇄와 함께 고갈된 아이디어로 문을 닫았던 슬램덩크 콘테스트는, 2년 만에 부활하여 지금껏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피닉스에서 열릴 이번 2008-09 올스타전은 한국시간으로 2월 1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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