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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심점이 없는 필라델피아. 그 해결책은 밀러?

12월 2일 시카고 불스 전을 기점으로 하여 팀 내에서는 중요한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시즌 돌풍의 핵심이었던 밀러를 다시금 팀의 구심점이자 핵심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아직 밀러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님을 감안하면 이것은 칙스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날 이후 밀러의 슈팅 횟수는 20개를 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리딩부터 수비까지 모든 부분의 최 일선에 밀러가 존재하고 있다.

팀이 계속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지거나, 역전패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칙스 감독이 지난 시즌 이미 효과를 보았던 밀러 중심의 팀 운영을 다시 선택한 것이다.

그동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운영을 시도했었지만, 외곽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서 결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삼는 데 실패한 채 마땅한 구심점 없이 애매모호한 경기력을 보여 왔었기 때문에 칙스 감독이 마지막 카드를 뽑아든 것이다. 이번의 선택은 앞으로의 미래를 건 마지막 선택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밀러 위주의 팀 운영은 현재까지 장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단점들은 과연 이 시도가 효율적인지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하고 있다.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산만했던 공격 전개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았다는 것이다.

구심점 없이 흔들리던 필라델피아의 오펜스 시스템은 결정적인 순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지거나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밀러가 중심이 된 이후, 공격 전개는 한층 안정감을 되찾았으며 볼의 흐름 또한 보다 원활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거기에 덧붙여, 자신감을 잃은 채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들의 움직임이 밀러의 지시에 따라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는 것 또한 호재라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 비해서 전반적인 움직임 자체는 정말 적다. 선수들 간에 신뢰가 부족해보이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믿음도 부족해 보인다. 즉, 마인드 상의 문제 또한 심각하다는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적은 움직임으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강팀이 아니다. 지난 시즌 그들의 승리의 원동력은 많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하는 공간 창출에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 밀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구심점을 잃어버리고 공격이 전반적으로 흐트러지면서, 그러한 움직임마저 사라져 버렸고, 이것은 결국 공격 공간 창출 실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밀러를 중심으로 다시 팀을 정상화시킨 이후 선수들의 움직임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원활함을 찾아보기는 힘들며, 첫 전술적 움직임 이후 이어지는 후속 움직임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은 여전한 문제점이다. 그리고 이것은 밀러가 아이솔레이션과 슈팅을 자주 시도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밀러의 필드골 시도가 기형적으로 많은 원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일단 선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자체에 그 의의가 있다.  이것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다. 또한 이궈달라가 본연의 역할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밀러가 리딩과 공격의 핵심으로써 볼소유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자신의 활로를 찾지 못한 채 헤매던 이궈달라가 본연의 역할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리딩은 서브 리딩 선에서 적절히 조절하고 있으며, 돌파 시도와 슈팅 시도는 늘어났다. 물론 여전히 슈팅 컨디션은 최악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경기력은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것 또한 이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즉, 밀러 중심의 공격 농구의 부활이 공격 전개의 안정화, 다양해진 움직임, 이궈달라의 컨디션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필라델피아의 경기력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첫손에 꼽을 수 있는 것이 밀러의 컨디션이 지난 시즌만큼 좋지 못하기 때문에 플레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밀러가 중심이 되었을 때 그 위력이 극대화되었던 이유는 밀러 자체가 막기 힘든 선수로 성장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밀러의 중거리 슛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 위력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서 밀러를 중심으로 한 플레이의 효율 또한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수비수들은 밀러 수비 시 외곽까지 따라가기 보다는 돌파 견제 위주로 수비를 펼치고 있으며, 또한 미들 포스트 앞 선에서는 더블 팀을 붙지도 않고 있다.

리딩 플레이어인 밀러가 수비수들에게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 밀러를 중심으로 한 공간 창출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브랜드가 표류하고 있다.

말 그대로이다.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중심이 되어야할 선수라면 첫손에 꼽을만한 선수가 브랜드 임에도 그는 시즌 초반부터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고 겉돌고 있었다.(감독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시즌이 지나면서 서서히 전술에 녹아들기 시작한 시점에 감독은 밀러 위주의 공격 전술을 다시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브랜드의 역할이 흔들림을 의미하고 있다.

밀러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브랜드의 공격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초반만 해도 자주 나오던 픽 앤 팝의 구사 정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밀러의 슈팅 시도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가장 큰 문제는 밀러가 수비수들을 외곽으로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더블 팀을 유발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브랜드에게 가해지는 압박을 전혀 풀어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밀러가 브랜드에게 패스를 주는 횟수가 줄어든 것이 꼭 밀러의 잘못이라고만 보기는 힘들다.

밀러와 브랜드가 스트롱 사이드를 형성할 때 위크 사이드에 있는 선수들은 움직임이 너무 적다. 그리고 움직이더라도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 이것은 결국 밀러와 브랜드에게 가해지는 압박을 전혀 풀어주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밀러가 돌파를 행하면, 자연히 수비수들은 밀러에게 더블 팀을 붙게 된다. 그리고 이 때 다른 선수들은 그저 서있는 것이 아니라, 수비수들을 끌고 나오면서 브랜드에게 적절한 공간을 만들어주어야만 한다. 하지만 이것이 현재까지 잘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밀러와 브랜드의 2대2대 플레이가 위력적이지 못한 원인이 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필라델피아가 앞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밀러와 브랜드의 콤비네이션 비율이 줄어들면서 이것은 팀 전반적인 문제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밀러-브랜드의 2 : 2는 위력적인 공격 옵션이고,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전술중 하나이다. 하지만 고비에서 두 선수를 주축으로 한 공격 전술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다.

감독이 보다 적극적으로 두 선수 이외의 다른 선수들을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2 : 2가 진정으로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섯 명 모두를 전술에 포함시키는 모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사실 외곽 슛이 터져주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다.)

브랜드의 포스트 업 전술을 위한 공간을 만든 이후, 브랜드가 볼을 잡고 본격적으로 포스트 업을 시작할 때 위크 사이드에 위치한 선수들이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은 감독의 책임도 크다고 볼 수 있으며, 픽 앤 팝 상황을 만들 전술이 충분함에도 슈터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서 두 선수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여전히 크다면(사실 슈팅 컨디션이 좋다면 두 선수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전술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힘든 이유이다.), 이 압박을 풀어주는 것 또한 감독이 해줘야할 일이다. 칙스 감독이 보다 선수들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했으면 하는 이유인 것이다.

분명히 밀러를 축으로 하면서 전술 전개성은 많이 좋아졌으며, 선수들의 움직임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그 것들이 단지 일차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 그 것은 경쟁력을 얻을 수 없다.

현재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대부분 전술 전개나, 움직임 모두 일차적인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즉, 1차 전술이 실패한 이후(혹은 실패하지 않더라도) 2차, 3차로 이어지는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밀러가 무리한 슛을 날리는 횟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브랜드는 여전히 압박을 벗어나지 못한 채 전술 바깥에서 맴돌고 있다. 보다 다양한 전술적 시도가 필요한 이유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 1차 전술이 막혔을 때 한 선수의 역량에 의존하는 것은 리그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1대1로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할 선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리그의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밀러-브랜드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는 많이 나올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안정적으로 클러치 득점력을 살리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바로 그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밀러를 중심으로 한 공격 시도 그 자체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밀러가 코트에 없을 때에는 밀러가 있을 때에 비해서 경기력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고 있다.

밀러의 백업으로 나오고 있는 루이스 윌리암스는 지난 시즌에 비해서 리딩 가드로써의 플레이 효율이 극도로 떨어지고 있으며, 또한 득점에 있어서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플레이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리고 필라델피아는 밀러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밀러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밀러가 벤치로 물러난 이후에는 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흐름을 빼앗기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윌리엄스는 근래 right abdominal strain라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 병명으로는 오른쪽 복부 경련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런 부상 들이 가뜩이나 좋지 못한 윌리암스의 컨디션에 더욱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본인의 리듬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윌리암스와 윌리 그린은 함께 코트에 섰을 때 전혀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두 선수 모두의 플레이가 빛이 바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윌리 그린의 장점은 득점 창출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오프 더 볼 무브 또한 좋은 선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윌리암스와 함께 뛸 때의 그린은 오프 더 볼 무빙을 제외한 채 플레이를 하고 있다.

본시 그린은 자신의 득점 기회를 만드는 무빙에 능한 선수이다.

하지만 윌리암스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리딩에 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패스 플레이가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이로 인해서 그린이 패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은 제한적이다. 그리고  그린이 움직임을 상실함에 따라 윌리암스의 플레이 또한 확실한 역할을 잡지 못한 채 어중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두 선수를 동시에 쓰는 것이 오히려 팀플레이를 해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칙스 감독은 근래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이러한 문제점을 타파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공격력이 떨어지는 레지 에반스 대신 공간 창출 능력과 이면 활용 능력이 뛰어난 모리스 스페이츠를 중용하면서 앞 선에서의 부족한 움직임을 커버하였고, 리딩과 오프 더 볼 무브, 수비에 있어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로얄 아이비를 기용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조합을 시험하고 있다.

일단 스페이츠의 기용은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 나쁘지 않은 수비 능력, 센터까지 커버 가능한 멀티 포지셔닝 능력, 뛰어난 슈팅 능력 등은 기존에 움직임이 부족해서 활로를 찾지 못하던 벤치 멤버들 사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11월 28일 셀틱스 전에서 가비지 타임에 기용되어 그 가치를 입증한 후 점차 기용 폭이 늘어나기 시작한 아이비의 경우 슈팅 가드, 심지어 스몰 포워드까지 수행하면서 활발한 움직임과 뛰어난 패스 감각으로 팀 공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밀러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윌리암스가 여전히 포인트 가드라기보다는 슈팅 가드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밀러가 리딩 플레이어로써 공격 전반을 지휘하는 것과는 반대로 백업 멤버로 기용되어 리딩보다는 득점에 치중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팀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아이비의 기용은 분명히 활발한 볼의 흐름과 전반적인 공간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제한적인 기용으로는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가 없다. 일단 포인트 가드로써 기용을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이며, 보다 많은 출장 시간을 보장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과 뛸 때에나 백업 멤버를 추스르는 데 있어서 분명히 현재 시점까지는 윌리암스보다 아이비가 더욱 매력적인 팀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이 부진했을 때 퓨어 가드인 케빈 올리를 중용하면서 해답을 찾곤 했던 것을 칙스 감독이 다시금 상기해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브랜드가 결장했을 때 도니엘 마샬은 브랜드 대신 기용되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중용되었던 두 경기에서 그의 2점슛 성공률은 무려 61.5%가 넘으며, 3점슛 성공률 또한 55.5%가 넘고 있다(5-9).

특히, 그의 가치는 접전 상황에서 빛이 났다. 승리를 가져오는 위닝샷들을 터뜨리면서 그동안 빈약했던 외곽 공격에 큰 힘을 실어준 것이다. 파워포워드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하였고, 이런 활약은 그의 가치를 높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거기에 테오 레틀리프는 백업 센터로 기용되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수비력은 사무엘 달렘베어의 백업으로써 달렘베어의 빈자리를 충실히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브랜드가 빠진 현 시점에서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듯, 필라델피아의 벤치 멤버들은 주어진 시간에 각자 그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밀러가 빠진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고 있는데, 결국 이것은 벤치 조합의 문제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칙스 감독의 보다 다양한 용병술 시도를 원하는 이유이다. 최근 경기에서 시도되어지고 있는 용병술의 변화는 그래서 긍정적이다.(개인적으로 보면, 윌리암스는 스크린 능력이 뛰어난 에반스와, 아이비는 공간 창출 능력이 뛰어난 스페이츠와 어울려 보인다. 또한 그린은 킥아웃 능력이 있어서 마샬과 잘 맞는다. 또한 마샬은 아이비와도 잘 어울린다. 이런 점을 칙스 감독이 인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분명히 윌리암스-그린의 조합은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었다. 최근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돌파만 집중적으로 시도하면서 공생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리딩 플레이어 없이 시도하는 무모한 돌파들은 오히려 공격 밸런스를 깨뜨리는 역효과를 나을 수도 있다. 때문에 더욱 더 새롭고, 다양한 용병술 시도가 필요한 것이다.

밀러 위주의 게임 전개는 앞으로 필라델피아 공격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하지만 그 변화들이 꼭 긍정적일 것이라 보기는 힘이 든다. 장점만큼이나 눈에 띄는 단점들이 많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이 긍정적인 형태를 보이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을 커버할 수 있는 감독의 역량이 필수적으로 따라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칙스 감독의 분발을 바라는 이유이다.

2부가 끝났습니다. 총 3부로 기획하고 있으며, 1부에서는 클러치 득점력에 대해서, 2부에서는 구심점 없는 필라델피아에 대해서 논해보았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이궈달라와 영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해보려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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