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스카티 피펜 (Scottie Maurice Pippen) - 포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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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9/25/1965 햄버그, 알칸소
키: 6-8 (203cm)
몸무게: 228 lbs.(103kg)
학력: 센트럴 알칸소 대학교
포지션: 포워드
드래프트: 1987년 1라운드 (5번픽) 시애틀 슈퍼소닉스
주요수상: NBA 우승 6회 (1991~1993, 1996~1998) ... NBA 올스타 7회 선정 (1990, 1992~1997) ... 올 NBA 1st팀 3회 선정 (1994~1996) ... NBA 1st 수비팀 8회 선정 (1992~1999) ... 위대한 50인 선정 (1997) |
● 통산 성적
시즌 |
팀 |
경기 |
시간 |
FG% |
3P% |
FT% |
REB |
AST |
STL |
BLK |
TO |
PF |
PTS |
87/88 |
CHI |
79 |
23.0 |
.463 |
.174 |
.576 |
3.8 |
2.1 |
1.2 |
0.7 |
1.7 |
2.7 |
7.9 |
88/89 |
CHI |
73 |
33.9 |
.476 |
.273 |
.668 |
6.1 |
3.5 |
1.9 |
0.8 |
2.7 |
3.6 |
14.4 |
89/90 |
CHI |
82 |
37.1 |
.489 |
.250 |
.675 |
6.7 |
5.4 |
2.6 |
1.2 |
3.4 |
3.6 |
16.5 |
90/91 |
CHI |
82 |
33.9 |
.520 |
.309 |
.706 |
7.3 |
6.2 |
2.4 |
1.1 |
2.8 |
3.3 |
17.8 |
91/92 |
CHI |
82 |
33.0 |
.506 |
.200 |
.760 |
7.7 |
7.0 |
1.9 |
1.1 |
3.1 |
3.0 |
21.0 |
92/93 |
CHI |
81 |
34.8 |
.473 |
.237 |
.663 |
7.7 |
6.3 |
2.1 |
0.9 |
3.0 |
2.7 |
18.6 |
93/94 |
CHI |
72 |
36.1 |
.491 |
.320 |
.660 |
8.7 |
5.6 |
2.9 |
0.8 |
3.2 |
3.2 |
22.0 |
94/95 |
CHI |
79 |
37.6 |
.480 |
.345 |
.716 |
8.1 |
5.2 |
2.9 |
1.1 |
3.4 |
3.0 |
21.4 |
95/96 |
CHI |
77 |
33.7 |
.463 |
.374 |
.679 |
6.4 |
5.9 |
1.7 |
0.7 |
2.7 |
2.6 |
19.4 |
96/97 |
CHI |
82 |
35.7 |
.474 |
.368 |
.701 |
6.5 |
5.7 |
1.9 |
0.5 |
2.6 |
2.6 |
20.2 |
97/98 |
CHI |
44 |
36.3 |
.447 |
.318 |
.777 |
5.2 |
5.8 |
1.8 |
1.0 |
2.5 |
2.6 |
19.1 |
98/99 |
HOU |
50 |
34.0 |
.432 |
.340 |
.721 |
6.5 |
5.9 |
2.0 |
0.7 |
3.2 |
2.4 |
14.5 |
99/00 |
POR |
82 |
29.0 |
.451 |
.327 |
.717 |
6.3 |
5.0 |
1.4 |
0.5 |
2.5 |
2.5 |
12.5 |
00/01 |
POR |
64 |
25.2 |
.451 |
.344 |
.739 |
5.2 |
4.6 |
1.5 |
0.5 |
2.4 |
2.5 |
11.3 |
01/02 |
POR |
62 |
29.0 |
.414 |
.305 |
.774 |
5.2 |
5.9 |
1.6 |
0.6 |
2.8 |
2.6 |
10.6 |
02/03 |
POR |
64 |
25.2 |
.444 |
.286 |
.818 |
4.3 |
4.5 |
1.6 |
0.4 |
2.6 |
2.3 |
10.8 |
03/04 |
CHI |
23 |
25.2 |
.379 |
.271 |
.630 |
3.0 |
2.2 |
0.9 |
0.4 |
1.3 |
1.7 |
5.9 |
총합 |
- |
1060 |
33.6 |
.473 |
.326 |
.704 |
6.4 |
2.6 |
2.0 |
0.8 |
2.8 |
2.8 |
16.1 |
● Did you know?
스카티 피펜은 은퇴 후에 2005년 12월 25일, 애널리스트로 ABC 스튜디오에 데뷔한 바 있다. 피펜은 그 전에도 ESPN의 파트타임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 비행기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허덕이던 피펜은 2008년 1월 핀란드 토포팀에 한시적으로 복귀하였다. 피펜의 계약금은 한화로 약 6,600만원 정도였다고 ... 피펜은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과 함께 역사상 200스틸 100블락을 기록한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 1994-95시즌 피펜은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블락에서 팀내 1위를 기록했고, 이는(다섯 카테고리 팀 리더) 피펜을 포함하여 NBA 역사상 단 4번 밖에 없다.
● 스카티 피펜 전기 (Biograph)
대학_ 피펜의 유년 시절은 화려했던 그의 농구경력과 달리 춥고 배고픈 시련의 추억들로 가득하다.
그의 고향에 소재한 센트럴 알칸소 대학교는 NCAA의 하부리그인 무명학교에 불과했고, 피펜은 장학금도 버거운 183cm의 평범한 선수였다. 뻔한 이야기지만 이와 같은 선수가 그렇듯 피펜 역시 집안사정이 넉넉치 못했다.
때문에 피펜은 대학감독의 재정지원과 방학 때마다 용접공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학업을 이어가야만 했다. 하지만 국내 S본부의 모 해설위원님이 말씀하신 '경이의 8cm'로 피펜은 일대 대변화를 맞게 된다.
졸업생이 되던 4학년 시절 그의 키가 2미터를 훌쩍 넘은 것이다. 피펜의 농구실력도 그의 키만큼이나 쑥쑥 크기 시작했다. NBA 최고의 블루칩은 못되어도 당장에 즉시전력감으로 쓰기에는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는 단숨에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_ 드래프트 전에 열린 예비 드래프트 캠프에서 시카고 불스의 스카우터인 제리 크라우스는 피펜의 진가을 단 번에 알아보았다. 하지만 피펜의 영입은 쉽지 않았다. 시카고가 보유하고 있던 1987년 드래프트 지명권(8위)보다 상위픽을 보유하고 있던 시애틀이 피펜에 군침을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적인 피펜의 성장만큼이나마 그의 불스 입단 역시 드라마틱하게 흘러갔다.
시카고는 거의 빌다시피 시애틀을 설득하며 올든 팔리니스와 미래의 지명권을 묶어 피펜과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시애틀은 훗날 '역사상 가장 멍청했던 트레이드'에 단골손님으로 초청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지만, 시카고 입장에서는 선견지명으로 10년 대업에 기틀을 만드는 업적으로 회자된다.
시작은 당시 선발 포워드로 낙점된 브래드 셀러의 백업맨이었다. 하지만 선발출장의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데뷔 첫 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덕 콜린스의 지지아래 기회를 거머쥐게 된 것이다. 비록 숙적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패했지만 피펜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기며 미래를 기약했다.
영광_ 필 잭슨 감독 부임 후 피펜은 더 높게 날았다. 텍스 윈터 코치가 고안해 낸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모토에 피펜만한 적임자가 없었던 것이다. 훗날 잭슨 감독은 "사람들은 흔히들 트라이앵글이라 하여 이 전술의 중심이 조던이나 피펜, 로드맨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공을 잘 돌리고 장신이며 볼핸들링에 능한 선수가 중심이 된다. 토니 쿠코치나 피펜이 그러한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며 밝힌 바 있다.
조던 중심으로 돌아갔던 덕 콜린스 체제와 달리 잭슨은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했고, 이 중 피펜은 최대 수해자였다. 공수에서 종횡무진하는 피펜은 포인트 포워드의 효시로 불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시카고를 두고 언론과 컬럼니스트들은 한결 같이 "조던이 없었다면 피펜은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조던 역시 피펜이 없었다면 우승반지를 차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떠들어 댔다. 피펜의 영향력을 반증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피펜은 3연속 우승 후 자신이 조력자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 할 수 있을지 시험무대에 오르게 된다. 조던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홀로서기_ "시카고의 시대는 끝났다" 바로 조던의 은퇴 당시 시카고의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다. 하지만 피펜은 자신도 1인자로서 팀을 이끌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하기 시작했다.
시카고는 무려 5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으며 피펜 역시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타는 등 성공가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시카고는 오랜 라이벌 뉴욕 닉스와 최종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패로 수세에 몰린 3차전에서 피펜의 돌발행동은 그의 최대오점으로 남았다.
종료 1.8초전 동점상황에서 잭슨 감독이 마지막 슛을 토니 쿠코치에게 주문했고, 피펜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많은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긴 이 실수는 센터 빌 카트라이트에 의해 일단락 됐다. 카트라이트는 경기 종료 후 모두가 모인 라커룸에서 "다시는 우리 앞에서 그런 행동을 보이지 말아 달라"며 피펜을 달랬고, 피펜 역시 진심어린 사죄 메세지를 전했다.
명가재건_ 1995년 조던의 첫 번째 복귀에는 무수히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피펜의 설득도 한 몫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우승의 한 축이었던 호레이스 그랜트는 올랜도 매직으로 이적했고, 빌 카트라이트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로 이적했다. 1993년 우승잭팟을 터트린 존 팩슨은 1993-94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B.J. 암스트롱이 남아있었지만, 피펜은 더 이상 혼자힘만으로 팀을 재건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영웅의 복귀로 쓸쓸했던 극장에 관중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외로운 로빈은 배트맨과 함께 다시금 비상을 시작했다. 피펜은 다시 한 번 조던과 3연속 우승을 일구며 최고의 듀오로 거듭났다.
Unbulls_ 조던의 2번째 은퇴로 불스왕조는 즉각 해체됐다. 노예계약과 자신에 대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자 피펜은 마침내 시카고를 떠나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하킴 올라주원과 찰스 바클리가 버티는 휴스턴 로케츠가 첫 번째 행선지였다.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은퇴하며 그 자리를 대신하였다. 휴스턴은 이름값은 화려했지만 이들도 세월을 거스를 순 없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떠오르는 신성 LA 레이커스에 일격을 당한 후 피펜은 곧바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로 떠난다.
피펜은 포틀랜드에게 완벽한 마지막 퍼즐조각이었다. 라쉬드 월라스,스티브 스미스,데이먼 스타더마이어는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든 젊은 스타플레이어들이었다. 게다가 벤치는 숀 켐프, 브라이언 그랜트, 디틀레프 슈렘프, 저메인 오닐 등으로 신구조화가 어우러진 알짜들로 가득차 있었다.
1인자의 욕심은 버린지 오래였고 피펜은 "조던보다 많은 7번째 우승반지를 껴보고 싶다"며 챔피언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 해 흑상어 샤킬 오닐이 이끄는 무적함대 LA 레이커스와 서부컨퍼런스 최종 7차전에서 무릎을 꿇고,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낙향_ 피펜은 2003-04시즌,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자청하며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등과 무릎 부상으로 그의 은퇴는 앞당겨졌다.
이듬 해 피펜은 밥 러브와 제리 슬로안, 마이클 조던에 이어 4번째로 영구결번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은퇴 후의 행보는 냉혹하기만 했다. 자동차 비행기 임대사업에 뛰어든 피펜은 50억에 가까운 막대한 빚을 남기고, 계속해서 NBA 복귀를 타진했다. 한 때 옛 은사 잭슨 감독의 레이커스가 관심을 표명했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히며 결국 NBA 코트는 밟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