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jeffrey23

2007-08 시즌 사우스이스트 디비전 리뷰

올랜도 매직의 대 약진으로 요약되는 지난 2007-08시즌의 사우스이스트 디비전은 길버트 아레나스가 이탈한 워싱턴 위저드의 고전으로 그 어느 해보다 여유로웠던 한 해였다. 열띤 집안싸움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애틀랜타 호크스 같은 경우 5할 미만의 승률로도 8번 막차를 타는 행운을 누렸다. 동부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의 몰락은 드웨인 웨이드의 부상과 샤킬 오닐의 이적으로 그 참담함을 더 했고 신생팀 샬럿 밥캐츠는 비록 플레이오프 무대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창단 이후 가장 큰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올 시즌도 올랜도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 뒤를 잇는 나머지 팀들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예상된다.  


2008-09 시즌 전망

올랜도 매직 (2007-08시즌 성적 52승 30패, 디비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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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의 존재는 올랜도가 여전히 무언가를 노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하워드는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며 국제무대에서의 미숙함은 드러났지만 깨달음도 얻어갔다. 미국대표팀의 희생정신을 소속팀에 투영 시키겠다는 그의 의지는 이번 시즌 올랜도에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지난 시즌 올랜도의 화력은 하워드의 압도적인 인사이드 장악력이 없었다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프론트 코트 라인에 선 라샤드 루이스와 히도 터콜루는 리바운드나 박스아웃의 참여보다는 더 많은 외각 슛의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수 있었고 이는 올해도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시즌 거액의 계약으로 도마 위에 오르내린 루이스는 올 시즌 더 좋은 컨디션을 자신하고 있다. 이 프론트 코트 3인방의 시너지가 제대로 가동된다면 세 명의 20득점 트리오를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약점 - 벤치의 깊이가 턱없이 얇아졌다. 지난 시즌 벤치 득점을 담당했던 키언 둘링과 까를로스 아로요의 유럽행은 올랜도에 더 없는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이는 주전 포인트가드 자밀 넬슨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 확실하다. 베테랑 가드 앤쏘니 존슨이 새로 합류했지만 지난 시즌 둘링과 아로요가 담당하던 역할을 기대하기는 역부족이다. 더 많은 출장시간과 기대를 부여받을 넬슨의 행보가 어두운 이유다. 스윙맨 모리스 에반스마저 팀을 떠나며 벤치 전력의 약화가 두드러지는 한해다.

외각 의존도가 높은 팀인 만큼 하워드의 발전도 요구되는 부분이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평균 20득점을 넘긴 하워드지만 풋백과 덩크슛으로 한정된 단순한 루트를 보다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로포스트에서는 1대1로 대적할 자가 전무하지만 고질적인 자유투 능력이 문제다. 이는 올랜도 인사이드 스코어의 맥이 끊길 수 있는 악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전망 - 지난 시즌 올랜도의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됐다. 벤치 전력의 누수로 선발과 벤치간의 로테이션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때문에 미카엘 피트러스와 존슨같은 새얼굴들의 적응과 활약여부에 따라 장기적인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부상에서 복귀한 토니 배티의 존재도 변수 중에 하나. 로포스트 수비에서 제법 쏠쏠하게 기용될 수 있는 배티의 활용도 눈여겨볼 사안이다.
잃은 것이 커 보이는 올랜도지만 리그 최고의 센터로 거듭난 하워드의 건재와 막강화력은 다시금 그들에게 디비전 타이틀을 가져다 줄 것이다.       


워싱턴 위저드 (2007-08시즌 성적 43승 39패, 디비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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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앤트완 재미슨과 캐론 버틀러의 건재는 바람 잘 날 없는 최근 워싱턴 위저드에 유일한 희망거리다.
빅3의 구심점이었던 길버트 아레나스의 이탈로 이 듀오의 책임은 보다 더 막중해졌다. 재미슨은 리그 몇 안 되는 20점-10리바운드 포워드로 지난 시즌에는 무려 44차례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전 경기 결장이 확실시 되는 헤이우드의 공백을 감안하면 그의 존재는 더 없이 든든하기만 하다.
버틀러 역시 리그 정상급 스윙맨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그가 가입한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클럽은 리그에서도 코비와 르브론, 빈스 카터만이 작성했을 정도로 귀한 가치와 의미를 지녔다. 이제는 그도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의 수식어를 달 자격이 충분하며 이를 몸소 입증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보더라도 공수에서 버틀러의 비중은 게임의 승패를 가를 만큼 절대적이었다.
아레나스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동부 컨퍼런스 패권도 노려볼만한 팀이다.

약점 - 최근 워싱턴만큼 부상으로 속이 썩은 팀은 없을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길버톨로지‘ 돌풍을 일으키며 무한 도약을 꿈꾸던 아레나스가 정점에 오르기도 전에 부상으로 하차했고 올 여름에는 주전 센터를 담당하던 헤이우드 역시 부상으로 1년 치 휴가를 냈다.
특히 헤이우드의 공백은 스몰 라인업의 가동이 불가피하여 높이의 붕괴가 우려된다. 안드래이 블래치와 이탄 토마스의 로테이션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지켜 봐야겠지만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낸 헤이우드의 부재는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다.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꼽히는 센터와 포인트 가드를 잃은 이 팀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전망 -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 팀의 관건은 역시 건강이다. 아레나스의 빠른 회복도 중요하지만 기존 핵심전력의 건강을 지키는 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만에 하나 버틀러나 재미슨이 추가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여름방학이 아닌 겨울방학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암울한 팀 분위기 속에서도 젊은 유망주들의 존재가 일말의 희망을 가지게 한다. 블래치와 닉 영의 무한한 잠재력이 폭발해 준다면 어려운 시국에 뜻밖의 결과를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수비와 공격에서 각각 그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의 존재는 워싱턴이 자랑하는 보험 중에 하나다.


애틀랜타 호크스 (2007-08시즌 성적 37승 45패, 디비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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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최종 7차전의 궁지로 몰아넣은 전사들. 애틀랜타 호크스가 얻은 최고의 수확이다. 비록 패배했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들의 선전은 큰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애틀랜타는 이 여세를 올 시즌까지 몰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지난 시즌 합류한 마이크 비비의 부활이 가장 큰 관건이다. 부상과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 등 갖가지 문제가 산적했던 지난 시즌과는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여름 내내 팀과 호흡하면서 준비를 마쳤다. 이로서 정상급 슈팅가드 조 존슨은 본연의 임무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됐으며 조쉬 스미스의 더 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마빈 윌리엄스는 해마다 성장곡선을 그리며 팀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의 마지막 퍼즐로 대활약을 펼친 알 호포드의 활약도 자랑거리다. 신인임에도 대담한 인사이드 플레이를 펼친 호포드는 스미스에게 아쉬웠던 부분을 120% 채워주었다.  

약점 - 애틀랜타의 대표 식스맨이었던 칠드레스의 그리스 행은 올 여름의 유일한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플레이오프가 끝나자마자 두 명의 조쉬를 잔류시키겠다고 공언했던 빌리 나이트 단장은 적극성과 신속성에서 모두 허점을 보였고 결국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 플립 머레이와 에반스의 영입으로 대안마련에 나섰지만 그들이 과연 팀의 스타일에 잘 부합할지는 의문이다.
칠드레스는 트랜지션과 하프코트 오펜스를 가리지 않는 시원시원한 돌파구를 제시해 주었고 이 무기는 더 이상 애틀랜타의 것이 아닌 올림피아코스의 소유다.   

전망 - 동부 컨퍼런스 뿐 아니라 리그를 둘러보아도 이렇게 젊고 재능 넘치는 팀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시즌의 깜짝 선전은 앞으로 애틀랜타가 보여줄 더 높은 목표에 비하면 그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베테랑 가드 비비가 젊은 선수들과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면 이 팀이 무서울 것은 오직 자신들 뿐이다. 덧붙여 세크라멘토 시절 수년간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군림했던 비비의 영감이 전해진다면 지난 시즌 보여주었던 치기 어린 어설픔도 그 자취를 감출 것이다. 


샬럿 밥캐츠 (2007-08시즌 성적 32승 50패, 디비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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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샬럿이 자랑하던 지난 시즌의 강점은 강력한 백코트 라인의 공격력이었고 이는 올해도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매력적인 스윙맨 듀오가 눈에 띈다. 퍼러미터와 외각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제이슨 리차드슨과 리그 정상급 퍼러미터 디펜더로서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제럴드 월라스가 바로 그들이다. 공수 조율에 더 없는 조화다. 두 선수 모두 마음만 먹으면 능히 20점 이상을 올릴 수 있어 원 맨 옵션으로도 그 활용의 폭은 넓다.
레이몬드 펠튼의 가파른 성장세도 큰 힘이다. 크리스 폴과 데론 윌리엄스라는 거물 동기들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그는 매 시즌 꾸준하게 기록을 향상시켜왔다. 맷 캐롤과 애덤 모리슨, 그리고 신인 D.J. 어거스틴까지 폭 넓은 로테이션의 운용이 가능한 것도 샬럿 백코트의 큰 장점이며 인사이드 공격력의 빈약함을 상쇄할 수 있는 이유다.   

약점 - 전도유망했던 션 메이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올 여름 이렇다할만한 움직임이 없었다. 이메카 오카포가 센터로 기용이 될 것이 확실시 되는 현재 그의 마땅한 파트너는 로스터 어디를 보아도 찾아보기 힘들다. 파워포워드의 수급이 절실하더라도 제럴드 월라스를 또다시 그 자리에 앉힐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난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오카포도 시한폭탄이다. 오카포에게 다시 한 번 부상의 악령이 찾아온다면 샬럿의 골밑은 리그 모든 팀의 놀이터가 될 것이다.

전망 - 지난 시즌과 큰 전력 차는 없지만 최대 변수는 래리 브라운 신임 감독의 용병술이다. 새로운 팀과 전술시스템의 접목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장인 브라운의 손가락에 올 시즌 샬럿의 흥망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준비 여건은 충분한 편이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톱니바퀴 물리듯이 돌아가는 조직적인 세트오펜스는 브라운 감독만의 컬러다. 과거 필라델피아나 디트로이트가 브라운의 손을 거치면서 눈에 띄게 겪은 변화는 바로 수비였고 디켐베 무톰보나 벤 월라스라는 핵심 인사이더가 자리했다. 에릭 스노우나 첸시 빌럽스도 수비수로서의 자질을 더욱 발전 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오카포와 월라스의 존재는 브라운식 맞춤 수비 설계에 큰 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브라운 공격전술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스크린 플레이는 퍼러미터에 강점을 보이는 샬럿에 더 없는 호재다. 리차드슨과 펠튼은 과거 레지 밀러와 리차드 해밀턴과 같이 쉴 새 없이 빈자리를 뛰어 다니며 찬스를 엿볼 것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에는 시기상조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바닥을 기던 하위 팀만을 골라 성공을 일궈냈던 브라운 감독의 마술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마이애미 히트 (2007-08시즌 성적 15승 67패, 디비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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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잊고 싶을 만큼 끔찍했던 2007-08시즌은 지나갔다. 15-67패의 초라한 성적표와 샤킬 오닐의 트레이드로 날개 없는 추락을 감내했던 마이애미기에 그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최고의 희소식은 역시 간판스타 드웨인 웨이드의 복귀다.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는가‘에 대한 해답은 베이징 올림픽이 제시했다. 다소 불어난 체중에도 불구하고 그의 별명인 ‘플래쉬’답게 전광석화같은 움직임을 선보인 웨이드는 주변의 우려와 의심을 일축시켰다. 경기 감각만 되찾는다면 코비나 르브론과 함께 다시 한 번 MVP시즌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루키 마이클 비즐리는 마이애미 최고의 와일드 카드다. 데릭 로즈와 그렉 오든 등 굵직한 신인들과 함께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이 거물 신인의 활약은 마이애미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오닐과의 맞트레이드로 얻은 숀 메리언도 올 시즌 마이애미 부활에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시즌 도중 거취가 바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코트위에 서 있는 시간만큼은 제몫을 능히 해낼 선수다. 운동능력은 저하됐지만 더블 더블이 가능한 만능 포워드인데다 동포지션에서의 기동력은 여전히 발군이다. 특유의 긴 손과 수비센스 역시 젊은 마이애미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올 시즌 마이애미의 길이 스몰 라인업이라면 더 없는 구성이다.

약점 - 프론트 코트의 사이즈 미달은 높이가 강화된 이번 동부 컨퍼런스의 동향에 역행하는 흐름이다. 데뷔 후 파워포워드를 담당하던 유도니스 하슬렘이 센터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고 비즐리와 메리언 역시 2미터를 겨우 상회하는 언더사이즈들인 것을 감안하면 신장의 열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를 맡아온 마크 블런트의 기용도 힘든 상황이다. 준수한 기록을 냈지만 시즌 자체를 포기한 지난 시즌의 상황에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라 선 뜻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힘든 것이다. 불혹을 바라보는 노장 알론조 모닝에게도 버거운 자리임은 마찬가지다. 한때 올스타에 선발됐던 저말 매글로어는 부상으로 허송세월하며 벼랑 끝에 섰고 백업센터 정도로 그 역할이 한정 될 가능성이 크다. 비슷한 문제로 고심하던 피닉스 선즈가 마이애미의 오닐을 영입함으로서 문제를 해결했으니 참으로 얄궂은 인연이 아닐 수 없다.

벤치 전력들이 대거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는 것도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 중 하나다. 무릎 수술을 받은 모닝은 1월에나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매글로어 마저 왼손 부상으로 11월 출장이 불투명하다. 주전 포인트가드가 유력한 숀 리빙스턴 역시 무릎 수술로 12월에나 돌아올 수 있어 구단 관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전망 - 해를 넘겨 2009년은 돼야 본격적인 전력을 가동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말했듯이 벤치 핵심 전력들이 경미한 부상으로 11월과 12월 결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확한 주전 라인업의 밑그림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다양한 포맷의 시험을 거쳐야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팀의 건강만 보장된다면 마이애미 역시 충분히 젊고 매력적인 팀이다. 프랜차이저인 도렐 라이트와 크리스 퀸은 뜻하지 않은 조기 시즌마감으로 보다 많은 출장시간을 받아 경기감각을 늘려왔다. 2라운드에서 건진 신인 마리오 찰머는 이번 섬머리그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지난 2005-06시즌 NBA 우승과 이듬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그리고 찾아온 리그 꼴찌의 충격. 가파른 추락을 맞본 마이애미의 입장은 그 누구보다 절실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다림의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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